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진은혜 기자ㅣ 민간택지 분양가 상한제 및 추가 부동산 규제 우려에도 서울 아파트값이 24주 연속으로 올랐습니다.
12일 한국감정원이 공개한 12월 둘째 주(12월 9일 기준) 전국 주간 아파트 가격 조사결과 서울(0.13%→0.17%)의 아파트값 상승폭이 확대됐습니다.
한국감정원 관계자는 “서울의 경우 취득세·보유세 등 세제 강화, 분양가상한제 및 추가 규제 우려, 주택구입자금 출처조사, 급등 피로감 등으로 매수심리가 다소 위축됐지만 매물 부족과 추가 상승 기대감으로 상승세가 계속되고 있다”고 설명해습니다.
강북 마포구(0.16%)는 대흥·아현동 신축과 공덕·상암동 대단지 위주로, 광진구(0.11%)는 구의·광장동 중심으로 아파트 매매가격이 올랐습니다. 성북구(0.09%)는 길음뉴타운 및 종암·하월곡동 등 갭 메우기로 은평구(0.08%)는 녹번동 신축 및 불광·응암동 대단지 위주로, 서대문구(0.07%)는 가재울뉴타운과 영천·천연동 등 갭메우기로 아파트값이 상승했습니다.
강남4구 중에서 강남구(0.29%)는 상승 기대감 등에 따른 매물 부족 현상 및 GBC 개발호재로 상승폭이 커졌고 이 가운데 서초구(0.25%)·송파구(0.25%)·강동구(0.21%)도 상승세가 지속되고 있습니다.
이 외에 양천구(0.54%)는 학군수요 및 재건축 기대감으로, 영등포구(0.15%)는 문래·당산동 역세권 단지 위주로, 강서구(0.15%)는 가양·등촌동 중심으로 아파트값이 올랐습니다.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12월 둘째 주 전국 주간 아파트 매매가격은 0.11% 상승했습니다. 지난주보다 상승폭이 커진 것입니다. 수도권(0.15%→0.15%) 아파트값은 상승폭을 유지했으며 지방(0.05%→0.06%)의 상승폭은 확대됐습니다.
전국 주간 아파트 전셋값의 경우 0.10% 올라 지난주보다 상승폭이 커졌습니다. 수도권(0.14%→0.13%) 아파트 전셋값 상승폭은 축소됐으며 서울(0.10%→0.14%)과 지방(0.05%→0.06%)의 상승폭은 커졌습니다.
시도별로 보면 세종(0.72%)·대전(0.26%)·서울(0.14%)·경기(0.13%)·인천(0.11%) 등은 상승, 강원은 보합, 경북(-0.09%)·제주(-0.07%)·전북(-0.03%)은 하락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