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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텔레콤, 미국 컴캐스트와 e스포츠 전문 기업 출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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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iday, October 11, 2019, 09:10:39

지난 2월 파트너십 이후 설립..SK텔레콤 지분 55% 최대주주
게임 영상 서비스·IP 상품 사업..구단 수 10개로 확대운영

인더뉴스 이진솔 기자ㅣSK텔레콤이 e스포츠 전문 기업을 설립해 시장 공략에 나선다.

 

SK텔레콤은 11일 미국 미디어 그룹 컴캐스트(Comcast)와 글로벌 e스포츠 전문 기업을 설립했다고 이날 밝혔다.

 

이는 지난 2월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MWC 2019’에서 SK텔레콤과 컴캐스트가 e스포츠 사업 전반에 걸친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한 이후 이뤄진 결과물이다.

 

 

컴캐스트 그룹은 케이블, 위성방송, 인터넷, 방송, 영화 등 종합 미디어 사업을 추진하는 기업이다. 세계에서 두 번째로 큰 케이블 TV·방송 회사이자 미국 1위 인터넷 서비스 제공업체다. 지난해 기준 매출 945억 달러(약 113조 원)를 기록했다.

 

합작 회사는 ‘에스케이텔레콤 씨에스 티원 주식회사(T1)’다. 최대 주주는 약 55% 지분을 가진 SK텔레콤이다. 컴캐스트와 미국계 펀드 하이랜드 캐피탈은 총 4100만 달러(약 492억 원)를 투자해 각각 2대와 3대 주주가 됐다. 기업 가치는 1100억 원 규모로 추정된다.

 

SK텔레콤은 이번 전문 기업 설립이 “자체 e스포츠 경쟁력을 기반으로 대규모 해외 투자 유치를 성공적으로 끌어냈다는 측면에서 의미가 크다”고 말했다. 컴캐스트가 해외 기업과 e스포츠 사업에 투자한 사례는 이번이 처음이다.

 

합작 회사 본사는 서울에 마련된다. 이곳에서 T1 신규 사업 발굴과 아시아 구단 운영, 전문 콘텐츠 제작 등이 추진된다. 미국 로스앤젤레스 ‘T1 웨스트’ 지사는 북미 구단을 운영한다.

 

골드만삭스에 따르면 세계 e스포츠 산업은 미국, 아시아, 유럽을 중심으로 지난해 8억 6900만 달러(약 1조 428억 원)에서 오는 2022년 29억 6300만 달러(약 3조 5560억 원) 규모로 매해 35% 성장이 기대된다.

 

SK텔레콤과 컴캐스트는 글로벌 네트워크, OTT, 5G 미디어 기술, 콘텐츠 제작 역량을 활용해 합작사 설립 초기부터 전 세계 시장을 대상으로 사업을 추진한다. 사업 내용으로 e스포츠 팬과 시청자를 대상으로 게임 영상 콘텐츠 제작과 스트리밍 방송 서비스, 게임 관련 상품 사업 등이 거론된다.

 

이에 더해 T1 브랜드와 지식재산권을 활용한 콘텐츠 상품 판매에 나설 계획이다. 스폰서십, 광고, 중계권 등 e스포츠 영역에서 신규 사업을 발굴해 추진한다.

 

e스포츠 구단도 늘린다. 기존 3개 팀에서 총 7개 종목 10개 팀으로 확대된다. 한국에서 리그 오브 레전드, PUBG, 하스스톤, 도타2, 포트나이트, 에이펙스 레전드 등 6개 팀이 활동한다. 미국에서는 슈퍼 스매시 브라더스, 하스스톤, 포트나이트, 에이펙스 레전드 등 4개 팀이 운영된다.

 

허석준 SK텔레콤 프라이빗 플레이스먼트 그룹장은 “T1 설립을 계기로 한국에서 시작된 e스포츠가 수출 산업으로 성장할 수 있게 됐다”며 “두 회사가 가진 경쟁력과 T1 브랜드로 세계 전역에서 e스포츠 산업을 추진하고 다양한 글로벌 e스포츠 회사와 협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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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진솔 기자 jinsol@inth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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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리온, 글로벌 생산량 확대에 8300억원 투자…매출 5조 가속화

오리온, 글로벌 생산량 확대에 8300억원 투자…매출 5조 가속화

2025.04.15 12:34:53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오리온[271560]이 총 8300억원을 투자해 매출 5조원, 영업이익 1조원 달성을 위한 글로벌 중장기 성장기반 구축에 나선다고 15일 밝혔습니다. 오리온은 15일 이사회를 열고 충청북도 진천군 테크노폴리스 산업단지 내 생산∙포장∙물류 통합센터 구축에 4600억원을 투자하는 안건을 통과시켰습니다. 최근 5년 내 식품기업의 국내 투자로는 최대 규모입니다. 진천 통합센터는 축구장 26개 크기인 18만8000㎡(약 5만7000평) 부지에 연면적 14만9000㎡(약 4만5000평) 규모로 건설되며 생산, 포장, 물류까지 연결된 원스톱 생산기지입니다. 2027년 완공을 목표로 올해 중순에 착공하며, 국내는 물론 해외 수출 물량에 대한 제품 공급을 담당할 예정입니다. 진천 생산공장이 완공되면 국내 생산능력은 최대 2조3000억원 수준까지 확대됩니다. 진천 통합센터 조성에는 중국과 베트남 법인으로부터 받은 배당금을 사용할 방침입니다. 오리온은 2023년부터 해외 법인의 국내 배당을 하고 있습니다. 올해 2900여억원을 수령할 예정이며, 3년간 누적 배당금액은 약 6400억원입니다. 오리온은 해외 배당금을 식품사업 투자 및 주주환원 확대를 위한 배당 재원으로 사용한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오리온은 러시아와 베트남 등 고성장하고 있는 해외 법인에 대한 투자도 늘릴 계획입니다. 러시아 법인은 현지 판매물량이 최근 6년 연속 두 자릿수 성장을 이어가고 있다. 현재 공장가동률이 120%를 넘어서는 상황에서도 초코파이 공급량이 부족함에 따라 트베리 공장 내 새로운 공장동을 건설하기로 결정했다. 2022년 트베리 신공장을 가동한 이래 3년 만입니다. 총 투자 금액은 2400억원 규모이며 파이, 비스킷, 스낵, 젤리 등 16개 생산라인을 증설합니다. 투자가 마무리되면 연간 총 생산량은 현재의 2배인 7500억원 수준까지 확대되어 러시아 법인의 성장세는 더욱 가속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베트남은 성장잠재력이 큰 시장인 만큼 총 1300억원을 투자해 베트남 1등 식품기업으로서의 위상을 더욱 확고히 한다는 계획입니다. 먼저 올 하반기에는 하노이 옌퐁공장 내 신공장동을 완공하고, 쌀스낵 라인 증설로 공격적인 시장 확대에 나섭니다. 기존 제품의 추가 생산라인도 순차적으로 확대해 향후 9000억원 수준까지 생산능력을 키울 계획입니다. 물류센터와 포장공장이 들어서는 하노이 3공장은 올해 착공해 2026년 완공이 목표입니다. 오리온 관계자는 "1993년 첫 해외 진출 이래 지난 30년간 '성장-투자-성장'의 선순환 체계를 완성하며 해외 매출 비중이 65%를 넘어서는 명실상부한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했다"며 "국내를 비롯해 해외 전 법인이 매년 성장세를 거듭하고 있어 생산능력 확대를 통해 중장기 성장기반을 더욱 공고히 해나갈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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