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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성규 KEB하나은행장 “DLF 피해 고객에 사과, 소비자 보호 대책 마련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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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uesday, October 01, 2019, 15:10:39

손님 투자 분석센터 신설 등 소비자보호 위한 다양한 대책 마련

 

인더뉴스 박민지 기자ㅣ지성규 KEB하나은행장은 해외 금리연계형 파생결합펀드(이하 DLF) 손실로 인해 고객들께 고통과 심려를 끼쳐 드린 점에 대해 깊이 사과드리며 소비자 보호를 위한 다양한 대책을 마련키로 했다고 1일 밝혔다.

 

하나은행은 이를 위해 소비자 보호를 은행의 최우선 가치로 두고 고객의 자산관리에 대한 은행의 정책, 제도와 프로세스를 성과 중심에서 고객 중심으로 전면 개편키로 했다.

 

먼저 소비자보호를 위해 본점 내 ‘손님 투자 분석센터’를 신설한다. 이를 통해 PB 등 직원과의 대면을 통한 투자성향 분석 외에도 본점의 승인단계를 거치게 함으로써 객관성을 강화하는 방향으로 제도를 개선키로 했다.

 

고객의 자산이 고위험상품에 집중되는 현상을 사전에 방지하기 위해 예금자산 대비 고위험 투자 상품의 투자한도를 설정키로 했다. 예를 들어, 고객의 투자성향 분석 결과 초고위험 상품을 선호하는 위험등급이 나오더라도 고객의 예금자산 대비 고위험 투자 상품의 투자 한도를 일정 비율로 설정하는 가이드라인을 마련해 고객의 포트폴리오를 조정키로 했다.

 

하반기부터 PB를 평가하는 핵심성과지표(KPI)에서 고객수익률을 포함한 고객관리 비중을 2배 이상으로 상향조정했다. 앞으로도 평가 체계는 성과 중심에서 고객 중심으로 지속적으로 개선해 나갈 방침이다.

 

PB 역량도 크게 강화한다. 개인금융에만 치우친 역량 뿐 아니라 기업금융과 투자금융(IB) 등의 업무에서도 전문역량을 두루 갖출 수 있도록 전문 교육을 확대 실시한다는 계획이다.

 

고객 상담부터 상품에 대한 사후관리까지 투자 상품 가입과 관련된 모든 절차를 소비자보호 관점에서 재설계함해 손님이 안심하고 투자 상품을 가입할 수 있도록 프로세스를 개선한다.

 

이를 위해 ‘포트폴리오 조기진단 시스템’ 도입해 고객의 성향과 포트폴리오를 주기적으로 관찰해 고객의 리스크를 최소화한 맞춤 포트폴리오를 제공 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투자 상품의 스마트 창구 적용 등 시스템화를 통해 상품 가입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불완전판매 요인을 원천적으로 제거한다.

 

또 녹취와 해피콜 요건을 확대하는 등 손님의 권리를 보호할 수 있는 장치를 강화하고 상품위원회 운영을 개선함으로써 상품도입의 프로세스를 전반적으로 강화할 계획이다.

 

지성규 KEB하나은행장은 “당행을 믿고 거래해 준 고객들의 신뢰를 회복하기 위해 책임 있는 자세로 진심을 다해 분쟁조정절차 등에 적극 협조하고, 무엇보다 고객 보호를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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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민지 기자 freshmj@inth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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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레벨 터치] 김상현 롯데유통군 부회장 “글로벌 확장·AI 혁신서 기회 모색”

[C-레벨 터치] 김상현 롯데유통군 부회장 “글로벌 확장·AI 혁신서 기회 모색”

2025.06.05 09:44:20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롯데는 김상현 롯데 유통군 총괄대표 부회장이 지난 3일 싱가포르에서 열린 ‘NRF Big Show APAC 2025’에 참석해 롯데 유통군의 혁신과 글로벌 진출 사례를 공유했다고 5일 밝혔습니다. 전미소매연맹(NRF)이 개최하는 ‘NRF Big Show’는 ‘유통 산업의 CES’라 불리는 세계 최대 유통 박람회로 매년 1월 미국에서 열립니다. ‘NRF Big Show APAC’은 지난해 아시아·태평양 지역을 중심으로 싱가포르에서 처음 개최돼 40개국 7000여명 이상의 참관객들에게 글로벌 유통 산업 트렌드를 공유했습니다. 올해 ‘NRF Big Show APAC 2025’는 아시아·태평양 유통업계 CEO와 리더, 유통 전문가 등 약 1만명이 참석해 ‘유통업의 무한한 가능성’이라는 주제로 진행됐습니다. 이날 김상현 부회장은 ‘롯데의 유통 혁신’이라는 주제로 싱가포르 최대 유통기업 페어프라이스 그룹 CEO 비풀 차울라와 대담을 진행했습니다. 이날 김 부회장은 "롯데 유통군은 고객 경험 중심의 차별화된 유통 플랫폼 구축을 지속해가고 있다"며 "롯데몰 웨스트레이크 하노이는 고객 경험을 지속적으로 향상시키기 위한 노력이 단순한 판매를 넘어, 고객과 문화를 연결하는 플랫폼으로 유통업이 진화하고 있음을 보여준다"고 말했습니다. 롯데몰 웨스트레이크 하노이는 쇼핑·문화·체험·프리미엄 요소가 결합된 복합몰로 2023년 개점 이후 9개월 만에 누적 매출 2000억원, 354일 만에 누적 방문객 1000만명을 넘어섰습니다. 올해 1분기에는 전년 대비 매출이 21.9% 증가하고 개점 6분기 만에 영업이익 흑자 전환을 달성했습니다. 김 부회장은 현재 한국 유통 시장이 경제 불확실성과 고령화라는 구조적 과제에 직면해 있지만 글로벌 사업 확장과 AI 기반 혁신에서 새로운 기회를 모색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는 "K푸드, K뷰티, K패션 등 한국 콘텐츠가 세계적으로 주목받는 가운데 페어프라이스와 협업해 롯데마트 익스프레스를 오픈하고 PB 상품을 현지에 적극적으로 소개하고 있다"며 "현지 파트너십을 통해 PB 수출을 가속화할 계획이며 이 협업 모델을 다양한 시장으로 확대할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롯데는 현재 부산에 오카도와 협업한 AI 기반 고객 풀필먼트 센터(CFC)를 구축하고 있습니다. 이를 통해 AI 기반 초개인화 추천과 물류 자동화 역량을 강화하겠다는 심산입니다. 또 김 부회장은 "유통업은 고객의 시간과 경험에 가치를 제공할 수 있어야 한다"며 "고객이 원하는 환경을 만들고 쇼핑을 즐거운 경험으로 만드는 것이 가장 중요한 과제"라고 강조했습니다. 이어 전시회장을 찾은 유통업계 관계자들에게 "현장을 찾아 직원들과 고객들의 목소리를 직접 듣고 끊임없이 배우는 자세가 중요하다"며 "앞으로도 고객 중심 경영을 강화하고 기술과 데이터 기반 혁신을 지속하며 글로벌 시장에서 롯데 유통군의 경쟁력을 한층 끌어올릴 것"이라는 말로 마무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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