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주동일 기자 | 지난해 인기를 끌었던 코트 대신 올해는 보다 짧은 코트와 재킷 등의 아우터가 인기를 끌 전망입니다. 뉴트로 트렌드와 함께 개성을 중시하는 밀레니얼 세대가 기본 디자인에서 변형된 색다른 스타일을 선호하기 때문이라는 분석입니다.
온라인 편집숍 ‘W컨셉’은 지난해와 올해 9월부터 11월까지 의류 판매 순위 등을 바탕으로 이같이 14일 분석했습니다. W컨셉에 따르면 올 겨울엔 ‘반절기템’ 재킷 상품군이 인기를 끌 전망입니다.
실제로 올해 재킷 상품군의 수주액은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했을 때 약 74%의 성장률을 보였습니다. 이와 함께 기장이 짧은 아우터가 급부상했습니다. 국내 디자이너 브랜드 ‘엘이’의 ‘숏 무스탕’과 ‘오버듀플레어’의 ‘핸드메이드 크롭 재킷’이 대표적입니다.
이들은 오버사이즈핏과 짧은 기장이 특징입니다. 빈티지한 버튼 디테일로 뉴트로한 분위기를 더했습니다. 이같은 인기의 힘을 입어 오버듀플레어 수주액은 W컨셉에서 지난해보다 543% 성장했습니다.
가방의 경우 30만~50만원대 중고가 배화점 유통 브랜드의 매출이 낮아지고, 디자이너 백의 매출이 상승했습니다. 대표적으로 ‘덱케’의 ‘하프백’은 가방 양쪽을 지퍼로 이은 독특한 디자인으로 인기를 끌었습니다.
한편 W컨셉은 12월까지 두 달간 ‘아우터샵’을 진행합니다. 카테고리 별 최대 90% 할인 판매하는 ‘블랙 프라이데이 기획전’을 포함한 다양한 프로모션과 이벤트들도 계획 중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