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이진솔 기자ㅣLG전자가 안드로이드 10 업데이트에 앞서 미리 체험해보는 프로그램을 계획했다.
LG전자는 이달 중으로 구글 최신 운영체제(OS·Operating System)인 안드로이드 10을 미리 경험해보는 ‘LG OS 프리뷰 프로그램’을 시작한다고 15일 밝혔다.
안드로이드 10은 홈 이동과 앱 전환을 간소화한 ‘풀 제스쳐 내비게이션’과 ‘다크 모드’가 적용된다. 또 개별 앱(응용 프로그램) 사용권한을 사용자가 다시 설정할 수 있는 기능도 추가됐다.
LG전자는 새 OS 출시에 발맞춰 유저 인터페이스(UI)를 개편한다. 새 UI는 메뉴 탭과 팝업을 화면 아래에 배치한 ‘하단 조작구조’, 사용자 조작에 따라 화면을 맞춤형으로 표시하는 ‘반응형 메뉴’, 앱을 작은 화면으로 보여주는 ‘팝업 윈도우’ 등이 특징이다.
이미 지난 11일 국내에 출시한 V50S에는 새 UI가 적용됐다. LG전자는 G8과 V50을 시작으로 기존 제품에 업데이트를 진행할 예정이다.
LG OS 프리뷰 프로그램에 참여하려면 LG 스마트폰에 깔린 ‘퀵 헬프’ 앱에서 신청하면 된다. 업데이트는 무선 소프트웨어 업데이트(OTA·Over the air) 방식으로 이뤄진다.
퀵 헬프 앱에는 사용자들이 의견을 제시할 수 있는 게시판이 있다. LG전자는 “올해 진행할 예정인 정식 OS 업그레이드에 앞서 사용자 의견을 적극적으로 반영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LG전자는 지난해 4월 문을 연 SW업그레이드 센터를 기반으로 고객 신뢰 회복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센터는 OS 업그레이드, 보안패치, SW밸류업 등을 제공한다. 지난 7월에는 2017년 출시한 V30과 V30S에 최신 편의 기능을 추가한 바 있다. Q시리즈와 X시리즈 등 중저가 제품군도 업그레이드를 앞두고 있다.
이에 더해 국내 스마트폰 제조사 중 유일하게 찾아가는 스마트폰 서비스를 진행하고 있다. LG전자는 “LG 스마트폰을 사용하는 고객들에게 소프트웨어부터 하드웨어에 이르는 안정적인 사후지원에 힘쓰고 있다”고 말했다.
이석수 LG전자 SW업그레이드센터장 상무는 “꾸준하고 안정적인 사후지원으로 LG 스마트폰을 쓰는 고객들이 불편을 겪지 않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