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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2020년 임원인사·조직개편...CSO부문 신설해 디지털전환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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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ursday, November 28, 2019, 18:11:18

 

지난해보다 줄어든 총 49명 임원 승진..성과주의 기반 젊은 인재 선발
사업본부 중심 의사결정체제 구축..미래기술준비와 디지털 전환 초점

인더뉴스 이진솔 기자ㅣLG전자가 2020년 임원 인사와 조직 개편을 진행했습니다. 젊고 실무에 강한 인재가 임원으로 선발됐고 디지털 전환에 초점을 맞춘 조직 개편이 이뤄졌습니다.

 

LG전자는 28일 이사회를 열고 2020년 임원인사와 조직개편을 진행했습니다. 김경호 BS유럽사업담당 등 부사장 6명, 전무 13명, 상무 30명 등 총 49명이 선정됐습니다. 지난해 56명에 비해 줄어든 규모입니다.

 

LG전자는 “철저한 성과주의를 기반으로 단기적인 사업성과 뿐 아니라 본원적인 사업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는 인재를 선발했다”며 “미래준비를 위해 성장 잠재력과 탁월한 역량을 갖춘 젊은 인재를 과감히 발탁해 혁신과 변화를 주도할 수 있도록 했다”고 말했습니다.

 

미국 내 B2B 인프라를 구축해 사업 역량을 높였다는 평가를 받는 백기문 상무와 노트북 ‘그램’을 선보인 이후 경쟁력을 높여온 장익환 상무가 이번 임원 인사에서 전무로 선임됐습니다. 5세대(5G) 이동통신 기술 선점과 표준화에서 성과를 낸 윤영우 연구위원은 수석연구위원(상무급)으로 승진했습니다.

 

또한 40세 미만 여성인 시그니처 키친 스위트 디자인을 담당한 디자인경영센터 김수연 책임(39세)은 상무급인 수석전문위원으로 승진했습니다.

 

이번 조직개편에서는 의사결정 체제를 사업본부 중심으로 전환해 디지털 전환을 가속화하고 변화하는 사업환경에 탄력적인 대응이 가능하도록 정비했습니다.

 

우선 CSO(Chief Strategy Office)부문을 신설했습니다. 신사업 추진과 전략 기능을 통합해 전사 차원에서 미래준비와 디지털 전환을 주관합니다. 북미지역대표를 역임한 조주완 부사장이 맡았습니다.

 

CTO부문은 미래기술센터를 신설하고 산하에 인공지능연구소, 로봇선행연구소, SW사업화PMO를 뒀습니다. 미래기술센터장은 박일평 CTO가 겸임합니다. 클라우드 센터를 ‘DXT(Digital Transformation Technology) 센터’로 재편합니다. 기반기술연구소, 차세대공조연구소, 전력전자연구소 등 생활가전 사업과 밀접한 조직은 H&A사업본부로 이관합니다.

 

소재/생산기술원은 공법∙장비, 요소기술, 제조혁신 분야에 집중하기 위해 생산기술원으로 이름을 바꾸고 소재기술원은 CTO부문으로 이관합니다.

 

H&A본부는 미래준비 역량을 강화하고 융복합 기술개발을 강화하기 위해 H&A연구센터를 신설하고 산하에 어플라이언스연구소, 에어솔루션연구소, 제어연구소를 운영합니다. 융복합사업개발부문과 뉴비즈니스센터는 폐지됩니다. 산하 신사업개발과 연구·개발 기능은 CSO부문, CTO부문 등으로 이관됩니다.

 

LG전자는 5개 사업본부 체제에서 각 본부와 밀접한 선행 R&D, 생산, 구매, 디자인, 경영지원 등 기능을 사업본부에 이관해 사업본부 단위에서 독자적 의사결정 권한을 강화합니다.

 

HE사업본부는 TV사업운영센터장을 역임하며 본부 사업구조 개선과 수익성 개선에 기여한 박형세 부사장이 맡습니다. LG전자는 TV사업운영센터를 폐지하고 TV해외영업그룹을 신설해 정체된 TV시장 공략을 강화합니다. 또 미래사업과 관련한 컨텐츠/서비스, 홈뷰티는 조직을 확대합니다.

 

MC사업본부장은 MC단말사업부장 이연모 전무가 부사장으로 승진하며 맡게 됩니다. 이연모 전무는 MC북미영업담당, MC해외영업그룹장을 역임하며 단말사업에 대한 이해도가 높아 턴어라운드 기반을 구축할 적임자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한국영업본부는 한국모바일그룹장을 역임한 이상규 부사장이 맡습니다. 이상규 부사장은 한국영업본부에서 B2B, B2C 분야 가전영업, 모바일 영업 등 다양한 직무경험으로 노하우가 풍부하고 유통시장의 변화를 주도할 수 있다고 평가받습니다. 한국영업본부가 맡아온 중국 내 판매, 영업, 마케팅은 중국법인으로 이관됩니다.

 

LG전자는 B2B 영역에서 사업기회를 발굴하기 위해 관련 사업조직을 확대 운영할 계획입니다. HE사업본부 산하 IT사업부, 소재/생산기술원 산하 CEM사업부, 솔라연구소 등을 BS사업본부로 이관합니다.

 

English(中文·日本語) news is the result of applying Google Translate. <iN THE NEWS> is not responsible for the content of English(中文·日本語) 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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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진솔 기자 jinsol@inth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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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에너빌리티, 올해 261 상승…파티는 끝났을까?

두산에너빌리티, 올해 261% 상승…파티는 끝났을까?

2025.07.24 08:50:26

인더뉴스 박호식 기자ㅣ올해들어 두산에너빌리티 주가는 지난 23일까지 종가기준 261% 상승했습니다. 지난연말 1만7550원으로 마무리한 주가는 23일 6만3400원을 기록했습니다. 주가를 끌어올린것은 핵심사업에 대한 기대감입니다. 두산에너빌리티는 대형원전, SMR(소형모듈원전), 가스터빈 3대 사업을 축으로 사업포트폴리오 조정하며 체질을 개선했습니다. 하지만 올들어 주가가 급등하면서 주가상승에 대한 부담이 커졌습니다. 지난달 30일 장중 7만2200원으로 52주 신고가를 찍은 후 방향성을 탐색하는 분위기입니다. 두산에너빌리티 주가는 파티가 끝난걸까요? 증권사 애널리스트들은 두산에너빌리티 주가 방향성을 어떻게 보고 있을까요? 최규헌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역사의 시작을 알리는 시세분출 후 잠시 쿨링타임을 가지는 중"이라고 표현합니다. '잠시 쉬어가는 중'이라는 겁니다. 주가상승에 따른 부담이 있지만, 향후 사업전망에 대한 기대감이 크다는 뜻으로 해석됩니다. 증권사들은 대체로 이런 분위기 입니다. 두산에너빌리티 주요사업이 성장할 것이라는 방향성은 동의합니다. 다만 이 과정에서 성장사업의 구체적인 수주들이 확인돼야 하고, 투자자들은 다소 '긴호흡'이 필요하다고 제시합니다. 최규헌 연구원은 "두산에너빌리티 관련 산업의 구조적인 성장과 산업내 두산에너빌리티 입지에 대한 시장의 기대감은 견고하다"며 "성장사업, 특히 SMR과 가스터빈 관련 신규수주가 나와야 보다 정교한 손익개선폭을 계산하고 높은 밸류에이션을 정당화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제시했습니다. 최 연구원은 지난 23일 목표주가를 10만원으로 상향조정했습니다. 정혜정 KB증권 연구원은 23일 목표주가를 8만9000원으로 상향조정하면서 "대형 및 소형원전 밸류체인에서 대안을 쉽게 찾기 어려운 핵심적인 역할을 맡고 있는 가운데 올해 하반기에서 내년초 주요 고객들로부터 수주가 가시화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제시했습니다. 그는 "팀코리아의 체코원전 계약이 6월 체결되면서 약 4조원의 두산에너빌리티 수주 또한 올해 중에 체결될 전망"이라며 "두산에너빌리티는 한국형 원전에서 원전 주기기 뿐만 아니라 터빈 및 기타 부품 등 기자재 제작과 시공까지 참여하고 있어 기여도가 크다"고 전했습니다. 또 "아직 체코원전 이후 신규 해외원전 수주는 나오지 않은 상태이나 2028년에는 국내 원전 2기 건설이 예정되어 있으며, LOI를 체결한 폴란드 원전(2기)과 UAE 원전 (2기) 수주 가능성도 남아 있다"며 "웨스팅하우스향 원전 주기기 계약도 2026년을 시작으로 꾸준히 늘어날 것으로 예상한다"고 덧붙였습니다. 또 "NuScale Power이 진행중인 루마니아 SMR 프로젝트도 진척이 가시화되고 있다"며 " 올해말~내년초 중으로 Pre-FID 체결이 예상되며 하반기중 1~2개의 신규고객 발주도 예측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문경원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다소 낯선 접근을 합니다. 그는 "두산에너빌리티 주식은 10년 후를 봐야한다"며 긴호흡을 주문했습니다. 문 연구원은 지난 10일 "대형 원전, SMR, 가스터빈사업의 진정한 이익 회수기는 2030년대이지만, 주가는 기다리지 않고 미리 상승하고 있다"며 "당사는 성숙기로 예상되는 2035년을 기준으로 동사의 적정가치 계산을 시도했다. 불확실성이 크지만 그래도 어떤 주식은 10년 후를 봐야 한다"고 제시했습니다. 문 연구원은 2030년 두산에너빌리티(자회사 제외) 영업이익을 2조6000억원, 2035년은 5조8000억원을 전망했습니다. 그 근거가 되는 정량적 가정으로 ▲팀코리아가 중동, 아시아 등지에서 매년 1건(2기)의 대형원전 수주, ▲웨스팅하우스향으로 연간 4~8기 분량의 대형 단조부품 납품 ▲글로벌 SMR 시장 20GW 내외로 성장 및 이 중 30% 점유율 차지 ▲가스터빈 2030년 이후 매년 10기 수주 등을 제시했습니다. 문 연구원은 적정주가를 9만2000원으로 제시하면서 "올 하반기에는 한미정상회담, 7월 23일 ‘AI Action Day’, SMR 및 가스터빈 수주 등 모멘텀이 풍부하다"며 "이 모멘텀들은 높은 밸류에이션을 정당화시킬 수 있는 근거가 될 것이다. 아직 파티는 끝나지 않았다"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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