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김현우 기자ㅣ 하나금융투자는 23일 와이지엔터테인먼트(122870)에 대해 주요 멤버들의 제대가 코앞에 다가오면서 불확실성이 해소가 가시화되고 있다며 목표주가를 2만 8000원에서 3만 1000원으로 상향조정했다. 투자의견도 ‘매수’를 유지했다.
이기훈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와이지엔터테인먼트 3분기 예상 매출액을 전년보다 2% 감소한 639억원, 영업손실은 13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은지원·김진우(위너)의 컴백과 블랙핑크의 태국(3회) 투어 등 부진한 활동으로 컨센서스(2억원)를 하회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연구원은 “그러나 희석될 것으로 가정한 그레이트월드뮤직의 상환전환우선주(136만주)가 상환됐고, 세무·경찰조사가 마무리 단계에 와 있다”며 “또한 지드래곤 등 멤버들의 제대가 한 달 내로 다가오면서 불확실성의 해소가 가시화 되고 있는 모습”이라고 말했다.
이어 “향후 두달 정도 뉴스를 지켜봐야 하겠으나 빅뱅 활동과 트레져13의 높은 가능성이 현실화된다면 2020년에는 상승 잠재력이 가장 높은 기획사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빅뱅 멤버들의 제대후 행보에 귀추가 주목된다. 이 연구원은 “10월 지드래곤에 이어 내달에는 대성·태양의 제대다. 제대 후 첫 이벤트는 재계약 여부”라며 “아직 정해진 바는 없으나 SM·YG·AVEX의 관계, 동방신기의 사례 등을 감안하면 재계약 가능성은 높아 보인다”고 설명했다.
이어 “트레져13의 데뷔 시점도 중요하다”며 “이미 잠재적 경쟁 그룹인 TXT가 상당한 수준의 팬덤을 확보했고 SM도 신인 데뷔를 발표했기에 늦어도 내년 1분기에는 데뷔해야 경쟁이 가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