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김현우 기자ㅣ 동물 바이오 컨설팅 기업 노터스는 오는 27일 코스닥 시장에 입성한다고 12일 밝혔습니다.
이 회사는 수의학 지식 기반 바이오 컨설팅 전문기업으로 지난 2012년 설립됐는데요. 이후 수의학 임상 서비스 제공을 통해 국내 비임상 CRO 유효성 평가 시장을 선도해왔습니다.
현재는 신약 개발 컨설팅·비임상 CRO·LAB 컨설팅·동물 바이오로 연계되는 선순환 비즈니스 모델 구축을 통해 성장성·수익성을 강화하고 있는 모습입니다.
회사 관계자는 “주요 사업인 비임상 CRO 유효성 평가 부문의 전방시장은 국내 제약사와 바이오벤처 신약 개발 투자 증가에 기인해 확대되고 있다”며 “노터스는 수의학적 역량과 노하우를 기반으로 차별화된 실험결과 제공하고 다양한 질환에 대한 접근성을 통해 시장지배력을 높이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신약 개발 컨설팅 과정에서 고객의 실험 인프라 구축에 대한 니즈 증대에 따른 LAB 컨설팅 사업도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고 합니다.
이 관계자는 “실험실 설계·구축·유지·관리에서 장비·소프트웨어·실험결과 분석 컨설팅에 이르는 바이오 인프라 전반에 대한 서비스 제공으로 고객 충성도를 강화하고 있다”며 “최근 3개년 연평균 208%의 매출성장률을 기록했다. 향후 기자재·소모품 공급 등 서비스 다양화를 통해 지속 성장해나갈 방침”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자료에 따르면 노터스는 유한양행·한미약품·LG화학·대웅제약 등 고객 다변화와 대기업 고객 확보를 통해 2018년 연결기준 매출액 372억원, 영업이익 60억원, 당기순이익 39억원을 기록했습니다.
비임상 CRO·LAB 컨설팅 사업 등 바이오 컨설팅 사업을 중심으로 성장해온 노터스는 상장 이후 제2성장 동력인 동물 바이오 사업을 본격화할 계획입니다.
현재 노터스는 쿠팡 등에 동물 용품을 공급하고 있으며 반려·산업동물 대상으로 한 동물 의약품 사업도 가시화하고 있습니다. 자체적으로 흥분 진정제·신장염 치료제 등을 개발 중이며 오픈이노베이션을 통해 알러지면역·아토피·안구 건조증 치료제 등을 개발하고 있습니다.
추후 프리미엄 펫푸드 사업 진행을 통해 반려동물 전 분야에 걸쳐 동물 바이오 사업을 전개한다는 방침입니다. 아울러 이번 공모금액으로는 새롭게 착공 준비 중인 송도 연구소 시설 확충과 트레이닝센터 건립 등에 쓰일 예정입니다.
한편 이번 공모 주식수는 50만주로 공모 후 총 주식수는 750만 545주가 됩니다. 희망가밴드는 1만 7000원~2만원이며 공모예정금액은 85억원~100억원입니다. 대표주관사는 대신증권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