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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리콘웍스, 4Q 뚜렷한 실적 개선세…목표가↑-하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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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nday, November 25, 2019, 07:11:56

인더뉴스 김현우 기자ㅣ 하이투자증권은 25일 실리콘웍스(108320)에 대해 계절적 성수기에 접어들면서 주요 고객사들의 LCD, OLED TV 패널 출하량 증가에 의한 매출 확대가 전망된다며 목표주가를 4만 6000원에서 5만 1000원으로 상향조정했습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습니다.

 

정원석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올해 4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을 각 전년보다 7% 오른 2535억원, 233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정 연구원은 “p-OLED 향 재고평가손실 일회성 비용이 발생했던 전분기보다 가파른 개선세가 나타날 것”이라며 “하반기에 접어들면서 LG디스플레이 등 주요 고객사들의 LCD, OLED TV 패널 출하량 증가로 COF, T-Con 부문 매출 확대가 예상된다”고 내다봤습니다.

 

이어 “LG디스플레이가 올해 3분기부터 아이폰 11프로 맥스 신제품에 p-OLED 패널을 공급하기 시작하면서 실리콘웍스의 모바일 DDI 출하도 본격화됐다”며 “영업이익률은 전체 매출 증가와 더불어 수익성이 높은 OLED 향 비중 확대로 상반기보다 크게 개선된 9% 수준을 기록할 것으로 추정된다”고 평가했습니다.

 

다만 “올해 신규 인력 충원, 연봉 체계 변화 등의 영향으로 연간 약 100억원 가량 인건비가 상승하면서 연간 실적이 당초 기대보다 부진한 흐름”이라며 “이로 인해 올해 매출 규모가 전년보다 약 11% 증가할 것으로 예상됨에도 불구하고 영업익은 443억원에 그칠 전망”이라고 말했습니다.

 

한편 정 연구원은 내년에도 뚜렷한 실적 성장을 나타낼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그는 “최근 주력 고객사인 LG디스플레이가 연말을 기점으로 대규모 LCD라인 구조조정을 검토중”이라며 “이 경우 내년 LCD TV 패널 출하량은 전년보다 1600만대 가량 감소할 것으로 추정된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LG디스플레이 내 점유율이 약 30%라는 점을 감안할 때 약 480만대의 물량이 감소할 것”이라며 “다만 지난해부터 10.5세대 LCD라인 가동을 본격화하고 있는 중국 BOE, CSOT 내 실리콘웍스의 점유율이 빠르게 확대되면서 LG디스플레이 감소분 일부를 상쇄할 것으로 판단된다”고 설명했습니다.

 

정 연구원은 이를 반영한 2020년 매출액과 영업익이 각 전년보다 9% 오른 9561억원, 63% 상승한 724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추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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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우 기자 sapience@inth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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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종원, 더본코리아 논란 돌파구는 ‘K소스’…유럽 공략 본격화

백종원, 더본코리아 논란 돌파구는 ‘K소스’…유럽 공략 본격화

2025.07.04 08:52:34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백종원 대표가 이끄는 더본코리아가 유럽 시장 진출에 시동을 걸었습니다. 한식 메뉴와 소스를 묶은 협업 모델로 독일 유통 채널에 입점하며 새로운 방식의 확장 가능성을 시험합니다. 각종 구설과 실적 부담을 안고 있는 상황에서 이번 행보가 반전의 전환점이 될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4일 외식 프렌차이즈업계에 따르면, 더본코리아는 독일 유통업체 ‘글로버스’와 손잡고 유럽 진출을 본격화합니다. 이달 초부터 글로버스 본사가 위치한 상트벤델 지역의 하이퍼 마켓 매장 내 푸드코트에서 신규 비빔밥 브랜드 ‘코리안 백스 비빔밥’를 정식 론칭하고 판매에 나섭니다. 양사의 만남은 글로버스가 더본코리아에 비빔밥 브랜드와 메뉴 제작을 먼저 요청해 이뤄졌습니다. 글로버스는 독일 내 60여개 하이퍼 마켓을 포함해 유럽 각지에 170개 이상의 매장을 보유하고 있는 대형 리테일 그룹입니다. 유럽 내 연매출 규모가 10조원에 이릅니다. 협업에 따라 더본코리아는 코리안 백스 비빔밥을 통해 독자 개발한 핵심 소스가 현지에서 그대로 구현되도록 메뉴 개발 및 조리 가이드를 제공합니다. 글로버스 푸드코트의 현지 조리사가 독일산 식재료를 활용해 비빔밥을 직접 조리할 예정이며 더본코리아는 현지 직원 교육 및 한식 소스 공급을 맡습니다. 더본코리아 관계자는 “소스를 중심으로 한 이번 유럽 진출은 기존 마스터 프렌차이즈(MF) 방식과 달리 점포 및 인력을 최소화하면서 동시에 일관된 맛의 품질을 보장할 수 있는 새로운 방식”이라고 말했습니다. 글로버스 푸드코트에서 한식 메뉴를 판매하는 건 더본코리아가 처음입니다. 더본코리아는 이번 독일 론칭을 통해 유럽 내 한식 확산을 위한 교두보를 확보했다고 평가했습니다. 독일 시장을 유럽 시장 확대를 위한 테스트 베드로 삼고 향후 성과를 바탕으로 체코, 러시아, 프랑스, 영국 등으로 확장한다는 전략입니다. 현재 유럽 각국 주요 유통사들과 전략적 협의를 진행하고 있는 단계입니다. 비빔밥 같은 한식 메뉴를 선보이거나 한식 소스를 수출하는 방식으로 이뤄질 전망입니다. K소스 수출 사업도 확대합니다. 더본코리아는 K푸드 열풍을 바탕으로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한식 소스 개발에 열중하고 있습니다. 현재 더본코리아는 48종의 수출용 소스를 운영 중인데 조만간 8종의 수출용 소스를 추가로 선보일 예정입니다. 신규 소스 중 6종은 이미 개발을 완료했고 나머지 2종도 개발 막바지 단계에 있습니다. 신규 수출용 소스는 B2B(기업 간 거래)와 B2C(기업과 소비자 간 거래)에서 상시 활용 가능한 소스를 출시하며 온라인에서 먼저 판매될 예정입니다. 수출용 소스는 글로버스 푸드코트에 납품하는 소스와는 별개라는 설명입니다. 현재 더본코리아 산하의 프렌차이즈들은 브랜드명이나 상품 패키지에 백종원 대표의 사진이나 캐리커처를 활용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런 만큼 향후 대형마트 등 유럽 주요 유통 채널에서 백 대표의 이미지가 담긴 K소스가 등장할 가능성도 있습니다. 해외 소스 수출은 단순한 글로벌 진출의 의미를 넘어 주가 반등을 노리는 더본코리아의 핵심 전략입니다. 지난해 11월 상장한 더본코리아는 한때 주가가 6만4500원까지 오르며 기대감이 실적으로 나타나는 듯했으나 이후 내리 하락세를 걷고 있습니다. 최저점을 기록한 5월 27일(2만5300원)과 비교하면 주가가 60% 넘게 하락했습니다. 빽햄 논란을 시작으로 농약용 분무기 사용, 농지법 위반 의혹, 일부 제품 원산지 표기 오류 등 각종 논란과 구설수가 끊이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이에 백 대표는 각종 논란과 관련해 공식 사과문을 게재하고 300억원 규모의 가맹점주 지원책 발표, 본사 지원 통합 할인전, 상생위원회 출범 등을 통해 점주와 주주 달래기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백 대표는 지난 5월 미디어 간담회에서 “더본코리아는 유통 사업에서 소스 개발 노하우와 관련해 대한민국 최고라고 자부한다”며 “스리라차, 타바스코, 굴소스처럼 전 세계인이 어디서나 한식 풍미를 느낄 수 있는 소스를 만드는 것이 궁극적인 목표”라고 강조했습니다. 한국 문화에 대한 관심과 음식과 소스까지 퍼지고 있는 기류는 해외에서 활로를 찾고자 하는 국내 기업에 분명 긍정적입니다. 이미 CJ제일제당, 대상 등 대표 식품 기업들을 중심으로 해외 주요 유통 채널 입점을 위한 협상이 한창입니다. K컬쳐 인기에 힘입어 고추장, 쌈장, 불고기 소스 등을 베이스로 한 소스 수출에도 탄력이 붙고 있습니다. 한 프렌차이즈업계 관계자는 "지금 K소스가 각광을 받는 건 한식 자체가 유명해진 영향이 크다"며 "'이것만 넣으면 떡볶이 맛을 구현할 수 있다'는 식으로 높아진 한식의 인기에 덩달아 한국 소스도 인기를 끌고 있는 것이지 단순히 매운맛, 감칠맛 같은 개념과는 다른 접근이 필요하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해외에서도 한국 음식을 경험해 보고 싶은 사람이 많은데 한식을 접하기에는 식당이 많지 않다 보니 소스에 대한 관심이 더 클 수밖에 없을 것"이라며 "국내에서도 소스를 개발하고 납품하는 게 훨씬 외국 소비자들에 대한 접근성이 편하기 때문에 기업들이 소스를 수출하려고 하는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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