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김현우 기자ㅣ 바이오리더스(142760)가 누적되는 재무부담에 약세입니다.
25일 오전 10시 56분 현재 바이오리더스 주가는 전거래일보다 14.39% 떨어져 6070원에 거래되고 있습니다.
지난 21일 바이오리더스는 신주인수권부사채(BW)를 재매각하지 못하고 소각한다고 공시했습니다. 소각 규모는 2회차와 3회차를 합쳐 45억원 규모입니다.
이 회사는 아직 70억원 규모의 미상환 BW가 남아있고 현재 풋옵션 행사가 가능한 상태입니다. 더 큰 문제는 내년 3월부터 261억원 규모의 4~6회차 전환사채(CB)의 조기상환 청구가 가능해서 단기 유동성 압박이 커질 전망입니다. 지난 3월부터 조기상환이 가능해진 180억원의 CB를 합치면 총 511억원에 달합니다.
현재 주가가 이들 메자닌의 전환가 또는 발행가에 크게 못 미쳐 이대로라면 거액의 현금을 내줘야 할 상황입니다. 주가가 올라 위기를 돌파해야 하지만 현재 주가는 호재성 재료에도 연일 고개를 떨구고 있는 모습입니다.
한편 최대주주인 TCM생명과학의 상장 일정 지연도 답답함을 더하고 있는 모습입니다. 박영철 회장이 대주주인 이 회사는 코넥스에서 코스닥으로 이전 상장하기 위해 지난 8월 한국거래소에 예비심사를 청구했지만 석달이 지나도록 승인을 받지 못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