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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일평 LG전자 사장 “인공지능 씽큐 적용 확대”...미래기술 좌담회 열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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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ursday, September 05, 2019, 18:09:14

주제 ‘어디서든 내 집처럼(Anywhere is Home)’.. 300여명 참석자와 인공지능 미래 논의

 

인더뉴스 권지영 기자ㅣLG전자 CTO(최고기술책임자) 박일평 사장이 현지시간 5일 獨 베를린에서 열린 ‘IFA 2019’에서 ‘어디서든 내 집처럼(Anywhere is Home)’이라는 주제로 ‘LG 미래기술 좌담회(LG Future Talk powered by IFA)’를 진행했다.

 

이날 행사에는 국내외 기자, 업계 관계자 등 300여 명이 참석해 기술 분야의 가장 큰 화두이자 미래 산업의 원동력인 인공지능에 대해 큰 관심을 나타냈다.

 

이날 행사에는 퀄컴 유럽지역 기술담당 디노 플로레(Dino Flore) 부사장, 스페인 통신사 텔레포니카社 혁신연구소 최고혁신책임자 모리스 콘티(Maurice Conti), iF 인터내셔널 포럼 디자인 랄프 비그만(Ralph Wiegmann) 회장 등 각 분야 전문가들이 패널로 참여했다.

 

박 사장은 이날 행사에서 LG전자의 인공지능 전략인 진화(進化, Evolve), 접점(接點, Connect), 개방(開放, Open)을 통해 어디서든 내 집처럼 생활할 수 있는 미래 비전을 제시했다. 즉, 고객들은 인공지능과 초연결(hyper-connectivity) 기술을 이용해 자동차, 사무실, 학교 등 어디서든 내 집과 같은 익숙함과 편안함을 누릴 수 있게 된다는 것이다.

 

또 박 사장은 “인공지능 브랜드 ‘LG 씽큐(LG ThinQ)’의 적용 제품을 확대한다”고 말했다. 기존 LG 씽큐는 LG전자의 인공지능 가전 및 서비스를 의미했다. 이번에 재정의되는 LG 씽큐는 사물인터넷(IoT) 제품을 모두 포함해 그 범위가 넓어진다. 고객은 제품의 무선통신 기능을 이용해 원격으로 클라우드 기반의 인공지능 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다.

 

LG 씽큐는 다양한 제품과의 연결을 통해 사용자를 정확히 이해하고 사용 환경과 맥락에 맞는 제품 경험을 제공하게 된다. LG전자는 이를 통해 인공지능 기반의 생태계를 더욱 폭넓게 구축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LG전자는 지난 IFA 2018, CES 2019 기조연설에서 인공지능의 현주소와 나아갈 방향에 대해 연이어 언급한 바 있다. 이번 IFA 2019의 ‘LG 미래기술 좌담회’에서도 새로운 비전을 제시하며 인공지능을 선도하는 이미지를 굳혔다.

 

◇ ‘접점’ 다양화를 통해 인공지능의 새로운 가능성 발견

 

박 사장은 “연결성(Connectedness)을 통해 고객은 어디서든 안락함, 편안함, 익숙함 등을 제공하는 집의 본질을 느낄 수 있다”며 “스마트 TV, 냉장고, 자동차, 건물 등 주변의 모든 것이 접점으로 동작해 서로 소통하고, 배우고, 협업하며 고객의 더 나은 삶을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박 사장은 “음성 명령 기반의 인공지능이 더욱 풍부해지며 새로운 가능성을 열기 위해서는 영상지능이 뒷받침되어야 한다”며 영상지능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박 사장은 클라우드에 연결된 이미지센서인 ◆‘비전 팩(Vision Pack)’을 소개하며 “예를 들어 비전 팩이 탑재된 LG 스타일러는 내부에 걸린 옷을 이미지센서를 통해 파악해 클라우드로 데이터를 보낸다”며 “클라우드는 데이터를 분석해 옷의 소재를 판단하고 최적의 관리 코스를 스스로 세팅해 의류를 관리할 수 있다”고 말했다.

 

또 박 사장은 ◆‘씽큐 핏(ThinQ Fit)’도 처음 공개했다. 씽큐 핏은 3D 카메라 기술을 이용해 사용자가 옷을 입은 상태에서도 신체를 정확히 계측하고 그 데이터를 기반으로 아바타(Avatar, 가상 공간에서의 분신)를 생성한다.

 

사용자는 사이니지, 휴대폰 등에서 아바타를 불러내 다양한 스타일과 사이즈의 옷을 마음껏 입혀볼 수 있다. 실제 옷을 입어보지 않아도 옷의 쪼임과 헐렁함 등 피팅감을 확인할 수 있다. 뿐만 아니라 사용자는 씽큐 핏과 연동된 서비스를 통해 마음에 드는 옷을 실제 구매할 수 있고 사용자에게 어울리는 옷을 추천 받을 수도 있다.

 

◇ 열린 생태계 만드는 ‘개방’으로 강력한 솔루션 구축

 

LG전자는 인공지능의 3대 개방형 전략인 오픈 플랫폼(Open Platform), 오픈 커넥티비티(Open Connectivity), 오픈 파트너십(Open Partnership) 등을 통해 더욱 강력한 솔루션을 구축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개방형 전략을 적용한 사례로는 webOS(웹OS)와 씽큐 플랫폼의 외부 개방이 있다. webOS는 LG전자가 스마트 TV, 디지털 사이니지, IVI(In-Vehicle Infotainment) 등에 적용하고 있는 독자 운영체제로 지난해 3월 누구나 무료로 사용할 수 있도록 소스코드를 공개했다.

 

또 LG전자는 최근 씽큐 플랫폼을 외부에 공개하며 인공지능 개발자들이 LG전자의 축적된 인공지능 개발 노하우를 활용할 수 있도록 소프트웨어 개발 도구(Software Development Kit)를 제공하고 있다.

 

마지막으로 박 사장은 이번 IFA에서 가장 주목해야 할 아이템으로 LG전자 인공지능 전략인 진화, 접점, 개방을 접목한 가전 사전관리서비스인 ‘프로액티브 서비스(Proactive Service)’를 지목했다. 뿐만 아니라 “프로액티브 서비스를 오픈 솔루션으로 확대해 더 많은 업체에서 업그레이드 된 고객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퀄컴 유럽지역 기술담당 디노 플로레 부사장은 “LG전자와의 견고한 협력관계를 바탕으로 진화하는 소비자 요구사항을 충족시킬 수 있는 차세대 자동차 기술을 함께 개발할 것”이라고 말했다.

 

LG전자는 IFA 2019에서 인공지능 전시존인 ‘LG 씽큐 홈’을 마련해 거실, 서재, 드레스룸 등 각종 생활공간 안에 인공지능 기술을 탑재한 제품을 배치했다. 인공지능을 통해 재정의되는 공간에서 고객이 새로운 경험을 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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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지영 기자 eileenkwon@inth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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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리온, 글로벌 생산량 확대에 8300억원 투자…매출 5조 가속화

오리온, 글로벌 생산량 확대에 8300억원 투자…매출 5조 가속화

2025.04.15 12:34:53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오리온[271560]이 총 8300억원을 투자해 매출 5조원, 영업이익 1조원 달성을 위한 글로벌 중장기 성장기반 구축에 나선다고 15일 밝혔습니다. 오리온은 15일 이사회를 열고 충청북도 진천군 테크노폴리스 산업단지 내 생산∙포장∙물류 통합센터 구축에 4600억원을 투자하는 안건을 통과시켰습니다. 최근 5년 내 식품기업의 국내 투자로는 최대 규모입니다. 진천 통합센터는 축구장 26개 크기인 18만8000㎡(약 5만7000평) 부지에 연면적 14만9000㎡(약 4만5000평) 규모로 건설되며 생산, 포장, 물류까지 연결된 원스톱 생산기지입니다. 2027년 완공을 목표로 올해 중순에 착공하며, 국내는 물론 해외 수출 물량에 대한 제품 공급을 담당할 예정입니다. 진천 생산공장이 완공되면 국내 생산능력은 최대 2조3000억원 수준까지 확대됩니다. 진천 통합센터 조성에는 중국과 베트남 법인으로부터 받은 배당금을 사용할 방침입니다. 오리온은 2023년부터 해외 법인의 국내 배당을 하고 있습니다. 올해 2900여억원을 수령할 예정이며, 3년간 누적 배당금액은 약 6400억원입니다. 오리온은 해외 배당금을 식품사업 투자 및 주주환원 확대를 위한 배당 재원으로 사용한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오리온은 러시아와 베트남 등 고성장하고 있는 해외 법인에 대한 투자도 늘릴 계획입니다. 러시아 법인은 현지 판매물량이 최근 6년 연속 두 자릿수 성장을 이어가고 있다. 현재 공장가동률이 120%를 넘어서는 상황에서도 초코파이 공급량이 부족함에 따라 트베리 공장 내 새로운 공장동을 건설하기로 결정했다. 2022년 트베리 신공장을 가동한 이래 3년 만입니다. 총 투자 금액은 2400억원 규모이며 파이, 비스킷, 스낵, 젤리 등 16개 생산라인을 증설합니다. 투자가 마무리되면 연간 총 생산량은 현재의 2배인 7500억원 수준까지 확대되어 러시아 법인의 성장세는 더욱 가속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베트남은 성장잠재력이 큰 시장인 만큼 총 1300억원을 투자해 베트남 1등 식품기업으로서의 위상을 더욱 확고히 한다는 계획입니다. 먼저 올 하반기에는 하노이 옌퐁공장 내 신공장동을 완공하고, 쌀스낵 라인 증설로 공격적인 시장 확대에 나섭니다. 기존 제품의 추가 생산라인도 순차적으로 확대해 향후 9000억원 수준까지 생산능력을 키울 계획입니다. 물류센터와 포장공장이 들어서는 하노이 3공장은 올해 착공해 2026년 완공이 목표입니다. 오리온 관계자는 "1993년 첫 해외 진출 이래 지난 30년간 '성장-투자-성장'의 선순환 체계를 완성하며 해외 매출 비중이 65%를 넘어서는 명실상부한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했다"며 "국내를 비롯해 해외 전 법인이 매년 성장세를 거듭하고 있어 생산능력 확대를 통해 중장기 성장기반을 더욱 공고히 해나갈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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