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김현우 기자ㅣ 10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18.10포인트(0.88%) 하락한 2028.15로 마감했다. 미국과 중국 간 고위급 무역협상의 불확실성이 시장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풀이된다.
오늘 하루 국내 증시는 미-중 간의 무역 협상 소식에 따라 움직였다. 이날 고위급 무역협상 일정 축소 소식에 지수는 2010선까지 급락했다. 그러나 해당 보도 내용이 부정확하다는 백악관 대변인의 입장 표명과 함께 낙폭이 축소됐다. 또한 미중간 환율 부문 협상 소식이 전해지자 하락 폭이 축소되기도 했다.
이러한 변동성이 큰 분위기를 반영하듯 외국인과 기관은 각 1655억 9700만원, 952억 9100만원을 순매도하며 장을 마감했다. 반면 개인은 2287억 4000만원을 순매수했다.
시가총액 상위 10개사는 혼조세를 나타냈다. 삼성전자(005930), SK하이닉스(000660), 현대차(005380),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 LG생활건강(051900)은 하락 국면으로 장을 마감했다. 특히 SK하이닉스, 현대차, LG생활건강은 2% 이상 빠졌다.
그러나 현대모비스(012330), 셀트리온(068270), LG화학(051910)은 소폭 상승했다. 삼성전자우(005935)와 NAVER(035420)는 보합으로 마쳤다.
업종별로는 파란불이 켜졌다. 전기가스업(0.31%), 서비스업(0.05%)가 소폭 상승한 것을 제외하고 모두 하락 마감했다. 특히 건설업(2.18%), 보험(2.01%), 은행(1.97%), 섬유의복(1.95%), 금융업(1.70%) 등의 하락세가 눈에 띄었다. 한편 코스닥은 0.68포인트(0.11%) 줄어 634.73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