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박민지 기자ㅣ금융위원회가 오픈뱅킹 전면 실시를 앞두고 유관기관과 금융회사·핀테크기업과 함께 디도스 공격 등을 대비하는 IT리스크 합동훈련을 실시합니다.
13일 금융위는 오는 18일 오픈뱅킹 전면 실시 이후 발생할 수 있는 IT리스크로 인한 자료 유출, 전산 장애 등의 금융사고에 대비해 각 기관별 대응 체계를 점검한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훈련에는 금융감독원, 금융보안원, 신용정보원, 기업은행, 비바리퍼블리카, 카카오페이 등 유관기관과 금융회사·핀테크기업이 참여합니다.
금융위는 지난 2월 '금융결제 인프라 혁신 방안'을 통해 오픈뱅킹 도입 방안을 수립한 이후 은행권 실무협의회 등 관계기관 점검회의를 통해 오픈뱅킹 리스크 요인에 대한 보안성 확보를 위한 조치를 추진했습니다.
지난 10월부터는 혁신금융서비스에 지정되거나 오픈뱅킹에 참여하는 핀테크기업에 대한 보안점검 예산지원도 진행했습니다. 이번 훈련은 정보유출, 서비스 마비, 부정거래 등 오픈뱅킹 실시와 관련된 다양한 위기상황 발생 가능성에 대비하고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대응체계를 종합적으로 점검하기 위해 마련됐습니다.
금융위는 기존 오픈플랫폼 이용기관과 전자금융업자에 대해서도 추가 보안점검을 실시합니다. 보안점검을 이행하지 않은 기관의 경우 오픈뱅킹 서비스 이용에 제한을 받을 수 있습니다.
금융위 관계자는 “올해 핀테크 보안 추경 예산지원 사업기간을 내년 초까지 연장해 오픈뱅킹에 참여하는 핀테크기업의 어려움도 해소하겠다”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