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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성수 위원장 “금융이 소·부·장 산업 뒷받침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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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uesday, September 17, 2019, 16:09:07

취임 후 첫 행보로 반도체 제조회사 아이원스 방문..일본 수출규제 영향 기업 금융지원 약속

 

인더뉴스 박민지 기자ㅣ“소재·부품·장비 분야 금융 프로그램을 점검·보완해 금융이 산업 도약을 든든하게 뒷받침하겠다.”

 

은성수 금융위원장이 취임 첫 기업 현장 행보로 국내 소재·부품·장비산업 현장을 찾았다. 일본 수출규제 영향을 받는 기업들을 지원해 금융 안정을 실현하겠다는 의지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17일 은 위원장은 경기도 안성시에 위치한 반도체·디스플레이 장비 제조회사인 아이원스를 방문해 이같이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은 위원장을 비롯해 금융위 금융정책국장, 금융감독원 부원장, 산은·기은·수은·신보·기보·성장금융 본부장 등이 참석했다.

 

아이원스는 삼성, LG 등 국내 대기업 뿐 아니라 반도체 장비 세계 1위 업체인 미국 '어플라이드 머티리얼즈'(Applied Materials)에 납품하는 업체다. 이날 간담회는 위원장 취임 이후 기획한 첫 공식 행사다. 소재·부품·장비산업의 경쟁력 강화를 금융정책 최우선 과제로 삼은 것으로 해석되는 있다.

 

은 위원장은 소·부·장 산업이 국내 경제와 산업의 ‘기초 체력’을 좌우하는 중요한 요소인 만큼 충분한 경쟁력을 갖출 수 있도록 다각적인 지원을 해나가겠다는 방침이다.

 

지난달 차입금 만기연장, 6조원 자금공급 등을 골자로 발표한 일본 수출규제 피해기업 금융지원방안을 차질없이 이행하고, 소·부·장 펀드(가칭)를 추진한다. 현재 소·부·장 전용 펀드 조성을 위해 정부가 제출한 내년도 예산안에 재정 출연금 2000억원이 반영된 상태다.

 

또 이달 10일 출범한 해외 M&A·투자 공동지원 협의체를 통해 소재·부품·장비기업들의 기술력 확보 등을 위한 M&A·투자 등을 적극 지원하기로 했다. 이날 참석 기업들은 기술개발·사업화 단계에서 자금난을 겪었던 경험을 언급하며 금융의 적극적 지원을 당부했다. 협회와 연구원들 역시 무엇보다 금융의 역할이 중요함을 강조했다.

 

은 위원장은 이번 간담회에서 나온 현장 목소리들을 반영해 소재·부품·장비 분야 금융프로그램을 점검·보완해나간다는 계획이다. 금융당국은 국내 금융의 경우 일본 의존도가 크지 않은데다 대체 가능성이 높고 외환보유액도 충분해 일본 수출규제 영향은 제한적이지만 긴장감을 갖고 향후 진행추이 등을 예의주시해 면밀히 준비해 나가겠다는 계획이다.

 

은성수 위원장은 “정부와 기업이 합심해 우리 산업의 경쟁력 제고를 위해 끈질기게 노력해 나간다면 최근의 어려운 상황을 오히려 우리 경제와 산업이 한 단계 도약할 수 있는 중요한 계기로 삼을 수 있다고 굳게 믿는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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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민지 기자 freshmj@inth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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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아파트 공급실적 27.7 ‘저조’…지역별 성적은?

전국 아파트 공급실적 27.7% ‘저조’…지역별 성적은?

2024.05.15 09:48:52

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올해 상반기 중 전국 아파트 분양 공급실적이 저조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자잿값 인상과 지방 미분양 물량 증가, PF(프로젝트파이낸싱) 대출 우려 등으로 분양시장 분위기가 저하되며 저조한 공급실적으로 이어진 것으로 전망되고 있습니다. 14일 우리은행 자산관리컨설팅센터 조사에 따르면, 지난 5월 9일 기준 전국 아파트 분양물량의 계획 대비 공급실적(분양진도율)은 27.7%에 그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연초에 계획된 분양물량의 경우 33만5822가구였으나 9만2954가구만 분양되며 저조한 분양진도율을 기록했습니다. 지역별로 살펴볼 경우 광주를 제외한 모든 지역에서 분양진도율이 절반을 넘기지 못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광주의 경우 분양물량으로 계획했던 2만811가구 중 1만1889가구가 기분양되며 분양진도율 57.1%로 전국에서 계획물량 대비 공급실적이 좋은 지역으로 파악됐습니다. 제주(49.4%), 전북(45.6%), 강원(44.1%)은 분양진도율 40%를 넘기며 비교적 분양속도가 원만한 편인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울산(39.5%), 인천(34.8%), 전남(33.1%), 대전(31.6%), 충남(31.1%), 경북(28.3%)은 전국 평균을 상회한 수치를 올렸습니다. 경기(26.3%), 경남(22.7%), 충북(21.1%), 부산(16.9%), 서울(13.6%), 대구(12.7%), 세종(0%)은 분양진도율이 전국 평균에 미치지 못했습니다. 분양진도율이 낮은 지역은 지역 내 미분양 적체 현상이 장기화 하는 등 공급과잉 우려가 있거나 기분양한 사업지의 청약경쟁률 저조, 지역내 청약대기 수요는 잔존하나 정비사업지별 시행∙시공자 간 공사비 갈등이 커지는 요인 등으로 공급시기 조율이 쉽지 않은 지역들이라고 우리은행 자산관리센터는 전했습니다. 실제 대구와 경기는 지난 3월 기준으로 미분양이 각각 9814가구와 8340가구 적체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서울은 올해 들어 1순위 청약경쟁률이 124.85대 1을 기록할 만큼 청약수요가 풍부하나 분양가 책정을 놓고 갈등하는 정비사업지가 많아 분양에 어려움을 겪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함영진 우리은행 부동산리서치랩장은 "고금리, PF 대출 냉각, 원자재 가격 인상, 미분양 적체 등 여러 요인이 고분양가, 지역별 청약 양극화, 아파트 분양(공급)진도율 저조 문제를 낳고 있다"며 "조만간 여름 분양 비수기가 도래할 예정이라 지역내 청약 대기수요가 상당하더라도 이런저런 요인으로 시원스런 아파트 공급을 단기 기대하기 제한적인 상황"이라고 말했습니다. 함 랩장은 "가을 분양 성수기가 도래하기 전까지 청약통장을 손에 들고 분양시장을 바라보는 수분양자의 청약 선택이 쉽지 않을 것으로 본다"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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