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창 열기 인더뉴스 부·울·경

Bank 은행

KB금융그룹, 3분기 당기순이익 9403억...전년比 3.2%↓

URL복사

Thursday, October 24, 2019, 16:10:16

누적순이익은 2조 7771억원..보험 실적 부진과 대손충당금 환입 영향

 

인더뉴스 박민지 기자ㅣKB금융그룹은 올해 3분기 9403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거뒀다고 24일 밝혔다.

 

3분기 누적 당기순이익은 2조 7771억원으로 작년 동기 대비 3.2% 줄었다. 전분기보다 5.1% 감소한 성적표다. 이자이익이 늘었지만 전분기의 한진중공업 등에 대한 대손충당금 환입 등 일회성 요인이 줄었고 이번 분기에 보험실적이 부진했기 때문이다.

 

작년 동기 대비 감소한 이유는 작년에 반영된 은행 명동사옥 매각 이익 약 830억원의 기저효과가 있는 데다 올해 세후 480억여원의 희망퇴직 비용이 인식됐기 때문이다. 이런 일회성 요인을 제외한 경상적 기준으로는 이익이 작년 동기 대비 소폭 늘었다고 KB금융은 밝혔다.

 

3분기 누적 순이자이익은 6조 8686억원으로 작년 동기 대비 4.2% 늘었다. 은행의 대출평잔이 증가했고 계열사의 이자이익도 기여했기 때문이다. 3분기 순이자이익은 2조 3194억원으로 카드사의 금융·할부 자산이 늘면서 전분기 대비 1.0% 증가했다.

 

3분기 그룹과 은행의 순이자마진(NIM)은 각각 1.94%, 1.67%를 기록했다. 은행 NIM은 정기예금과 발행채권 조달 부담이 완화됐음에도 급격한 시장금리 하락으로 전분기보다 0.03%포인트 떨어졌다. 그룹 NIM 역시 카드론 금리 인하 등으로 카드 마진율도 줄면서 그룹 0.03%포인트 하락했다.

 

3분기 순수수료이익은 5808억원으로 전분기보다 0.7% 감소했다. 카드 수수료이익은 늘었지만 주식시장 부진과 금융상품 판매 위축으로 신탁이익과 증권수탁 수수료가 부진했다. 누적 순수수료이익은 1조 7165억원으로, 주식시장이 호황이었던 작년에 비하면 1.8% 감소했다.

 

3분기 기타영업손익은 300억원 순손실을 기록했다. 자동차보험 등 보험상품의 손해액이 늘었고 금융시장 변동성 확대로 주식 등 손실이 컸다. 3분기 누적 기준 총자산순이익률(ROA)은 0.75%, 자기자본순이익률(ROE)은 10.11%로 집계됐다. 그룹 총자산은 506조 2000억원에 이른다.

 

최대 계열사인 국민은행은 3분기에 7016억원의 당기순이익을 올렸다. 2분기보다 4.2% 줄었지만 대손충당금 환입 요인을 제외한 경상적 기준으로는 3.6% 늘었다. 누적 당기순이익은 작년보다 3.5% 감소한 2조 67억원이었다.

 

KB증권의 경우 3분기 당기순이익이 558억원으로 전분기보다 36.6% 떨어졌다. KB손해보험은 자동차보험 손해율 악화로 전분기보다 25.5% 줄어든 677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거뒀다. KB국민카드의 당기순이익은 1049억원이다. 이자이익이 늘었고 카드 이용금액도 증가하면서 전분기보다 54.0% 늘었다.

 

KB금융 관계자는 “수익성 중심의 영업으로 순이자마진(NIM) 축소를 방어하고, 우량·안전자산 중심의 질적 성장을 통해 자산건전성을 안정적으로 관리했다”며 “중소기업 대출 중심 여신성장을 확보해 이자이익 기반을 견고히 다지고 비은행 계열사의 수익성을 강화할 계획”이라 말했다.

 

English(中文·日本語) news is the result of applying Google Translate. <iN THE NEWS> is not responsible for the content of English(中文·日本語) news.

배너

박민지 기자 freshmj@inthenews.co.kr

배너

[C-레벨 터치] 김상현 롯데유통군 부회장 “글로벌 확장·AI 혁신서 기회 모색”

[C-레벨 터치] 김상현 롯데유통군 부회장 “글로벌 확장·AI 혁신서 기회 모색”

2025.06.05 09:44:20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롯데는 김상현 롯데 유통군 총괄대표 부회장이 지난 3일 싱가포르에서 열린 ‘NRF Big Show APAC 2025’에 참석해 롯데 유통군의 혁신과 글로벌 진출 사례를 공유했다고 5일 밝혔습니다. 전미소매연맹(NRF)이 개최하는 ‘NRF Big Show’는 ‘유통 산업의 CES’라 불리는 세계 최대 유통 박람회로 매년 1월 미국에서 열립니다. ‘NRF Big Show APAC’은 지난해 아시아·태평양 지역을 중심으로 싱가포르에서 처음 개최돼 40개국 7000여명 이상의 참관객들에게 글로벌 유통 산업 트렌드를 공유했습니다. 올해 ‘NRF Big Show APAC 2025’는 아시아·태평양 유통업계 CEO와 리더, 유통 전문가 등 약 1만명이 참석해 ‘유통업의 무한한 가능성’이라는 주제로 진행됐습니다. 이날 김상현 부회장은 ‘롯데의 유통 혁신’이라는 주제로 싱가포르 최대 유통기업 페어프라이스 그룹 CEO 비풀 차울라와 대담을 진행했습니다. 이날 김 부회장은 "롯데 유통군은 고객 경험 중심의 차별화된 유통 플랫폼 구축을 지속해가고 있다"며 "롯데몰 웨스트레이크 하노이는 고객 경험을 지속적으로 향상시키기 위한 노력이 단순한 판매를 넘어, 고객과 문화를 연결하는 플랫폼으로 유통업이 진화하고 있음을 보여준다"고 말했습니다. 롯데몰 웨스트레이크 하노이는 쇼핑·문화·체험·프리미엄 요소가 결합된 복합몰로 2023년 개점 이후 9개월 만에 누적 매출 2000억원, 354일 만에 누적 방문객 1000만명을 넘어섰습니다. 올해 1분기에는 전년 대비 매출이 21.9% 증가하고 개점 6분기 만에 영업이익 흑자 전환을 달성했습니다. 김 부회장은 현재 한국 유통 시장이 경제 불확실성과 고령화라는 구조적 과제에 직면해 있지만 글로벌 사업 확장과 AI 기반 혁신에서 새로운 기회를 모색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는 "K푸드, K뷰티, K패션 등 한국 콘텐츠가 세계적으로 주목받는 가운데 페어프라이스와 협업해 롯데마트 익스프레스를 오픈하고 PB 상품을 현지에 적극적으로 소개하고 있다"며 "현지 파트너십을 통해 PB 수출을 가속화할 계획이며 이 협업 모델을 다양한 시장으로 확대할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롯데는 현재 부산에 오카도와 협업한 AI 기반 고객 풀필먼트 센터(CFC)를 구축하고 있습니다. 이를 통해 AI 기반 초개인화 추천과 물류 자동화 역량을 강화하겠다는 심산입니다. 또 김 부회장은 "유통업은 고객의 시간과 경험에 가치를 제공할 수 있어야 한다"며 "고객이 원하는 환경을 만들고 쇼핑을 즐거운 경험으로 만드는 것이 가장 중요한 과제"라고 강조했습니다. 이어 전시회장을 찾은 유통업계 관계자들에게 "현장을 찾아 직원들과 고객들의 목소리를 직접 듣고 끊임없이 배우는 자세가 중요하다"며 "앞으로도 고객 중심 경영을 강화하고 기술과 데이터 기반 혁신을 지속하며 글로벌 시장에서 롯데 유통군의 경쟁력을 한층 끌어올릴 것"이라는 말로 마무리했습니다.


배너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