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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험혜택, 받을 일이 안 생겨야 가장 좋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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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nday, October 26, 2014, 19:10:39

[창간 첫돌 기획] 나에게 보험이란_㉔삼성화재 대리 박정민


[삼성화재 대리 박정민] 보험혜택을 받아 본 사람과 그렇지 않은 사람의 보험에 대한 인식은 '하늘과 땅' 차이다. 보험회사에서 일하고 있는 나도 이론적으로만 보험은 필요하다로 알고 있었다다만 보험의 혜택을 받았다고 하면 좋지 않은 일이 있었다는 뜻이다.

 

개인적으로 내게도 뼈아픈 경험을 통해서 보험의 진면목을 알게 됐다. 2010년 아버지가 갑작스럽게 심근경색으로 돌아가시면서 '보험금'이란 게 남겨진 가족에게 얼마나 큰 힘이 되는지 느꼈다.

 

특히, 전업주부로 평생을 살아온 어머니도, 아버지가 남겨주신 보험금이 남은 가족들의 삶을 위해 꼭 필요한 자금이라는 걸 깨달았다는 말씀을 종종 싸하신다.

 

영업현장에서 근무할 때의 경험도 있다. 다른 사람들의 보험증권을 종종 분석해 주곤 했는데, 그 때마다 살펴보면 가장의 사망보험금이 3000만원이 채 안 되는 경우가 허다했다.

 

얘기를 들어보니 보험료가 비싸다는 이유였다. 그러나 내가 직접 사망보험금을 수령해보니, 3000만원은 정말 턱없이 적은 금액이었다. 남겨진 배우자가 적어도 20년 이상 지내야 하기 때문이다. 더군다나 자녀들이 어리다면 교육비도 필요하지 않은가.

 

보험회사에 다니고 있는 나는, 점점 나이가 들어가는 부모님을 위해 보험에 가입해드리는 것이 효도라고 당당히 말할 수 있다. 아직 늙지 않아서 모르겠지만, 주위를 보면 아파도 자식 눈치 보느라 병원에 쉬이 못가는 경우가 있다.

 

나이가 들어 어디 한군데라도 아프면 가입하기 어려운 것이 보험이다. 그러니 한살이라도 젊을 때 가입해 꼭 필요할 때 보장을 받기를 추천한다.

 

보험은 단순히 보험료가 절대적인 기준이 되어서는 안 된다. 저렴한 보험 중에는 정말 형편없는 내용의 보장을 가진 경우도 비일비재하다. 그러니 무조건 보험료가 싸다고 가입해야 하는 것은 아닌 것이다.

 

보장 내용에 맞게 합리적인 보험료가 책정됐는지를 따져보는 지혜가 필요하다. 판단하기 어렵다면 전문가를 만나 도움을 받는 것을 추천한다. 열심히 찾을수록 좋은 설계사를 만나 꼭 필요한 보험을 설계받을 수 있는 가능성 또한 커진다.


보험 혜택을 받을 일이 일어나지 않는 것이 최선이다. 하지만, 받아야 할 상황이 된다면 남아 있는 가족들에게 충분한 혜택이 될 수 있도록 준비를 해 두는 것이 차선이고, 또한 사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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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국 기자 mirip@inth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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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금융 ESG 가치 5.5조 창출…진옥동 회장 “지속가능 사회 만들기 진력”

신한금융 ESG 가치 5.5조 창출…진옥동 회장 “지속가능 사회 만들기 진력”

2025.07.01 16:30:26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신한금융그룹(회장 진옥동)이 2024년 한해 창출한 ESG 가치(ESG Value Created)가 5조4545억원으로 집계됐습니다. 1일 신한금융이 발간한 '2024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보면 지난해 436개 ESG 프로그램을 통해 창출된 순수 사회적 가치는 2조9590억원입니다. 여기서 환경적비용(91억원)과 사회적비용(542억원)을 차감한 뒤 배당·납세 등 주요 이해관계자 대상의 환원성과(2조5589억원)을 더한 수치입니다. 신한금융은 ESG 활동성과 정량화와 체계적인 관리를 위해 연세대 ESG·기업윤리센터와 협력해 글로벌 금융회사 최초로 ESG 활동성과 측정모델 즉 '신한 ESG 가치 인덱스(Value Index)'를 개발했습니다. ESG 활동 효과를 '화폐가치'로 측정하는 것으로 2019년부터 그 결과를 공개하고 있습니다. ESG 가치를 처음 측정한 2019년과 비교하면 측정 대상 ESG 활동은 93개에서 436개로, 순수 사회적 가치는 7907억원에서 2조9590억원으로 279% 큰폭 증가했습니다. 신한금융의 주요 ESG 활동 중에서도 눈에 띄는 건 '브링업(Bring-Up) & 밸류업(Value-Up) 프로젝트' 입니다. 신한저축은행 중신용 고객이 낮은 금리의 신한은행 '신한상생 대환대출'로 갈아탈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게 핵심입니다. 저축은행 우량고객이 이탈한다고 볼 수 있지만 은행 거래 유입을 통해 신용등급 상향이나 금융비용 감면까지 지원해 그룹 전체 우량고객을 늘리고(Bring-Up), 고객이 스스로 가치를 높이는(Value-Up) '고객상생'의 선순환 구조를 실현했다는 평가가 나옵니다. 금융위원회가 '혁신금융서비스'로 지정한 것도 취약계층에 대한 신용개선과 금융비용 절감, 나아가 가계부채 부담완화에 기여하고 있다는 점을 인정한 결과로 여겨집니다. 신한금융은 지난 6월 기준 신한상생 대환대출을 통해 574명의 고객에 102억원의 대환대출을 실행했고 이들 고객은 평균 4.8%p 이자절감(누적 이자경감액 9억8000만원) 효과를 누렸습니다. 진옥동 신한금융 회장은 브링업&밸류업 프로젝트 100억원 돌파에 대해 "신한이 고객 이자감면에 따른 이익축소에도 중·저신용 고객의 신용 상향지원을 통해 상생을 실현한 의미있는 결과"라며 "그룹 미션인 '따뜻한 금융' 실천의지를 담아 고객과 상생을 위한 금융사다리 역할을 더 적극적으로 수행하겠다"고 의지를 밝혔습니다. 이번 보고서에는 TCFD(기후), TNFD(생물다양성) 등 글로벌 주요이슈와 관련해 그룹 차원의 대응현황을 심층적으로 다룬 '스페셜 리포트'도 담겼습니다. 신한금융은 글로벌 공동의 목표 '2050 넷제로(Net Zero)' 달성을 위해 2020년 동아시아 금융그룹 최초로 탄소중립전략인 '제로 카본 드라이브(Zero Carbon Drive)'를 선언하며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녹색금융과 전환금융을 중심으로 한 '친환경 금융' 누적 실적은 2024년말 기준 총 18조7000억원에 달합니다. 2030년 30조원 달성목표의 62.3%에 해당하는 진도율입니다. 탄소배출 많은 산업의 친환경 전환을 위한 자금을 제공해 지속가능한 경제로 점진적 탈탄소화를 지원하는 전환금융 실적은 9605억원 규모로 집계됩니다. 이와 함께 TNFD 보고서에서는 그룹의 금융자산뿐 아니라 유형자산까지 포함해 '자연자본' 의존도와 영향 분석을 고도화한 내용을 담았습니다. 자연자본은 토양, 공기, 물, 광물 등 자연이 인류에 혜택을 제공하는 모든 자원을 포괄하는 개념입니다. 신한금융은 보고서에서 "금융업 특성상 직접적으로 자연자본과 관련된 의존도와 영향, 리스크 및 기회는 상대적으로 미미한 수준"이라며 "대부분의 자연자본 이슈는 투자 포트폴리오 즉 다운스트림 가치사슬(downstream value chain)을 통해 발생하는 경우가 많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면서 "신한금융은 이러한 구조를 반영해 그룹 운영은 물론 투자 포트폴리오에 대해서도 자연자본 이슈가 투자기업에 미칠 수 있는 잠재적 영향을 종합적으로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신한금융은 특히 올해로 20번째 발간된 지속가능경영보고서에서 글로벌 지속가능개발목표(SDGs)에 기반해 신한금융만의 독자적인 SDGs 전략 프레임워크를 수록하고 목표달성을 위한 지표·성과를 투명하게 공개하는 등 ESG 실행력을 강조했습니다. 진옥동 신한금융 회장은 "신한금융그룹은 '멋진 세상을 향한 올바른 실천' 이라는 슬로건 아래 우리 사회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금융이 할 수 있는 역할에 더욱 힘써서 탄소중립, 포용, 협력이라는 3대 전략방향에 따라 지속가능경영을 보다 체계적으로 펼쳐가겠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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