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랄라블라, 매장에서 산 물건 바로 보내는 ‘택배서비스’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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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ursday, October 17, 2019, 11:10:23

지난해 최초 도입한 서비스..일년 만에 100개 매장으로 확대 운영

 

인더뉴스 주동일 기자 | 소비자가 구매한 상품을 바로 택배로 보낼 수 있는 랄라블라의 ‘택배서비스’가 100개 매장으로 확대 운영 중이다. 랄라블라는 이 외에도 당일 택배 서비스 등 다양한 편의 서비스를 제공 중이다.

 

GS리테일이 운영하는 H&B스토어 랄라블라는 올해 4월부터 9월까지 6개월간 랄라블라 오프라인 매장 택배 서비스 이용 건수를 분석했다. 그 결과 택배 서비스 이용이 지난해 같은 기간(2018년 4월~9월)보다 약 2배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랄라블라 ‘택배서비스’는 매장에 설치한 택배 전용기기를 통해 구매한 제품을 원하는 곳으로 직접 보낼 수 있는 서비스다. 매장에서 제품을 구매해 다른 사람에게 선물로 보낼 수 있고, 구매한 상품을 집으로 보내 들고 다니지 않아도 되는 것이 장점이다.

 

해당 서비스는 지난 2018년 3월 처음 도입했다. 1년 만에 전국 100개 매장으로 확대 운영 중이다. 지난 6월엔 접수 후 최대 6시간 내 배송이 가능한 당일 택배 서비스도 도입했다. 랄라블라에 따르면 가격은 일반 퀵서비스보다 저렴하다. 배송은 서울과 경기도 안양·과천까지 가능하다.

 

이 밖에도 랄라블라는 외국인 관광객의 쇼핑 편의를 높이기 위해 ‘내국세 즉시환급(택스리펀드)’ 서비스를 전국 125개 매장에서 제공하고 있다. 전용 유심과 티머니카드·랄라블라 전용 요금제도 함께 판매 중이다.

 

랄라블라는 앞으로도 기존 H&B스토어에서 볼 수 없었던 생활편의 서비스를 선보일 예정이다. 이를 통해 “고객 만족을 극대화할 수 있는 다양한 차별화 전략을 추구할 방침”이라고 랄라블라 측은 설명했다.

 

이경한 랄라블라 서비스상품 MD는 “H&B업계를 선도하는 차별화된 서비스들을 제공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랄라블라는 고객들의 라이프 스타일을 변화시킬 수 있는 혁신적인 생활 편의 서비스를 선보이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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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동일 기자 jdi@inth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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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래 먹통은 막아야 하는데’…증권사, 서버 증설 왜 고민하나

‘거래 먹통은 막아야 하는데’…증권사, 서버 증설 왜 고민하나

2025.04.10 08:23:20

인더뉴스 최이레 기자ㅣ최근 주식시장에서 전산장애로 인해 시세제공, 매매거래 등이 차질을 빚는 사례가 발생하면서 매매불확실성에 대한 우려가 나오고 있습니다. 증권사들도 고민하는 가운데. 매매체결시스템 서버 증설 문제가 부각되고 있습니다. 갑작스러운 주문량 급증 등에 대비해 여유있게 서버 용량을 확보해 놓을 필요가 있지만 본사와 가까운 수도권에 마땅한 데이터센터를 찾기 힘들다는 지적입니다. 수도권 전력사용 규제도 어려움으로 꼽히고 있습니다.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지난달 18일 한국거래소 매매체결시스템에서 전산장애가 발생한데 이어 이달 3일과 4일에는 키움증권 거래플랫폼 매수·매도 주문지연이 발생했습니다. 뒤이어 지난 5일에는 미국 중개증권사 거래시스템 문제이긴 하지만, 삼성증권과 대신증권, NH투자증권 등에서 미국 주식거래를 위한 시세제공이나 매매체결 확인 및 정정·취소 주문이 지연됐습니다. 이에 대해 증권사 데이터관리 또는 거래플랫폼 담당자들 사이에서는 서버 증설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MTS)과 홈트레이딩시스템(HTS) 주문 송수신 과정은 ▲투자자가 사용하는 매체인 MTS나 HTS에서 주문이 전송되면 ▲증권사 정보분배 서버를 거쳐 주문 원장 서버로 전달, 매매 정보가 취합된 후 ▲거래소 매매체결시스템으로 넘어가 최종 체결되는 구조입니다. 이 과정에서 MTS나 HTS에서 주문이 폭증하면 증권사 정보분배 서버가 일시적으로 작동을 멈추는 전산장애가 일어납니다. 이 경우 이후 과정들이 진행되지 않기 때문에 시스템이 복구되기 전까지 주문체결이 지연될 수 밖에 없습니다. 이같은 병목현상에 따른 체결지연과 같은 사고를 줄이기 위해서는 서버용량을 늘릴 필요가 있다는게 업계 관계자들의 설명입니다. 한 증권사 데이터관리 담당자는 "서버를 늘린다고 해서 전산장애가 근절된다는 보장은 없지만 아무래도 주문을 처리할 수 있는 용량이 늘기 때문에 (사고를) 줄일 수는 있을 것 같다"고 말했습니다. 일부 대형 증권사를 취재한 결과 증권사에서 평균적으로 주문을 처리할 수 있는 용량은 10만TPS(Transactions Per Second)로 추산됩니다. TPS는 초당 주문 처리 건수를 의미합니다. 예컨대 10만TPS면 1초에 최대 10만건의 주문을 처리할 수 있다는 뜻입니다. 이 주문에는 매매 거래를 포함해 체결확인, 시세조회 등이 포함됩니다. 통상 증권사 MTS와 HTS에 동시접속자가 가장 많이 몰리는 시간은 정규장 개장 10분 전인 오전 8시50분부터 9시30분입니다. 이때 일부 증권사 거래 매체에는 최대 50만명이 몰리기도 하는데 만약 개장과 동시에 접속자가 급증한다면 병목현상에 따른 접속제한이나 거래체결 지연과 같은 전산장애가 일어날 확률이 높아집니다. 50만명의 접속자가 주문을 1개씩만 내도 50만TPS가 필요하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TPS를 늘릴 수 있는 서버증설이 필요한데, 문제는 서버를 갖출 마땅한 공간이 부족한 실정입니다. 삼성증권이 올해초 발간한 보고서에 따르면 국내 상업용 데이터센터는 지난해말 기준 44개로 수요 대비 부족한 것으로 추정됩니다. 2022년에는 전년대비 1개만 늘면서 2023년까지 과부족 현상이 극심했습니다. 추진 프로젝트 절반 이상이 착공 지연된 결과라고 삼성증권은 분석했습니다. 더불어 지난해 6월 지방 개발 유도를 위한 정책인 '분산에너지 활성화 특별법' 시행으로 수도권에서 전력 확보가 어려워진 점도 증권사 서버 증설을 가로막고 있습니다. 한 증권사 인프라 담당자에 따르면 증권사에서 하루 거래를 처리하는데 필요한 전력 소비량은 평균 15~17MW(메가와트)입니다. 이런 상황에서 '5MW 이상의 전력수요가 발생해 전력계통에 부담을 줄 경우 한국전력이 공급을 중단할 수 있다'는 특별법 조항도 부담스럽다는 설명입니다. 이 증권사 관계자는 "시설 확충을 한다면 관리와 접근이 용이한 수도권이 후보지가 될 가능성이 크지 않겠냐"며 "계약조건이나 보안 안정성, 입지 등을 충족하는 물건을 찾는게 관건이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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