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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적인 손흥민 골에 금호타이어 ‘함박웃음’...“스포츠 마케팅 빛 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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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nday, December 09, 2019, 11:12:19

70미터 단독 드리블 골 배경은 ‘금호타이어’..“브랜드 인지도 제고 기대”

 

인더뉴스 박경보 기자ㅣ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에서 활약하고 있는 손흥민(토트넘) 선수가 주말에 열린 리그 경기에서 깜짝 놀랄 만한 골 소식을 전해왔습니다. 약 70m 거리를 질주하며 8명의 수비수들을 모두 제쳤는데요. 이 골을 보고 기뻐한 건 국내 축구 팬만이 아니었습니다.

 

8일 자정(한국시간)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토트넘과 번리의 16라운드 경기. 이날 1골 1도움을 올린 손흥민 선수는 공식 최우수 선수(MOM)에 선정됐고, BBC가 선정한 이주의 베스트11에도 이름을 올렸습니다.

 

손흥민은 이날 자신의 ‘인생골’로 기억될 만한 놀라운 골을 터뜨렸습니다. 전반 31분 경 같은 팀의 페널티 지역 인근에서 공을 잡은 뒤 매우 빠른 속도로 70m 가량 질주했는데요. 이 과정에서 번리의 수비진은 아무도 손흥민과 공을 건드리지 못했습니다.

 

모든 수비수를 제친 손흥민은 골키퍼와의 1대1 상황에서 침착하게 골을 성공시켰는데요. 먼 거리를 질주해 골을 넣은 손흥민은 마라도나 등 축구계의 ‘전설’들을 소환시키기도 했습니다.

 

국내 축구 팬들은 이날 골 소식에 매우 고무된 모습인데요. 주말 내내 포털사이트의 실시간 검색어 1위는 ‘손흥민 골’이었을 정도로 손흥민 선수의 활약상은 대단했습니다.

 

특히 토트넘의 공식 후원사인 금호타이어도 덩달아 신이 났습니다. 손흥민 선수가 공을 잡기 전까지 경기장 A보드의 주인은 나이키였는데요. 공교롭게도 손흥민 선수가 하프라인을 넘자마자 A보드는 금호타이어로 바뀌었습니다. 70m 폭풍 드리블과 골, 그리고 셀러브레이션 장면의 뒷배경은 모두 ‘KUMHO TIRE’였죠.

 

이날 촬영된 영상과 사진은 각종 미디어와 SNS를 타고 전 세계로 퍼지고 있습니다. 손흥민 선수의 활약상이 대서특필되면서 ‘금호타이어’라는 브랜드도 함께 이름을 알리게 된 셈입니다.

 

이에 대해 금호타이어 관계자는 “손흥민 선수는 지난해 첼시전에서도 번리전과 비슷한 골을 성공시켰는데, 당시 사진은 지금도 끊임없이 노출되고 있어 금호타이어를 알리는 데 도움이 되고 있다”며 “토트넘과의 파트너십을 통해 고객뿐만 아니라 축구 팬들에게 브랜드를 알려, 글로벌 타이어 업체로서의 위상을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한편 금호타이어는 지난해 11월, 토트넘과의 후원계약을 3년 연장했습니다. 금호타이어는 손흥민 선수의 입단을 계기로 지난 2016년부터 토트넘의 글로벌 공식 파트너사가 됐는데요. 이후 토트넘은 손흥민 선수의 활약을 바탕으로 리그와 챔피언스리그에서 좋은 성적을 거둬왔습니다.

 

금호타이어는 토트넘의 공식 파트너로서 홈구장에서 열리는 리그 및 컵 대회 경기 중 LED 광고, A-보드 광고, 경기 책자, 홈페이지 등에 금호타이어 브랜드를 노출하고 있습니다. 또한 금호타이어는 토트넘의 로고 및 손흥민 선수를 비롯한 대표 선수들의 이미지를 활용할 수 있는데요. 실제로 금호타이어 직원들의 명함에도 토트넘 로고가 박혀있죠.

 

이처럼 금호타이어는 유럽리그에서 활약하는 한국선수를 활용해 적극적으로 마케팅을 펼치고 있는 회사입니다. 토트넘 뿐만 아니라 독일의 바이엘 04 레버쿠젠, 체코의 FK Mlada 믈라다볼레슬라프와도 후원 계약을 체결했었는데요. 덕분에 금호타이어는 지난 5일 열린 제5회 ‘스포츠마케팅어워드 2019’에서 종합 대상을 수상하기도 했습니다.

 

이에 대해 조남화 금호타이어 글로벌 마케팅담당 상무는 “금호타이어는 스포츠와 연계한 마케팅 활동들을 통해 고객 및 대중들과의 소통을 강화해왔다”며 “앞으로도 고객에게 보다 차별화된 가치를 전달하기 위해 다채로운 마케팅 활동을 펼칠 계획”이라고 강조했습니다.

 

English(中文·日本語) news is the result of applying Google Translate. <iN THE NEWS> is not responsible for the content of English(中文·日本語) 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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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경보 기자 kyung2332@inth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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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에너빌리티, 올해 261 상승…파티는 끝났을까?

두산에너빌리티, 올해 261% 상승…파티는 끝났을까?

2025.07.24 08:50:26

인더뉴스 박호식 기자ㅣ올해들어 두산에너빌리티 주가는 지난 23일까지 종가기준 261% 상승했습니다. 지난연말 1만7550원으로 마무리한 주가는 23일 6만3400원을 기록했습니다. 주가를 끌어올린것은 핵심사업에 대한 기대감입니다. 두산에너빌리티는 대형원전, SMR(소형모듈원전), 가스터빈 3대 사업을 축으로 사업포트폴리오 조정하며 체질을 개선했습니다. 하지만 올들어 주가가 급등하면서 주가상승에 대한 부담이 커졌습니다. 지난달 30일 장중 7만2200원으로 52주 신고가를 찍은 후 방향성을 탐색하는 분위기입니다. 두산에너빌리티 주가는 파티가 끝난걸까요? 증권사 애널리스트들은 두산에너빌리티 주가 방향성을 어떻게 보고 있을까요? 최규헌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역사의 시작을 알리는 시세분출 후 잠시 쿨링타임을 가지는 중"이라고 표현합니다. '잠시 쉬어가는 중'이라는 겁니다. 주가상승에 따른 부담이 있지만, 향후 사업전망에 대한 기대감이 크다는 뜻으로 해석됩니다. 증권사들은 대체로 이런 분위기 입니다. 두산에너빌리티 주요사업이 성장할 것이라는 방향성은 동의합니다. 다만 이 과정에서 성장사업의 구체적인 수주들이 확인돼야 하고, 투자자들은 다소 '긴호흡'이 필요하다고 제시합니다. 최규헌 연구원은 "두산에너빌리티 관련 산업의 구조적인 성장과 산업내 두산에너빌리티 입지에 대한 시장의 기대감은 견고하다"며 "성장사업, 특히 SMR과 가스터빈 관련 신규수주가 나와야 보다 정교한 손익개선폭을 계산하고 높은 밸류에이션을 정당화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제시했습니다. 최 연구원은 지난 23일 목표주가를 10만원으로 상향조정했습니다. 정혜정 KB증권 연구원은 23일 목표주가를 8만9000원으로 상향조정하면서 "대형 및 소형원전 밸류체인에서 대안을 쉽게 찾기 어려운 핵심적인 역할을 맡고 있는 가운데 올해 하반기에서 내년초 주요 고객들로부터 수주가 가시화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제시했습니다. 그는 "팀코리아의 체코원전 계약이 6월 체결되면서 약 4조원의 두산에너빌리티 수주 또한 올해 중에 체결될 전망"이라며 "두산에너빌리티는 한국형 원전에서 원전 주기기 뿐만 아니라 터빈 및 기타 부품 등 기자재 제작과 시공까지 참여하고 있어 기여도가 크다"고 전했습니다. 또 "아직 체코원전 이후 신규 해외원전 수주는 나오지 않은 상태이나 2028년에는 국내 원전 2기 건설이 예정되어 있으며, LOI를 체결한 폴란드 원전(2기)과 UAE 원전 (2기) 수주 가능성도 남아 있다"며 "웨스팅하우스향 원전 주기기 계약도 2026년을 시작으로 꾸준히 늘어날 것으로 예상한다"고 덧붙였습니다. 또 "NuScale Power이 진행중인 루마니아 SMR 프로젝트도 진척이 가시화되고 있다"며 " 올해말~내년초 중으로 Pre-FID 체결이 예상되며 하반기중 1~2개의 신규고객 발주도 예측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문경원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다소 낯선 접근을 합니다. 그는 "두산에너빌리티 주식은 10년 후를 봐야한다"며 긴호흡을 주문했습니다. 문 연구원은 지난 10일 "대형 원전, SMR, 가스터빈사업의 진정한 이익 회수기는 2030년대이지만, 주가는 기다리지 않고 미리 상승하고 있다"며 "당사는 성숙기로 예상되는 2035년을 기준으로 동사의 적정가치 계산을 시도했다. 불확실성이 크지만 그래도 어떤 주식은 10년 후를 봐야 한다"고 제시했습니다. 문 연구원은 2030년 두산에너빌리티(자회사 제외) 영업이익을 2조6000억원, 2035년은 5조8000억원을 전망했습니다. 그 근거가 되는 정량적 가정으로 ▲팀코리아가 중동, 아시아 등지에서 매년 1건(2기)의 대형원전 수주, ▲웨스팅하우스향으로 연간 4~8기 분량의 대형 단조부품 납품 ▲글로벌 SMR 시장 20GW 내외로 성장 및 이 중 30% 점유율 차지 ▲가스터빈 2030년 이후 매년 10기 수주 등을 제시했습니다. 문 연구원은 적정주가를 9만2000원으로 제시하면서 "올 하반기에는 한미정상회담, 7월 23일 ‘AI Action Day’, SMR 및 가스터빈 수주 등 모멘텀이 풍부하다"며 "이 모멘텀들은 높은 밸류에이션을 정당화시킬 수 있는 근거가 될 것이다. 아직 파티는 끝나지 않았다"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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