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김현우 기자ㅣ코스피가 미중 무역협상 진전 기대에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22일 9시 11분 현재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9.28포인트(0.45%) 오른 2074.12를 기록 중이다. 간밤 다우지수는 57.44포인트(0.21%)가 올라 2만 6827.64로 마감했다. 이는 미국과 중국 간 무역협상에 대한 긍정적인 발언들이 쏟아지면서 힘을 얻은 모양새다.
류허 중국 부총리는 미·중 무역 협상이 실질적인 진전을 거뒀다고 언급했다. 류 부총리는 “새로운 중미 무역 협상은 실질적인 진전을 거둬 단계적 서명을 위한 중요한 토대를 마련했다”며 “무역 전쟁을 격화시키지 않는 게 중국과 미국에 유리하고전 세계에도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래리 커들로 백악관 국가경제위원회 위원장도 이날 폭스비즈니스 인터뷰에서 두 국가가 금융서비스와 환율 안정성 분야에서 많은 진전을 이뤘고 1단계 협상이 잘 된다면 오는 12월 예정된 관세도 면제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도 “협상이 잘 진행되고 있으며 2단계 협정은 1단계보다더 쉬울 것”이라고 언급하며 상승세에 힘을 보탰다.
이에 따라 기관은 각 143억원 가량의 주식을 사들이고 있다. 개인과 외국인은 각 102억원, 42억원을 팔며 장을 시작했다.
시가총액 상위 10개사도 대부분 상승세를 타는 모양새다. 삼성전자(005930), SK하이닉스(000660), 삼성전자우(005935), 셀트리온(068270),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 LG화학(051910)가 상승출발했다. 이 중 SK하이닉스와 셀트리온은 1% 이상 올랐다.
반면 현대차(005380), 신한지주(055550)는 하락출발했다. 현대차는 1% 이상 빠졌다. NAVER(035420)와 현대모비스(012330)는 보합으로 출발했다.
업종들도 대부분 빨간불을 켰다. 운수장비(0.08%), 종이목재(0.01%), 은행(0.02%)가 하락한 것을 제외하고는 모두 상승 출발했다. 특히 섬유의복, 건설업, 의약품, 전기전자, 철강금속은 1% 이상 올랐다. 이밖에 비금속광물(0.67%), 제조업(0.84%), 보험(0.84%), 음식료품(0.72%) 등이 상승하며 뒤를 이었다.
한편 코스닥은 3.02포인트(0.47%)가 오른 652.20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