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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病있어도 보험가입 가능' 알고 계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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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nday, October 13, 2014, 14:10:15

'유병자할증인수제'로 보험료 더 내면 돼..고혈압·당뇨·B형간염도 가능

인더뉴스 권지영 기자ㅣ #. 직장인 김 모씨(30)는 오른쪽 다리가 울퉁불퉁하게 부풀어 오르는 하지정맥류를 앓고 있다. 병원에서 진료를 받고 약물치료를 통해 증상은 점점 나아졌지만 언제 또 치료를 받아야 할지 모르는 상황이다. 보장성보험에 가입하고 싶은 김 씨는 무엇보다 하지정맥류에 대한 보장을 받고 싶었다. 그러나 보험사는 번번이 인수 거절(보험가입 거절)하거나 무담보 조건 가입(해당 질병 非보장)만 가능하다고 했다. 그러던 중 A손해보험사의 종합보험에 하지정맥류도 보장받을 수 있다는 설계사의 말을 듣고 얼른 가입했다. 김 씨는 어떻게 보험에 가입할 수 있게 된 걸까?

 

13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일부 손해 보험사들이 '유병자할증인수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이는 현재 질병 보유자(유병자) 또는 과거에 질병을 앓은 적이 있는 사람이 해당질환에 대해 할증된 보험료를 내면 동일한 보장을 받을 수 있는 제도다. 

 

앞서 사례로 든 김 씨의 경우, 하지정맥류 질환 담보에 대한 보험료를 일반 건강한 사람보다 조금 더 냄으로써 보험에 가입할 수 있게 됐다. 과거 유병자 대부분은 보험 가입이 거절되거나 해당 질환에 대해 '무담보 조건(非보장, 보통 3년~5년)으로 가입하는 경우가 많았다.

 

하지정맥류같이  큰 질병은 아니지만 꾸준히 관리가 필요한 질환이 해마다 늘고있다. 이따금 병원에서 진료를 받아야 하는 경우가 있어 보험에서  이 부분에 대한 보장이 필요로 하게 된다. 실제로 하지정맥 질환으로 입원 진료받는 환자수는 매년 증가하고 있고, 남성보다 여성환자 증가율이 2배 이상 높다.



건강보험공단에 따르면 지난 6년간(2007-2012) 2만명이 늘었고, 매년 3.2%씩 증가했다. 또한 하지정맥류로 입원진료를 받은 환자 비율도 꾸준히 높아져 지난 2012년엔 15.4%에 달했다


삼성화재는 지난 2012년 최초로 유병자할증인수제도를 만들었다. 현재 태아보험을 제외한 모든 질병상품에 이 인수방식을 적용하고 있다. 계약건수도 꾸준히 늘어나고 있다. 올해(1~7) 할증인수 방식으로 계약한 건수는 월 평균 3774건으로 지난해(월 평균 3417)보다 월 평균 344건이 증가했다.

 

삼성화재 관계자는 "인수방식이 만들어져 적용한지  오래되지 않았지만, 계약건수가 점점 많아지고 있다""부담보 계약이 아닌 보험료를 조금 더 많이 내더라도 보장받고 싶은 고객 니즈가 늘고 있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추가되는 보험료는 담보와 해당질환 등을 고려해 보험사의 위험률에 따라 달라지게 된다. 대상이 되는 담보는 질병사망, 질병고도장애, 뇌출혈, 급성심근경색, 암진단비, CI, 실손의료비, 질병입원일당 등이다.

 

보험 가입이 가능한 질병은 고혈압을 비롯해 당뇨병, 고지혈증인 대표적인 성인질환과 대장용종, 위염과 같은 현대인이 갖고 있는 흔한 질병이 포함됐다. 그밖에 B형간염, 하지정맥류, 위식도 역류질환, 소화궤양, 천식, 비염, 부비동염, 폐렴 등이다.

 

그 밖에 현대해상은 4가지 상품에 한해 유병자할증인수제도를 적용하고 있다. 상품으로는 계속받는 암보험 퍼펙트앤 종합보험 똑똑한선택 정기상해보험 퍼펙트스타 종합보험이다. 동부화재도 얼마전부터 유병자할증인수제도를 도입해 상품판매 때 적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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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지영 기자 eileenkwon@inth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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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레벨 터치] 김상현 롯데유통군 부회장 “글로벌 확장·AI 혁신서 기회 모색”

[C-레벨 터치] 김상현 롯데유통군 부회장 “글로벌 확장·AI 혁신서 기회 모색”

2025.06.05 09:44:20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롯데는 김상현 롯데 유통군 총괄대표 부회장이 지난 3일 싱가포르에서 열린 ‘NRF Big Show APAC 2025’에 참석해 롯데 유통군의 혁신과 글로벌 진출 사례를 공유했다고 5일 밝혔습니다. 전미소매연맹(NRF)이 개최하는 ‘NRF Big Show’는 ‘유통 산업의 CES’라 불리는 세계 최대 유통 박람회로 매년 1월 미국에서 열립니다. ‘NRF Big Show APAC’은 지난해 아시아·태평양 지역을 중심으로 싱가포르에서 처음 개최돼 40개국 7000여명 이상의 참관객들에게 글로벌 유통 산업 트렌드를 공유했습니다. 올해 ‘NRF Big Show APAC 2025’는 아시아·태평양 유통업계 CEO와 리더, 유통 전문가 등 약 1만명이 참석해 ‘유통업의 무한한 가능성’이라는 주제로 진행됐습니다. 이날 김상현 부회장은 ‘롯데의 유통 혁신’이라는 주제로 싱가포르 최대 유통기업 페어프라이스 그룹 CEO 비풀 차울라와 대담을 진행했습니다. 이날 김 부회장은 "롯데 유통군은 고객 경험 중심의 차별화된 유통 플랫폼 구축을 지속해가고 있다"며 "롯데몰 웨스트레이크 하노이는 고객 경험을 지속적으로 향상시키기 위한 노력이 단순한 판매를 넘어, 고객과 문화를 연결하는 플랫폼으로 유통업이 진화하고 있음을 보여준다"고 말했습니다. 롯데몰 웨스트레이크 하노이는 쇼핑·문화·체험·프리미엄 요소가 결합된 복합몰로 2023년 개점 이후 9개월 만에 누적 매출 2000억원, 354일 만에 누적 방문객 1000만명을 넘어섰습니다. 올해 1분기에는 전년 대비 매출이 21.9% 증가하고 개점 6분기 만에 영업이익 흑자 전환을 달성했습니다. 김 부회장은 현재 한국 유통 시장이 경제 불확실성과 고령화라는 구조적 과제에 직면해 있지만 글로벌 사업 확장과 AI 기반 혁신에서 새로운 기회를 모색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는 "K푸드, K뷰티, K패션 등 한국 콘텐츠가 세계적으로 주목받는 가운데 페어프라이스와 협업해 롯데마트 익스프레스를 오픈하고 PB 상품을 현지에 적극적으로 소개하고 있다"며 "현지 파트너십을 통해 PB 수출을 가속화할 계획이며 이 협업 모델을 다양한 시장으로 확대할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롯데는 현재 부산에 오카도와 협업한 AI 기반 고객 풀필먼트 센터(CFC)를 구축하고 있습니다. 이를 통해 AI 기반 초개인화 추천과 물류 자동화 역량을 강화하겠다는 심산입니다. 또 김 부회장은 "유통업은 고객의 시간과 경험에 가치를 제공할 수 있어야 한다"며 "고객이 원하는 환경을 만들고 쇼핑을 즐거운 경험으로 만드는 것이 가장 중요한 과제"라고 강조했습니다. 이어 전시회장을 찾은 유통업계 관계자들에게 "현장을 찾아 직원들과 고객들의 목소리를 직접 듣고 끊임없이 배우는 자세가 중요하다"며 "앞으로도 고객 중심 경영을 강화하고 기술과 데이터 기반 혁신을 지속하며 글로벌 시장에서 롯데 유통군의 경쟁력을 한층 끌어올릴 것"이라는 말로 마무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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