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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미닉 시뇨라 르노삼성 사장 “부산공장 미래 위해 임단협 타결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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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iday, November 01, 2019, 14:11:59

내년 신차 6종 앞세워 내수 10만대 목표..“수출물량 확보 위해 대승적 노사 결단 필요”

 

인더뉴스 박경보 기자ㅣ생산차종이 사실상 2종 뿐인 르노삼성자동차가 내년엔 XM3 등 다양한 신차를 앞세워 내수 10만대 판매를 노립니다. 기존 SM6·QM6에 반자율주행 기능이 적용되는 것은 물론, 수입차 라인업도 대폭 강화됩니다. 이에 도미닉 시뇨라 사장은 수출물량 확보를 위해 노사 간 대승적인 결단과 협력을 당부했습니다.

 

1일 르노삼성에 따르면 시뇨라 사장은 이날 사내 메시지를 통해 “출범 20주년을 맞는 2020년엔 6종의 신차를 통해 새롭게 도약할 수 있는 전환기를 맞자”고 강조했습니다. 르노삼성은 내년 초 준중형 크로스오버 모델인 XM3를 출시하고, QM3의 풀체인지 모델인 신형 캡처와 전기차 조에(ZOE) 등 수입차도 들여옵니다.

 

뿐만 아니라 현재 주력 모델인 SM6와 QM6도 상품성이 크게 개선될 예정인데요. 그간 ADAS(첨단 운전자보조 시스템)이 부실해 아쉬움이 컸지만, 내년엔 반 자율주행이 가능해진다고 합니다. 현재 밴과 미니버스만 팔리는 상용차 마스터도 라인업이 보강될 예정입니다.

 

 

르노삼성은 최근 SM3, SM5, SM7 등 오래된 구형 모델을 단종시킨 상태입니다. 얼마 전부터 초소형 전기차 트위지를 만들고 있지만, 사실상 SM6와 QM6만 생산하고 있는 셈이죠.

 

하지만 내년엔 XM3까지 추가로 생산하고 수입차도 많아지니 올해보다 판매량이 크게 늘어날 전망입니다. 시뇨라 사장은 신차가 본격 판매되면 내년 10만대 이상 판매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습니다.

 

특히 시뇨라 사장은 내년 3월 위탁 생산계약이 끝나는 닛산 로그를 대체할 수출용 XM3에 대해서도 설명했습니다. 그는 “유럽 지역을 포함한 해외 수출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면서도 “XM3의 수출 물량 확보를 위해 안정적인 생산이 뒷받침돼야 한다”고 당부했습니다.

 

르노삼성이 생산 중인 닛산 로그는 부산공장 생산량의 약 절반을 차지하고 있는데, 당장 내년 3월에 계약이 종료됩니다. 닛산은 로그가 미국에서 잘 팔리자 르노삼성에 물량을 나눠줬지만, 현재는 수요 침체 탓에 판매가 많이 줄었습니다.

 

실제로 부산공장은 올해 1월부터 10월까지 5만 7383대의 로그를 생산했는데, 전년 동기 대비 36.9%나 크게 떨어졌습니다. 로그의 실적이 예전 같지 않다 보니 닛산은 부산공장에 물량을 주기 힘들어진 셈이죠.

 

그래서 시뇨라 사장은 현재 난항을 겪고 있는 노사간 임단협 교섭이 무척 신경 쓰이는 모양입니다. XM3의 수출물량을 르노 본사로부터 받아오려면 해외 공장들보다 생산 경쟁력이 높아야 하는데, 노사 간 분규가 계속되면 경쟁력이 없다는 생각일 겁니다. 그래서 이번 메시지는 “공장의 미래를 위해 노사 간 대승적인 결단과 협력이 절실하다”는 뜻으로 해석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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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경보 기자 kyung2332@inth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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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금융 ESG 가치 5.5조 창출…진옥동 회장 “지속가능 사회 만들기 진력”

신한금융 ESG 가치 5.5조 창출…진옥동 회장 “지속가능 사회 만들기 진력”

2025.07.01 16:30:26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신한금융그룹(회장 진옥동)이 2024년 한해 창출한 ESG 가치(ESG Value Created)가 5조4545억원으로 집계됐습니다. 1일 신한금융이 발간한 '2024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보면 지난해 436개 ESG 프로그램을 통해 창출된 순수 사회적 가치는 2조9590억원입니다. 여기서 환경적비용(91억원)과 사회적비용(542억원)을 차감한 뒤 배당·납세 등 주요 이해관계자 대상의 환원성과(2조5589억원)을 더한 수치입니다. 신한금융은 ESG 활동성과 정량화와 체계적인 관리를 위해 연세대 ESG·기업윤리센터와 협력해 글로벌 금융회사 최초로 ESG 활동성과 측정모델 즉 '신한 ESG 가치 인덱스(Value Index)'를 개발했습니다. ESG 활동 효과를 '화폐가치'로 측정하는 것으로 2019년부터 그 결과를 공개하고 있습니다. ESG 가치를 처음 측정한 2019년과 비교하면 측정 대상 ESG 활동은 93개에서 436개로, 순수 사회적 가치는 7907억원에서 2조9590억원으로 279% 큰폭 증가했습니다. 신한금융의 주요 ESG 활동 중에서도 눈에 띄는 건 '브링업(Bring-Up) & 밸류업(Value-Up) 프로젝트' 입니다. 신한저축은행 중신용 고객이 낮은 금리의 신한은행 '신한상생 대환대출'로 갈아탈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게 핵심입니다. 저축은행 우량고객이 이탈한다고 볼 수 있지만 은행 거래 유입을 통해 신용등급 상향이나 금융비용 감면까지 지원해 그룹 전체 우량고객을 늘리고(Bring-Up), 고객이 스스로 가치를 높이는(Value-Up) '고객상생'의 선순환 구조를 실현했다는 평가가 나옵니다. 금융위원회가 '혁신금융서비스'로 지정한 것도 취약계층에 대한 신용개선과 금융비용 절감, 나아가 가계부채 부담완화에 기여하고 있다는 점을 인정한 결과로 여겨집니다. 신한금융은 지난 6월 기준 신한상생 대환대출을 통해 574명의 고객에 102억원의 대환대출을 실행했고 이들 고객은 평균 4.8%p 이자절감(누적 이자경감액 9억8000만원) 효과를 누렸습니다. 진옥동 신한금융 회장은 브링업&밸류업 프로젝트 100억원 돌파에 대해 "신한이 고객 이자감면에 따른 이익축소에도 중·저신용 고객의 신용 상향지원을 통해 상생을 실현한 의미있는 결과"라며 "그룹 미션인 '따뜻한 금융' 실천의지를 담아 고객과 상생을 위한 금융사다리 역할을 더 적극적으로 수행하겠다"고 의지를 밝혔습니다. 이번 보고서에는 TCFD(기후), TNFD(생물다양성) 등 글로벌 주요이슈와 관련해 그룹 차원의 대응현황을 심층적으로 다룬 '스페셜 리포트'도 담겼습니다. 신한금융은 글로벌 공동의 목표 '2050 넷제로(Net Zero)' 달성을 위해 2020년 동아시아 금융그룹 최초로 탄소중립전략인 '제로 카본 드라이브(Zero Carbon Drive)'를 선언하며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녹색금융과 전환금융을 중심으로 한 '친환경 금융' 누적 실적은 2024년말 기준 총 18조7000억원에 달합니다. 2030년 30조원 달성목표의 62.3%에 해당하는 진도율입니다. 탄소배출 많은 산업의 친환경 전환을 위한 자금을 제공해 지속가능한 경제로 점진적 탈탄소화를 지원하는 전환금융 실적은 9605억원 규모로 집계됩니다. 이와 함께 TNFD 보고서에서는 그룹의 금융자산뿐 아니라 유형자산까지 포함해 '자연자본' 의존도와 영향 분석을 고도화한 내용을 담았습니다. 자연자본은 토양, 공기, 물, 광물 등 자연이 인류에 혜택을 제공하는 모든 자원을 포괄하는 개념입니다. 신한금융은 보고서에서 "금융업 특성상 직접적으로 자연자본과 관련된 의존도와 영향, 리스크 및 기회는 상대적으로 미미한 수준"이라며 "대부분의 자연자본 이슈는 투자 포트폴리오 즉 다운스트림 가치사슬(downstream value chain)을 통해 발생하는 경우가 많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면서 "신한금융은 이러한 구조를 반영해 그룹 운영은 물론 투자 포트폴리오에 대해서도 자연자본 이슈가 투자기업에 미칠 수 있는 잠재적 영향을 종합적으로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신한금융은 특히 올해로 20번째 발간된 지속가능경영보고서에서 글로벌 지속가능개발목표(SDGs)에 기반해 신한금융만의 독자적인 SDGs 전략 프레임워크를 수록하고 목표달성을 위한 지표·성과를 투명하게 공개하는 등 ESG 실행력을 강조했습니다. 진옥동 신한금융 회장은 "신한금융그룹은 '멋진 세상을 향한 올바른 실천' 이라는 슬로건 아래 우리 사회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금융이 할 수 있는 역할에 더욱 힘써서 탄소중립, 포용, 협력이라는 3대 전략방향에 따라 지속가능경영을 보다 체계적으로 펼쳐가겠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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