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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금융, 차기 회장 결정 임박...조용병 회장 등 후보 5명 압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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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ursday, December 05, 2019, 11:12:55

회추위, 오는 13일 면접뒤 최종 후보 낙점
금감원 '법률리스크' 의견 변수될지 주목

 

인더뉴스 박민지 기자ㅣ신한금융지주 회장후보추천위원회(회추위)가 차기 회장 선임을 위한 숏 리스트(압축 후보군) 5명을 정했습니다. 여기에는 연임 가능성이 높은 조용병 회장이 포함돼 있습니다.

 

금융감독원은 같은 시기 조 회장의 연임과 관련해 ‘법률적 리스크’가 있다는 의견을 회추위에 전달했습니다.

 

5일 금융권에 따르면 신한금융 회추위는 지난 4일 차기 회장 후보 면접 대상자로 5명을 확정했습니다. 조용병 회장을 비롯해 진옥동 신한은행장, 임영진 신한카드 사장, 위성호 전 신한은행장, 민정기 전 신한 BNP파리바자산운용 사장이 포함됐습니다.

 

회추위는 이들에 대한 면접을 오는 13일 실시할 예정인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이런 가운데 금감원은 4일 신한금융 회추위원에게 지배구조와 관련된 법률적 리스크가 그룹의 경영 안정성과 신인도 등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의견을 전달했습니다.

 

현재 채용비리 혐의와 관련해 1심 재판을 받고 있는 조 회장에게 유죄가 선고될 경우 지배구조 안정성이 흔들릴 수 있다는 우려를 나타낸 것으로 풀이되고 있습니다.

 

그러나 회추위는 내부 규범상 큰 문제가 될 게 없다고 보는 분위기입니다. 설령 1심에서 유죄가 나온다고 하더라도 신한금융 지배구조 내부 규범상 금고 이상의 형을 받더라도 대법원 확정판결이 나오기 전까지는 무죄 추정이므로 결격 사유가 되지는 않습니다. 조 회장의 1심 판결은 내년 1월 중 나올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업계 안팎에선 조 회장이 연임할 가능성이 높다는 관측이 우세합니다. 2017년 취임 이후 그룹사 간 시너지 창출·오렌지라이프 인수 등으로 비은행·비이자 수익을 강화했고, 지난해 KB금융으로부터 리딩금융 지위를 탈환하는 등 안정적인 경영 실적을 올렸습니다.

 

다만 2015~2016년 신한은행장 재직 시절 채용비리 혐의(업무방해·남녀고용평등법 위반) 재판의 검찰 구형이 당장 이달 18일로 예정돼있는 등 법률 리스크가 걸림돌입니다. 내부 규범상 금고 이상 형이 확정될 때까지 결격 사유는 아니지만, 유죄 선고가 나오면 직을 유지하기엔 부담이 따를 수밖에 없습니다.

 

현직 중 후보군에 오른 진 행장과 임 사장은 모두 일본에서 오랜 근무 경력을 바탕으로 재일동포 주주들의 신임이 두텁고 그룹 내 핵심 계열사 CEO라는 점이 강점입니다.

 

위 전 행장 역시 앞서 신한카드 사장을 지내던 2017년 1월 조 회장과 함께 회장 후보에 올라 경선을 치렀지만 자진 사퇴한 뒤 2년간 신한은행을 이끌었던 경력이 있습니다.

 

신한금융 관계자는 “금감원에서 의견을 전달받았지만 차기 회장 선임절차는 예정대로 진행할 방침”이라며 “오는 13일에 잡혀 있는 면접 뒤에 최종 후보가 결정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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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민지 기자 freshmj@inth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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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컬처 헤리티지 공간으로 재탄생”…신세계百, 본점 아카데미 리뉴얼

“K-컬처 헤리티지 공간으로 재탄생”…신세계百, 본점 아카데미 리뉴얼

2025.10.26 06:00:00

인더뉴스 문정태 기자ㅣ신세계백화점이 본점 아카데미를 전면 리뉴얼해 교육과 라이프스타일을 결합한 ‘K-컬처 헤리티지’ 배움터로 새롭게 선보인다고 24일 밝혔습니다. 신세계백화점은 오는 27일 본점 인근 메사(MESA) 빌딩 9층에 약 300평 규모의 ‘신세계백화점 아카데미 본점’을 새로 열 예정입니다. 기존보다 50% 넓어진 공간은 한 층 전체를 아카데미 전용으로 꾸며, 역사와 전통이 결합된 신세계 헤리티지를 반영했습니다. 이번 리뉴얼은 학습과 문화, 쇼핑을 아우르는 복합문화공간으로의 도약을 목표로 했습니다. 특히 외국인 관광객과 직장인, 시니어 고객층을 고려해 K-컬처 강좌를 30% 확대하고, 맞춤형 프로그램을 대폭 강화했습니다. 아카데미는 일반 고객 대상 ‘스튜디오’와 VIP 고객 전용 ‘신세계 살롱’으로 구성됐습니다. 스튜디오는 퍼포먼스, 아트앤뮤직, 쿠킹앤매너스, 아뜰리에, 웰니스 등 9개 공간으로 나뉘며, 쿠킹 실습과 명상·요가·다도 등 체험형 콘텐츠를 제공합니다. VIP(레드 등급 이상) 고객을 위한 ‘신세계 살롱’은 업계 최초로 마련된 프리미엄 문화공간입니다. 명사 강연과 아티스트 공연이 열리는 ‘살롱 홀’, 자유로운 교류가 가능한 ‘살롱 스위트’, 바(Bar)형 오픈 스튜디오 ‘살롱 테이블’, 1대1 개인 레슨이 가능한 ‘살롱 프라이빗’ 등으로 구성돼 있습니다. 겨울학기에는 약 400여 개 강좌가 개설됩니다. 구체적으로 ▲‘로열 헤리티지 티 세레모니’ ▲‘모던 민화: 호작도’ ▲‘K-쿠킹: 궁중식 한우떡갈비’ 등 K-컬처 프로그램이 준비돼 있습니다. 이와 함께 직장인을 위한 ‘워킹우먼의 런치타임 요가’, ‘캔바 AI 활용법’ 강의와 시니어를 위한 ‘디톡스 디너박스 & 베이직 요가’, ‘시니어 스트레칭 발레’ 등 웰니스 프로그램도 포함됩니다. 신세계백화점 관계자는 “본점 아카데미를 통해 신세계 헤리티지와 K-컬처를 결합한 문화 확산의 장을 마련했다”며 “외국인, 직장인, 시니어 등 다양한 고객층의 여가와 배움의 기회를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겨울학기 강좌는 지난달 23일부터 접수를 시작했으며, 기존 회원은 오는 29일부터, 신규 회원은 30일부터 신청 가능합니다. 강좌는 신세계백화점 홈페이지와 모바일 앱을 통해 신청할 수 있으며, 2026년 2월 28일까지 진행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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