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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텔레콤, ‘레이어 스플리터’로 실내 5G 품질 높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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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nday, October 21, 2019, 10:10:55

위워크 선릉점에 전용 장비 첫 설치..연내 1000여 곳 늘릴 예정

인더뉴스 이진솔 기자ㅣSK텔레콤이 자체 기술로 실내 5세대 (5G) 이동통신 수신 범위 확대에 속도를 낸다. 인구가 밀집된 대형 건물에서도 5G 송수신이 안정화된다.

 

SK텔레콤은 공유 사무실 위워크 (WeWork) 선릉점을 시작으로 올해 안에 1000여 개 건물에 5G 인빌딩(실내) 전용 장비 ‘레이어 스플리터(Layer Splitter)’를 확대할 계획이라고 21일 밝혔다.

 

이 장비는 지난 8월 SK텔레콤이 세계 최초로 개발한 ‘5GX 인빌딩 솔루션’ 기술이 적용됐다. 기존 장비를 일체형으로 변환해 데이터 처리 속도를 높인 것이 특징이다.

 

 

기존 실내 장비가 데이터 송수신용 안테나를 2개씩 탑재했지만 레이어 스플리터는 4개 안테나 일체형 장비로 같은 주파수 대역에서보다 많은 데이터를 처리한다.

 

신호 변환 장치도 일체형으로 통합했다. 기존 통신 장비는 4단계 신호 변환(디지털 신호→광신호→기저신호(IF)→광신호→무선신호(RF))를 거쳤다. 새 장비는 광신호를 기저신호로 보내는 ‘정합장치’와 기저신호를 광신호로 바꾸는 ‘도너’를 하나로 합쳤다.

 

결과적으로 신호 변환 단계가 줄어들면서 데이터 속도가 빨라진다. 전보다 크기도 반 정도로 줄었다. 또한 기지국사에 통합형 장치를 배치하고 건물 안에는 안테나만 설치해 문제 발생 시 건물을 직접 방문하지 않고도 조치할 수 있다.

 

SK텔레콤은 유동인구가 많아 데이터 트래픽 수요가 높은 건물에 레이어 스플리터를 중심으로 실내 수신범위를 늘릴 예정이다.

 

이번에 레이어 스플리터를 처음으로 구축한 서울 강남구 위워크 선릉점은 여러 정보통신기술(ICT) 기업이 입점한 공유 오피스다. SK텔레콤과 위워크는 지난해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하고 5G 인프라 구축을 포함한 다양한 협력을 이어가고 있다.

 

정창권 SK텔레콤 인프라 엔지니어링 그룹장은 “국내 유일 5G 인빌딩 전용 장비로 SK텔레콤 이용자들은 차별화된 통신 품질을 경험할 수 있게 됐다”며 “인빌딩 트래픽을 효율적으로 수용할 수 있도록 인빌딩 전용 솔루션을 고도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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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진솔 기자 jinsol@inth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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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팡, 업계 최초로 다회용 배송용기 ‘에코백’ 도입…친환경 배송 주도

쿠팡, 업계 최초로 다회용 배송용기 ‘에코백’ 도입…친환경 배송 주도

2025.07.22 15:29:01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쿠팡이 신선식품 다회용 배송용기인 프레시백에 이어 일반 제품에 대해서도 업계 최초로 다회용 배송용기인 '에코백'(가칭)을 도입한다고 22일 밝혔습니다. 프레시백의 재질 등을 개선한 원터치 방식의 프레시백 테스트도 함께 진행합니다. 쿠팡로지스틱스서비스(CLS)는 인천, 부산, 제주 일부 캠프 지역에서 에코백 배송을 시범 운영하고 인천, 경기 시흥 일부 지역에서는 새로운 프레시백을 테스트합니다. '에코백'은 장보기 가방 등에 많이 사용되는 타포린 소재를 사용한 다회용 용기로 쿠팡의 박스리스(Boxless) 포장으로 대표되는 PB(Plastic bag)포장을 진화시켰다는 평가를 받습니다. PB는 얇은 두께(0.05㎛)의 배송용 봉투로서 100% 재활용이 가능한 소재로 제작됐습니다. 에코백은 친환경 효과뿐만 아니라 최소 80g의 초경량 재질로 배송 송장을 떼지 않아도 되고 지퍼 형태로 상품을 쉽게 꺼낼 수 있습니다. 특히, 에코백은 회수돼 재사용되기 때문에 소비자들이 배송 포장을 분리 배출하지 않아도 된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위생적이면서 열고 닫기 편해진 '뉴 프레시백' 테스트도 주목받고 있습니다. 뉴 프레시백은 '발포 폴리프로필렌'(EPP) 등 가벼운 재질을 사용하면서도 보냉성을 더욱 높였습니다. 쿠팡은 수차례 테스트를 통해 보냉성은 높이면서 기존 프레시백 무게와 큰 차이가 없는 뉴 프레시백을 개발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습니다. 테스트 지역의 소비자들은 친환경과 위생, 편익 등에 대해 90% 이상이 만족한다고 답했습니다. 특히, 기존에 프레시백이 아닌 종이 박스로 신선 식품을 주문하던 고객들도 뉴 프레시백을 선택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뉴 프레시백은 수거 시 기존 프레시백처럼 펼치지 않아도 되기에 배송기사들의 작업도 보다 수월해질 것으로 기대됩니다. 고용노동부는 지난해 근로감독 이후 "프레시백을 펼치는 작업이 업무 부담을 가중시킬 수 있는 측면이 있다"라며 업무 경감 방안을 마련할 것을 권고한 바 있습니다. 프레시백은 국내 유일 다회용 보냉 배송용기로 스티로폼 등 배송 포장 사용을 줄인 쿠팡의 대표적인 친환경 배송입니다. 프레시백 사용을 통해 하루 평균 약 31만개의 스티로폼 상자 사용을 줄여 연간 여의도 면적의 6.5배에 달하는 토지에 연간 900만그루의 나무를 심는 효과를 보고 있습니다. CLS는 시범 운영을 진행하면서 개선 사항들을 확인한 후 전국 확대 여부 등을 검토할 예정입니다. CLS 관계자는 "지구 곳곳에서 이상기온으로 폭염이 발생하고 있다. 이제 친환경 정책은 선택이 아니라 필수이며 어떤 정책보다 우선되어야 한다"라며 "'에코백'과 '뉴 프레시백' 시범 운영은 친환경 정책의 일환으로 연구 개발 등 상당한 투자를 통해 이뤄낸 성과"라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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