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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르세데스-벤츠, 수입차시장 ‘독주’...10월 판매량 8000대 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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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uesday, November 05, 2019, 13:11:33

E클래스, 한 달간 2500여 대 판매..차종별 톱10에 5종 안착
10월 베스트셀링카는 아우디 Q7..렉서스는 불매운동 탓 ‘후진’

 

인더뉴스 박경보 기자ㅣ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가 지난달 국내에서 8000대 넘게 팔아치우며 독주체제를 굳혔습니다. 특히 E300(4매틱 포함) 모델은 올 들어 총 2만 2000여 대 가량 판매되며 메르세데스-벤츠의 상승세를 견인했습니다.

 

다만 Q7을 앞세운 아우디코리아가 무섭게 치고 올라온 것이 인상적입니다. 지난달 3위를 기록한 아우디코리아의 총 판매량은 2000여대 수준이지만, Q7은 E300을 제치고 새로운 베스트셀링카가 됐습니다.

 

5일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가 발표한 10월 수입 승용차 등록자료에 따르면, 메르세데스-벤츠의 총 판매량은 8025대로 집계됐습니다. 이는 국산차업계의 내수 4위를 기록한 쌍용차(8045대)보다 불과 20대 적은 규모입니다. 내수 3위인 르노삼성차(8401대)와 비교해도 차이가 크지 않습니다.

 

메르세데스-벤츠의 판매량은 6371대를 기록했던 전년 동월 대비 26%나 뛰어올랐는데요. 지난해 10월 30.61%였던 시장 점유율도 36.13%로 늘렸습니다. 반면 시장 2위인 BMW는 지난해 4122대에 머물렀습니다. 잇따른 화재사고로 판매량이 추락했던 전년 동월(2131대)보다는 많이 늘었네요.

 

이처럼 국내 수입차 시장은 메르세데스-벤츠의 독주체제가 굳어지는 모습입니다. 그나마 BMW는 나름 선전했지만, 3위인 아우디는 2210대를 판매했을 뿐입니다. 이어 지프(1361대), 볼보(940대), 미니(852대), 혼다(806대), 폭스바겐(602대), 렉서스(456대), 포드(430대) 순입니다.

 

1위인 메르세데스-벤츠는 8000대 넘게 팔았는데, 5위부터는 1000대도 판매하지 못했습니다. 더 눈에 띄는 부분이 있다면 줄곧 3위를 지켰던 렉서스의 부진인데요. 지난해 10월 1980대를 팔았던 렉서스는 불매운동의 영향으로 1년 만에 77%나 떨어졌습니다.

 

 

차종별로 보면 어떨까요. 가장 주목할 부분은 아우디 Q7의 약진입니다. 아우디는 최근 ‘Q7 45 TFSI 콰트로’의 2019년식 모델을 내놨는데, 할인 폭이 크다 보니 판매량이 급증한 것으로 보입니다. 2019년식이라 사실상 구형인만큼, 싸게 팔 수밖에 없었을 겁니다.

 

Q7이 두드러진 성장세를 보였지만 메르세데스-벤츠의 E클래스가 여전히 시장을 지배했습니다. E300은 773대로 2위, E220d(729대) 3위, E350 4매틱(497대)은 8위, E300 4매틱(479대)은 9위에 올랐네요. 판매량 톱10에 오른 E클래스 모델을 모두 더하면 2500대에 육박합니다.

 

Q7과 E클래스는 판매량 톱10에서 절반을 가져갔는데요. 혼다 파일럿(665대)은 4위, 메르세데스-벤츠의 C200(661대)와 GLC 300 4매틱(569대)는 각각 4위와 7위를 기록했습니다. BMW는 업계 2위지만 차종별 톱10엔 530 X드라이브(646대·6위)만 이름을 올렸네요.

 

한편, 협회에 따르면 지난달 판매된 수입 승용차는 총 2만 2101대로, 전년 동월 대비 6.2% 증가했습니다. 아우디 등 일부 브랜드의 신차효과와 적극적인 프로모션 덕분에 판매량이 늘었다는 게 협회의 설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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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경보 기자 kyung2332@inthenews.co.kr


“언론 플레이는 제가 다 할 수 있어..융단 폭격하지요 뭐”

“언론 플레이는 제가 다 할 수 있어..융단 폭격하지요 뭐”

2024.03.28 10:39:42

부산 = 인더뉴스 제해영 기자ㅣ“필요하면 융단 폭격하지요 뭐”, “그냥 지역신문 이런 거 아닙니다”, “암튼 언론 걱정은 하지 마세요.” 서울에 본사를 두고 있는 한 인터넷신문의 부울경(부산/울산/경남) 취재본부에서 청탁성 기사로 의심되는 기사가 대거 게재돼 물의를 일으키고 있습니다. 특히, 해당 기사 때문에 선의의 피해자들이 대거 발생할 수도 있는 상황이어서 각별한 주의가 요망됩니다. 28일 인더뉴스가 입수한 단체 카카오톡방(이하 단톡방)에는 다소 과격해 보이는 대화내용이 이어집니다. 이 단톡방은 내달 입주가 예정돼 있는 부산 일광의 신축 타운하우스 입주예정자들이 모여 있는 곳인데요. 타운하우스의 입주 예정자인 A씨는 거침 없는 언사를 쏟아냈습니다. 그는 단톡방에 있는 사람들에게 "계속 민원을 넣어주세요. 알아야 됩니다. 사태의 심각성을.."이라며 민원을 사주하는 듯한 말을 했습니다. 그러면서 그는 "언론 플레이는 제가 다 할 수 있습니다. 필요하면 융단 폭격하지요 뭐."라며 "언론 들어가면 그 때부터는 이판 사판"이라고 시행사와 시공사를 상대로 언론공세를 퍼붓겠다는 계획을 피력했습니다. 특히 그는 "기장에서 싸움나면 우리 안 집니다."라며 "실수하면 우리가 질 수도(있는데)... 현장에 농성텐트를 칩시다"라며 입주 예정자들을 상대로 선동을 하는 듯한 말도 주저하지 않았습니다. 문제는 A씨가 공언한 것이 실제로 현실화됐다는 점입니다. 이와 관련한 내용이 단톡방에서 시작된 때는 이달 초. 불과 10여일 뒤인 12일에 처음으로 <“입주가 코앞인데”...부산 기장 아파트 입주민, 시공하자에 ‘분통’>이라는 제목의 기사가 나왔습니다. 기사에는 단톡방에서 이야기된 대로 일부 입주예정자들이 현수막과 피켓을 들고, 기장군청 앞에서 시위를 벌이는 내용이 사진과 함께 실렸습니다. 이어 3일 뒤인 15일에는 또 다시 같은 매체에서 <“2년을 기다렸는데”...부산 기장 한 아파트, 입주의 꿈이 지옥 현실로>라는 기사가 나왔습니다. 이전과 마찬가지로 소수의 입주예정자들이 군청 앞에서 시위를 하는 모습이 기사에 담겼습니다. A씨가 단톡방에서 단언한 대로 ‘언론 플레이’는 계속됐습니다. 22일에는 <“안전한 환경 조성해달라” 부산 한 아파트 입주민들의 호소>라는 제목의 기사가 나왔고, 급기야 27일에는 [단독]이라는 머릿글을 달아서 <한수원 직원이 1100억대 시행사 부사장?...겸직 신고 ‘유명무실’>이라는 자극적인 기사를 끝으로 이른 바 ‘융단 폭격’이 완성됐습니다. 이와 관련, 입주 예정자들은 불안한 마음을 내비치고 있습니다. 자신들이 살아야 할 집에 대한 이미지나 가치가 떨어질 게 뻔해 보이기 때문. 한 입주 예정자는 “일부 분양자들의 민원과 시위에 대해 부분적으로 이해는 되지만, 원치 않는 내용들로 인해 저희 집에 대한 이미지가 나빠질까 불안하다”며 “예정대로 입주를 희망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특히, 이 매체가 쏟아내고 있는 기사들 때문에 선의의 피해자들이 대거 발생할 수 있다는 점은 큰 문제로 지적되고 있습니다. 부동산 업계 관계자는 “계속 이런 부정적인 기사들이 나오면 입주할 마음이 있던 사람들도 발길을 돌릴 수밖에 없다”며 “이런 상황이 계속되면 시행사나, 시공사는 물론 이미 계약을 한 다수의 입주 예정자들에게 막대한 금전적인 손실을 끼칠 수도 있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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