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김현우 기자ㅣ 하나금융투자는 1일 유틸리티업종에 대해 원전 한빛 1호기에 이어 3·4호기도 내년 상반기에는 정상화가 기대된다며 긍정적인 전망을 내놨습니다.
유재선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이번주 유틸리티 업종의 수익률은 시장을 0.6% 하회했다”며 “하지만 450일 가까이 정비를 수행한 한빛 1호기가 발전을 재개했다. 내년에 특별한 사유가 발생하지 않는 한 이는 연간 이용률 개선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유 연구원은 “통상 계획예방정비 완료 이후 정상적으로 운영되는 기간은 고장정지를 제외하면 평균 1~2년 수준”이라며 “설비용량에 차이가 있지만 국내에서 가동중인 원전은 총 24기이며 1개 호기가 차지하는 비중은 대략 4% 정도”라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이에 따라 영업이익은 약 0.8조원이 개선될 것”이라며 “이제 1년 이상 지연된 원전은 한빛 3·4호기 외엔 없으며 늦어도 내년 상반기 중 정상화가 기대된다”고 덧붙였습니다.
그는 “현 시점에서 기대되는 유의미한 변화는 오는 2020년 연말 일몰되는 ESS 기본요금·전력량요금 할인, 필수사용량 보장공제 폐지 정도”라며 “정부와 협의가 필요하겠지만 적어도 복지재원이 예산으로 전환되는 흐름은 분명 정상화로 가는 과정”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에 따라 유 연구원은 한빛 1호기 재가동은 2020년 원전 이용률 개선에 대한 확신의 첫 단추라며 한국전력을 관심종목으로 추천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