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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비즈니스 플랫폼, 러시아 포털과 클라우드 서비스 협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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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dnesday, October 02, 2019, 12:10:39

모스크바에서 열린 ‘얀덱스 스케일 2019’서 상호 협력 약속
한국·러시아 클라우드 인프라 제공..해외 시장 진입 문턱 줄여

인더뉴스 이진솔 기자ㅣ네이버 비즈니스 플랫폼(NBP)이 러시아 최대 포털 얀덱스(Yandex)와 협약을 맺고 유라시아 진출 기반을 쌓았다.

 

NBP는 지난 1일 모스크바에서 열린 ‘얀덱스 스케일 2019’에 참석해 얀덱스와 한국과 러시아에서 클라우드 서비스를 제공하는 데 상호 협력하기로 했다고 2일 밝혔다. 한국 기업이 러시아에 진출하거나 러시아 기업이 한국에 진출하는 과정에서 겪는 언어 장벽과 개인 정보 법규 차이를 해결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NBP와 얀덱스 클라우드는 현지에서 제공되는 클라우드 플랫폼을 자유롭게 사용하는 상호작용 모델을 개발한다. 특히 데이터 스토리지, 데이터 관리 기술, 보안 서비스, 인프라 기술 개발에 주력하기로 했다.

 

 

두 회사는 이번 제휴로 각자가 가진 인프라를 기반으로 클라우드 서비스와 솔루션을 공동 배포할 수 있게 된다. 한국 기업이 러시아에 진출할 때 NBP가 얀덱스 클라우드를 한국어로 제공하는 등 사업적 지원에 나설 수 있다. 또한 클라우드 서비스 개발에 협력해 상호보완적 이득을 얻게 될 전망이다.

 

얀덱스는 러시아 최대 검색 엔진을 운영하며 전 세계 검색 엔진 4위를 기록하고 있다. 우크라이나, 카자흐스탄, 벨라루스 등 중앙아시아 국가 주요 포탈로 자리 잡았다. 이를 바탕으로 현재는 클라우드 서비스도 제공한다.

 

NBP는 “얀덱스 클라우드는 러시아, 중앙아시아, 동유럽 시장 진출에 필수적인 IT 업체”라며 “이 협약으로 유라시아 진출 교두보를 마련했다는 의의가 있다”고 말했다.

 

김태창 NBP 클라우드 사업 본부장은 “이번 파트너십으로 고객사가 새로운 시장 진입을 더 용이하게 할 수 있다”며 “NBP와 얀덱스 모두에게 가치 있고 의미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올레그 코버즈네브 얀덱스 사업 개발 책임자는 “이번 파트너십 모델이 고객사 해외 시장 진입 문턱을 줄이고 공동 기술 개발로 사업 생태계를 풍요롭게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네이버 클라우드 플랫폼은 네이버와 계열사에 글로벌 IT 서비스를 제공하는 NBP 클라우드 서비스다. 현재 한국은행, 코레일, SKT, 펍지, 삼성카드 등 고객 사례를 확보하고 있다. 최근에는 국내 클라우드 기업 중 처음으로 국제기구에 서비스를 공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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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진솔 기자 jinsol@inth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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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에너빌리티, 올해 261 상승…파티는 끝났을까?

두산에너빌리티, 올해 261% 상승…파티는 끝났을까?

2025.07.24 08:50:26

인더뉴스 박호식 기자ㅣ올해들어 두산에너빌리티 주가는 지난 23일까지 종가기준 261% 상승했습니다. 지난연말 1만7550원으로 마무리한 주가는 23일 6만3400원을 기록했습니다. 주가를 끌어올린것은 핵심사업에 대한 기대감입니다. 두산에너빌리티는 대형원전, SMR(소형모듈원전), 가스터빈 3대 사업을 축으로 사업포트폴리오 조정하며 체질을 개선했습니다. 하지만 올들어 주가가 급등하면서 주가상승에 대한 부담이 커졌습니다. 지난달 30일 장중 7만2200원으로 52주 신고가를 찍은 후 방향성을 탐색하는 분위기입니다. 두산에너빌리티 주가는 파티가 끝난걸까요? 증권사 애널리스트들은 두산에너빌리티 주가 방향성을 어떻게 보고 있을까요? 최규헌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역사의 시작을 알리는 시세분출 후 잠시 쿨링타임을 가지는 중"이라고 표현합니다. '잠시 쉬어가는 중'이라는 겁니다. 주가상승에 따른 부담이 있지만, 향후 사업전망에 대한 기대감이 크다는 뜻으로 해석됩니다. 증권사들은 대체로 이런 분위기 입니다. 두산에너빌리티 주요사업이 성장할 것이라는 방향성은 동의합니다. 다만 이 과정에서 성장사업의 구체적인 수주들이 확인돼야 하고, 투자자들은 다소 '긴호흡'이 필요하다고 제시합니다. 최규헌 연구원은 "두산에너빌리티 관련 산업의 구조적인 성장과 산업내 두산에너빌리티 입지에 대한 시장의 기대감은 견고하다"며 "성장사업, 특히 SMR과 가스터빈 관련 신규수주가 나와야 보다 정교한 손익개선폭을 계산하고 높은 밸류에이션을 정당화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제시했습니다. 최 연구원은 지난 23일 목표주가를 10만원으로 상향조정했습니다. 정혜정 KB증권 연구원은 23일 목표주가를 8만9000원으로 상향조정하면서 "대형 및 소형원전 밸류체인에서 대안을 쉽게 찾기 어려운 핵심적인 역할을 맡고 있는 가운데 올해 하반기에서 내년초 주요 고객들로부터 수주가 가시화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제시했습니다. 그는 "팀코리아의 체코원전 계약이 6월 체결되면서 약 4조원의 두산에너빌리티 수주 또한 올해 중에 체결될 전망"이라며 "두산에너빌리티는 한국형 원전에서 원전 주기기 뿐만 아니라 터빈 및 기타 부품 등 기자재 제작과 시공까지 참여하고 있어 기여도가 크다"고 전했습니다. 또 "아직 체코원전 이후 신규 해외원전 수주는 나오지 않은 상태이나 2028년에는 국내 원전 2기 건설이 예정되어 있으며, LOI를 체결한 폴란드 원전(2기)과 UAE 원전 (2기) 수주 가능성도 남아 있다"며 "웨스팅하우스향 원전 주기기 계약도 2026년을 시작으로 꾸준히 늘어날 것으로 예상한다"고 덧붙였습니다. 또 "NuScale Power이 진행중인 루마니아 SMR 프로젝트도 진척이 가시화되고 있다"며 " 올해말~내년초 중으로 Pre-FID 체결이 예상되며 하반기중 1~2개의 신규고객 발주도 예측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문경원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다소 낯선 접근을 합니다. 그는 "두산에너빌리티 주식은 10년 후를 봐야한다"며 긴호흡을 주문했습니다. 문 연구원은 지난 10일 "대형 원전, SMR, 가스터빈사업의 진정한 이익 회수기는 2030년대이지만, 주가는 기다리지 않고 미리 상승하고 있다"며 "당사는 성숙기로 예상되는 2035년을 기준으로 동사의 적정가치 계산을 시도했다. 불확실성이 크지만 그래도 어떤 주식은 10년 후를 봐야 한다"고 제시했습니다. 문 연구원은 2030년 두산에너빌리티(자회사 제외) 영업이익을 2조6000억원, 2035년은 5조8000억원을 전망했습니다. 그 근거가 되는 정량적 가정으로 ▲팀코리아가 중동, 아시아 등지에서 매년 1건(2기)의 대형원전 수주, ▲웨스팅하우스향으로 연간 4~8기 분량의 대형 단조부품 납품 ▲글로벌 SMR 시장 20GW 내외로 성장 및 이 중 30% 점유율 차지 ▲가스터빈 2030년 이후 매년 10기 수주 등을 제시했습니다. 문 연구원은 적정주가를 9만2000원으로 제시하면서 "올 하반기에는 한미정상회담, 7월 23일 ‘AI Action Day’, SMR 및 가스터빈 수주 등 모멘텀이 풍부하다"며 "이 모멘텀들은 높은 밸류에이션을 정당화시킬 수 있는 근거가 될 것이다. 아직 파티는 끝나지 않았다"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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