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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대 금융그룹, 3분기 순익 3.2조...비이자·비은행 성장이 견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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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ursday, October 31, 2019, 10:10:55

은행 수익성은 하락..“금리 인하·낮은 경제성장률에 앞으로 마진 줄어들 것”

 

인더뉴스 박민지 기자ㅣ국내 4대 금융그룹들이 올해 3분기에 3조원이 넘는 당기순이익을 기록했다. 금융지주 순익 1위는 신한금융그룹이 차지하면서 1년째 리딩뱅크를 유지하게 됐다.

 

31일 금융권에 따르면 4대 금융그룹은 올해 3분기에 3조 2439억원의 순이익을 거둬들였다. 신한금융이 9816억원으로 가장 많고, KB금융이 9403억원으로 뒤를 이었다. 하나금융과 우리금융은 각각 8360억원, 4860억원을 기록했다.

 

리딩뱅크를 유지한 신한금융의 3분기 누적 당기순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9.6% 증가한 2조 8960억원이다. KB금융(2조 7771억원)과의 차이를 상반기 776억원에서 3분기 1189억원으로 더 벌렸다. 이는 신한금융의 두드러진 비이자이익 성장세 덕분이다.

 

신한금융의 비이자이익은 2조 5867억원으로 전년 동기(1조 8841억원)보다 37.3% 성장했다. 지난 상반기의 증가율 26.7%를 훌쩍 넘어서며 성장세를 이어갔다. 카드와 금융투자, 보험 등 비은행 부문 당기순이익도 같은 기간 8806억원에서 1조 94억원으로 14.6% 증가했다. 비은행부문의 당기순이익 기여도는 31.3%에서 33.6%로 늘었다.

 

KB금융은 전분기 대비 5.1% 감소한 9403억원의 당기순이익을 냈다. 지난 2분기 한진중공업 등에 대한 대손충당금 환입 등 일회성 이익 감소 및 보험실적 부진 등의 영향의 받아서다. 3분기 누적 당기순이익은 2조 777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2% 감소했다. 이는 작년 은행 명동사옥 매각이익 약 830억원 소멸과 올해 희망퇴직 비용 약 480억원이 반영됐기 때문이다.

 

하나금융과 우리금융의 차이도 더 벌어졌다. 하나금융은 3분기까지 누적 당기순이익 2조 404억원을 시현하며 선전했다. 비화폐성 환차손 844억원에도 불구하고 일회성인 명동사옥(옛 외환은행) 매각익(4477억원)이 대거 반영되면서 상쇄했다.

 

우리금융지주는 3분기 누적 당기순이익 1조 6657억원을 기록했다. 3분기 그룹 순익은 4860억원으로 전분기 보다 20% 가량 빠졌다. 글로벌 부문에서 전년 동기 대비 22.2% 증가한 1780억원 순익을 기록한 점은 눈에 띄는 부분이다.

 

4대 금융지주는 견조한 실적 상승을 기록했지만 4대 금융그룹의 최대 계열사인 신한·국민·하나·우리은행의 수익성은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은행의 3분기 순이자마진(NIM)은 전부 2분기보다 떨어졌다.

 

NIM은 은행 등 금융사가 자산을 운용해 낸 수익에서 조달 비용을 뺀 뒤 운용자산 총액으로 나눈 수치다. 운용자금 한 단위당 이자 순수익을 얼마나 냈는지 보여주기 때문에 수익성 지표로 분류된다.

 

신한은행의 NIM은 1.53%(2분기 대비 0.05%포인트↓), 국민은행 1.67%(0.03%포인트↓), 하나은행 1.47%(0.07%포인트↓), 우리은행 1.40%(0.09%포인트↓)로 각각 집계됐다.

 

기준금리 인하에 은행채 단기물 금리 등 시장금리가 동반 하락함에 따라 수익성에도 악영향을 준 것으로 분석된다. 한국은행이 기준금리 추가 인하방침을 시사해 금융사의 수익성이 더 나빠질 가능성이 크다.

 

은행권 관계자는 “기준금리 추가 인하 가능성과 낮아지는 경제 성장률을 감안할 때 마진이 지속적으로 하락할 가능성이 크다”며 “내년에는 자본건전성 제고 등을 위한 질적 성장이 필요한 만큼 비이자수익을 얼마나 확대하느냐가 앞으로 실적을 가늠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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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민지 기자 freshmj@inth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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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금융 “계열사들 ‘KB골든라이프’로 헤쳐모여”…시니어사업 힘준다

KB금융 “계열사들 ‘KB골든라이프’로 헤쳐모여”…시니어사업 힘준다

2025.07.07 14:56:10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KB금융그룹(회장 양종희)은 7일 시니어 특화브랜드 'KB골든라이프'로 각 계열사 시니어 사업역량을 결집해 금융·비금융 서비스를 포괄하는 '시니어 토탈케어 솔루션'을 선보이겠다고 의지를 밝혔습니다. KB금융은 2012년 'KB골든라이프' 론칭 이래 금융권에서 선도적으로 은퇴·노후 자산관리, 상속·증여 등 시니어를 위한 금융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한발 더 나아가 'KB골든라이프'를 기반으로 그룹 차원의 고객, 상품·서비스, 채널관리 역량을 종합한 시니어 비즈니스 협업모델을 구축한다는 목표입니다. KB금융은 최근 조직개편을 통해 KB국민은행에 '골든라이프부'를 신설했습니다. 시니어사업 전략수립을 비롯해 맞춤형 상품·서비스 패키지 개발, KB골든라이프센터 운영, 시니어고객 전용 통합플랫폼 단계적 구축을 총괄하며 은퇴·노후 설계, 자산관리 중심의 특화서비스를 제공합니다. 시니어 전담 컨설팅센터 'KB골든라이프센터'는 현재 서울·수도권 중심 5개센터에서 은행·보험 협업모델을 포함한 전국 12개센터로 확대됩니다. 시니어 고객 누구나 KB골든라이프센터에 방문해 은퇴준비·노후설계부터 건강관리·치매·요양 상담, 자산승계 고민을 덜어주는 상속·증여 상담 등 시니어 토탈케어 솔루션을 이용할 수 있습니다. KB금융은 변화하는 시니어 고객의 생애주기에 맞춰 KB골든라이프 상품라인업을 다양화합니다. 먼저 KB국민은행은 'KB골든라이프 증여 상담·신고서비스'를 새롭게 출시합니다. 베이비부머세대의 자산이전 니즈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자 증여상품 라인업을 강화하고 증여세 관련 절세상담과 복잡한 신고절차 대행업무를 원스톱 제공하는 서비스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KB손해보험은 의료·요양 수요에 맞춰 초기단계 치매치료와 요양 관련 보장을 강화한 'KB골든케어 간병보험'을 새로 출시했습니다. KB라이프생명은 요양전문자회사 KB골든라이프케어를 통해 주야간보호소, 프리미엄 요양시설, 실버주택을 제공하며 시니어의 품격있는 노후를 지원하고 있습니다. 특히 KB라이프생명은 ▲치매 예방·사전진단·인지치료 지원 등 치매케어 종합서비스 ▲돌봄지수 체크, 간호사의 전문상담 등 요양·돌봄 전문상담 서비스 ▲KB골든라이프케어 요양시설 입주상담을 포함한 종합패키지를 제공하며 시니어 고객에 차별화된 경험을 선사할 예정입니다. KB국민은행 알뜰폰서비스 KB리브모바일은 통신업계 최초로 가입연령 기준을 65세에서 60세로 완화한 시니어 전용 통신요금제 '국민 시니어 11/14'를 출시했고, KB국민카드는 시니어 전용상품 'KB골든라이프 올림카드' 등 시니어 라이프 소비성향에 맞춘 상품을 확대하고 있습니다. 이와 함께 KB금융은 시니어 토탈케어 솔루션을 제공하는 전담직원의 전문성도 강화합니다. KB국민은행·KB증권·KB라이프생명 시니어 전담인력을 대상으로 건강, 치매, 요양·돌봄 등 비금융 부문과 연금, 상속·증여 등 금융 부문 전문역량을 제고하는 계열사 상호 교차연수과정을 운영하기로 했습니다. 그룹 차원에서 보다 경쟁력있는 시니어 인력을 양성하기 위해 대학과 산학협력을 기반으로 하는 인증과정도 준비중입니다. KB금융 관계자는 "KB골든라이프가 쌓아온 노하우를 바탕으로 금융서비스뿐 아니라 건강·요양·의료·여행·쇼핑 등 비금융서비스를 더해 시니어 고객의 전생애를 아우르는 시니어 토탈케어 솔루션 서비스를 강화하겠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앞으로도 KB금융은 고객가치 제고를 최우선으로 생각하며 시니어 고객의 평생 금융파트너로서 역할을 충실히 수행할 것"이라고 부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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