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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비엘바이오, ‘BBB 셔틀 이중항체’ 개발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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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dnesday, October 23, 2019, 14:10:39

인더뉴스 김현우 기자ㅣ 에이비엘바이오(298380)가 BBB 셔틀 이중항체 개발로 주목받고 있다.

 

23일 이상훈 에이비엘바이오 대표는 “최근 로슈가 혈액뇌관문(BBB) 셔틀을 붙인 이중항체 임상을 시작할 수 있었던 것은 BBB와 이중항체 플랫폼이 퇴행성뇌질환 치료제 개발에 있어 얼마나 중요한 역할을 하는지 보여주는 대표적인 사례”라고 말했다.

 

이어 “이번에 임상에 진입한 로슈의 BBB셔틀 이중항체는 에이비엘바이오가 공개했던 기존 2+2, 2가염색체 형태에서 개량된 ABL301의 2세대 단일(Monovalent) 형태(2+1)와 유사한 구조를 가지고 있다”고 덧붙였다.

 

회사 관계자는 “로슈는 알츠하이머를 적응증으로 아밀로이드를 타깃하며 BBB투과 플랫폼으로 혈액 등 다른 부위에도 발현한다”며 “이때 이중항체에 적용할 경우 안정성 우려가 있는 트렌스페린 수용체를 사용한다”고 말했다.

 

이어 “반면 에이비엘바이오의 ABL301은 파킨슨병을 적응증으로 한다”며 “시뉴클린을 타깃하며 BBB투과 플랫폼으로는 트렌스페린 수용체보다 안정성이 뛰어나고 뇌에서만 더 많이 발현하는 신개념 BBB셔틀을 사용한다”고 덧붙였다.

 

에이비엘바이오의 주요 경쟁사인 디날리테라퓨틱스도 트렌스페린 수용체를 BBB셔틀로 사용하고 있다고 사측은 설명했다.

 

에이비엘바이오는 지난 6월 콜로라도 키스톤에서 열린 퇴행성뇌질환 학회에서 ABL301의 BBB투과율이 생체 외 실험에서 단독항체보다 15배까지 향상된 비임상 결과를 발표한 바 있다.

 

회사는 “현재 세포주 개발과 영장류에서 이중항체의 안정성 테스트를 진행하고 있다”며 “특히 생체 내 실험에서는 BBB투과율을 단독항체보다 7배 이상 향상시켜 글로벌 대형 제약사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이번 로슈의 임상 진입 사례는 BBB셔틀과 이중항체 플랫폼 기술이 글로벌 시장에서 두각을 드러내고 기술적 가치가 증명되는 출발점이 될 것”이라며 “ABL301도 글로벌 시장에서 기술적 가치를 입증할 날이 멀지 않았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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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우 기자 sapience@inth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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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재부 이원화·환경부 확대…이재명 정부 첫 조직개편 목적은?

기재부 이원화·환경부 확대…이재명 정부 첫 조직개편 목적은?

2025.09.08 09:47:19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이재명 정부가 첫 정부조직 개편안을 발표했습니다. 기획재정부를 둘로 나눠 예산 기능을 분리하고 환경부를 확대 개편해 기후문제와 에너지 정책까지 아우르는 '기후에너지환경부'를 신설하는 것이 주요 골자입니다. 지난 7일 행정안전부가 고위 당정 협의 결과를 토대로 발표한 정부조직 개편안에 따르면 우선, 기획재정부는 2026년 1월 2일부터 예산 기능을 떼어내 국무총리 소속의 ‘기획예산처’로 분리합니다. 기획예산처는 예산편성과 재정정책, 장기 국가발전 전략을 담당하고, 처장은 국무위원으로 임명됩니다. 남은 기재부는 '재정경제부'로 개편돼 경제정책 총괄·조정과 세제, 국고 업무 등을 담당하며 장관은 경제부총리를 겸하게 됩니다. 정부는 이를 통해 재정과 경제정책을 분리해 상호 견제와 균형을 강화하겠다는 구상입니다. 기재부 개편 외에 환경부를 확대 개편한 ‘기후에너지환경부’ 신설도 눈에 띄는 대목입니다. 산업통상자원부의 에너지 업무 일부를 흡수해 환경·기후변화와 에너지 정책을 통합 관리하게 됩니다. 이에 따라 기존 산업부는 ‘산업통상부’로 명칭이 변경하고 원전 수출 등 일부 기능은 계속 담당합니다. 이 외에도 기재부가 관리하던 기후대응기금과 녹색기후기금도 이관돼 재원 운용 일원화를 추진합니다. 정부는 기후위기 대응 컨트롤타워를 강화하는 동시에 2050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기반을 마련하겠다는 방침입니다. 이 밖에도 금융위원회를 금융감독위원회로 개편, 금융정책과 금융감독 기능을 분리하며 금융위와 금감원 업무가 재경부, 금융감독위원회(금감위), 금감원, 금융소비자보호원(금소원) 등 4곳으로 나뉘게 됩니다. 이에 따라 금융위원회는 출범 18년만에 사실상 헤채될 수순을 밟게 되었습니다. 인공지능 거버넌스 체계를 강화하기 위해 과학기술과 인공지능 분야를 총괄 조정하는 과학기술부총리를 신설해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이 부총리를 겸임하도록 할 예정입니다. 교육부장관이 겸하고 있는 사회부총리의 경우 넓은 정책 범위 및 낮은 실효성을 고려해 폐지합니다. 국가인공지능전략위원회의 기능을 확대 개편하여 인공지능 컨트롤타워로서 위상을 강화하고. 중소벤처기업부에 소상공인 전담 차관을 신설해 소상공인 지원 육성과 보호 등 소상공인 관련 기능을 종합적으로 수행할 방침입니다. 방송통신위원회를 대신할 방송미디어통신위원회가 신설하고 검찰의 수사·기소 분리를 위해 검찰청을 폐지하고 공소의 제기와 유지, 영장 청구 등을 수행하기 위해 법무부 장관 소속으로 공소청을 신설합니다. 부패 범죄, 경제 범죄 등 중대 범죄에 대한 수사를 수행하기 위해 행정안전부 장관 소속으로 중대범죄수사청도 신설합니다. 또한 통계청과 특허청을 각각 국가데이터처와 지식재산처로 격상하고 여가부의 성평등가족부 확대 개편도 추진합니다. 이와 같은 내용을 담은 정부조직 개편이 완료되면 중앙행정기관 규모는 현행 19부 3처 20청 6위원회에서 19부 6처 19청 6위원회로 바뀌게 됩니다. 이번 개편은 정부조직법 등 법률 개정안이 공포되는 시점부터 즉시 시행할 예정입니다. 다만, 내년도 예산안 국회 심사 일정을 고려하여 기획예산처, 재정경제부 및 금융감독위원회 개편은 2026년 1월 2일부터 그리고 공소청, 중대범죄수사청 설치는 세부 개편안 마련을 위한 준비 기간을 고려해 법률안 공포일로부터 1년 후에 시행할 계획입니다. 윤호중 행안부 장관은 이번 개편에 대해 "국민이 원하는 핵심 국정과제를 이행하고 새 정부 국정목표를 뒷받침하기 위한 첫 단계로 정부 부처 기능을 효율화하고, 기후위기, AI 대전환 등 복합 문제를 다룰 기반을 구축하는 것을 목표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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