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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민 김봉진, 요기요 모회사 최다 개인 지분 보유 경영진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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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iday, December 13, 2019, 14:12:39

요기요 모회사 DH, 우아한형제들 국내외 투자자 지분 인수
우아한형제들 김봉진 대표 보유 지분, DH 지분으로 전환해
DH-배민 아시아 시장 나서..새 ‘우형’ CEO엔 김범준 CTO

 

인더뉴스 주동일 기자 | 요기요의 모회사인 딜리버리히어로(DH)가 배달의민족을 운영하는 우아한형제들의 국내외 투자자 지분 87%를 인수했습니다. 김봉진 대표 등 우아한형제들 경영진의 보유 지분 13%는 DH 본사 지분으로 전환됩니다.

 

이로써 김 대표는 DH 본사 개인 지분을 가장 많이 보유한 경영진이 됩니다. 우아한형제들은 DH와 이 같은 내용을 담은 협약서를 맺었다고 13일 밝혔습니다. 이번 협약을 통해 배달의민족과 DH는 싱가포르에 50대 50 지분으로 조인트벤처 ‘우아DH아시아’를 설립합니다.

 

김봉진 대표는 우아DH아시아 회장을 맡고, 배민이 진출한 베트남 사업 외에 DH가 진출한 홍콩·필리핀·싱가포르·대만 등 11개국 사업 경영을 담당할 예정입니다.

 

김 대표는 DH 본사에 구성한 글로벌 자문위원회 3인 회의에 멤버로 참여해 향후 아시아 시장에서 신규 배달앱 사업을 시작할 때 ‘배민’ 또는 ‘배달의민족’ 이름 사용할 수 있습니다. 또 김봉진 대표가 아시아 사업에 나서면서 우아한형제들 새 CEO는 김범준 CTO가 맡기로 했습니다.

 

 

이번 협약에서 DH는 우아한형제들의 기업가치를 40억 달러(약4조 7500억원)로 평가했습니다. 우아한형제들은 “40억 달러 규모 지분 인수는 국내 인터넷 기업 역사상 최대 규모”라고 설명했습니다.

 

또 DH가 독일 내 상장사이기 때문에 우아한형제들은 이번 지분 인수를 통해 독일 증시에 상장한 효과를 누릴 수 있습니다. DH와 우아한형제들은 이번 딜을 통해 5000만 달러(약 600억원)의 혁신 기금을 설립하고 푸드테크 분야에 있는 한국 기술 벤처의 서비스 개발을 지원합니다.

 

이번 지분 매각의 배경은 성장 가능성은 높으나 갈수록 치열해지는 국내 배달앱 시장 환경에 있습니다. 배달의민족은 이번 M&A로 국내를 넘어 아시아 시장 공략에 발판을 마련할 계획입니다.

 

딜리버리히어로 측은 “아시아 시장은 배달앱 성장 가능성이 가장 큰 지역”이라며 “경쟁이 치열한 한국 시장에서 업계 1위라는 성공을 이룬 김봉진 대표가 아시아 전역에서 경영 노하우를 발휘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우아한형제들 관계자는 “이번 협력은 대형 IT플랫폼들의 도전에 맞서 ‘좋은 음식을 먹고 싶은 곳에서’라는 배민의 경영철학을 실현하기 위한 선택”이라며 “배달앱 업계가 서비스 품질 경쟁에 나서면 장기적으로 소비자·음식점주·라이더 모두에게 혜택이 돌아가고 일자리 창출에도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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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동일 기자 jdi@inth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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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 주담대 한도 7월부터 줄어든다…스트레스 DSR 규제 강화

수도권 주담대 한도 7월부터 줄어든다…스트레스 DSR 규제 강화

2025.05.20 15:17:33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금융위원회(위원장 김병환)는 20일 3단계 스트레스 DSR(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 시행방안을 확정·발표했습니다. 이번 대출규제 조처는 오는 7월부터 본격 시행되며 서울·수도권을 제외한 지방에는 연말까지 6개월 동안 유예합니다. 권대영 금융위 사무처장은 "정부의 일관되고 확고한 가계부채 관리기조 일환으로 추진된 스트레스 DSR제도 3단계 시행으로 모든 업권의 DSR이 적용되는 사실상 모든 가계대출에 대해 미래 금리변동 위험을 반영할 수 있는 선진화된 가계부채 관리시스템이 확고하게 구축됐다"고 스스로 평가했습니다. 그러면서 "스트레스 DSR은 특히 금리인하기 차주의 대출한도 확대를 제어할 수 있는 자동제어장치로 역할하는 만큼 앞으로 제도 도입 효과가 더욱 커질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전 업권 모든 가계대출에 적용 스트레스 DSR은 '갚을 수 있는 만큼 빌리고 처음부터 나눠갚는' 대출원칙 정착을 목표로 지난해 2월 1단계, 9월 2단계 규제가 시행됐습니다. 이 제도는 미래 금리변동위험을 DSR에 반영해 DSR 산정시 일정수준의 가산금리(스트레스금리)를 부과하는 게 핵심입니다. 연간 원리금 상환액이 소득의 40%(2금융권 50%)를 넘지 않도록 제한하는 차주 단위 DSR 규제 아래에서 금리가 올라가면 대출한도는 그만큼 줄어들 수밖에 없습니다. 은행권 주택담보대출(주담대)에 우선도입된 스트레스금리는 1단계 0.38%p, 2단계에선 은행권 주담대·신용대출 및 2금융권 주담대에 수도권 1.20%p, 비수도권 0.75%p를 적용하고 있습니다. 7월1일부터 시작되는 3단계 스트레스 DSR은 은행권과 2금융권 주담대, 신용대출, 기타대출 금리에 스트레스금리 1.5%를 부과합니다. 다만 서울·경기·인천을 제외한 지방 주담대에는 현행 2단계 스트레스금리(0.75%)를 올해 12월말까지 유지하기로 했습니다. 신용대출은 잔액 1억원 초과시 스트레스금리가 적용됩니다. 또 6월30일까지 입주자모집공고가 시행된 집단대출과 부동산 매매계약이 체결된 일반 주담대에 대해서는 2단계 스트레스 DSR을 적용하기로 했습니다. 대출 얼마나 줄어드나 금융당국이 3단계 스트레스 DSR 시행에 따른 차주 대출한도 영향을 분석한 결과 은행권에서 받을 수 있는 수도권 주담대 대출한도는 1000만~3000만원(3~5%) 가량 줄었습니다. 가령 연소득 1억원 차주가 30년만기, 연 4.2% 금리, 원리금균등상환 조건으로 5년혼합형(5년간 금리 고정후 6개월주기 변동) 주담대를 받는다면 대출한도는 5억9000만원으로 추산됩니다. 2단계 규제적용시 한도 6억3000만원에서 3300만원(5%) 줄어드는 셈입니다. 같은 조건으로 변동금리라면 5억9000만원에서 5억7000만원으로 1900만원(3%), 주기형(5년주기 금리변동)은 6억5000만원에서 6억4000만원으로 1800만원(3%) 가량 대출한도가 깎입니다. 연소득 5000만원 차주가 동일조건으로 주담대를 받을 때 대출한도는 변동형 3억원→2억9000만원(1000만원↓), 5년혼합형 3억1000만원→3억원(1700만원↓), 주기형 3억3000만원→3억2000만원(900만원↓)으로 떨어집니다. 신용대출 역시 금리유형과 만기별로 2단계 대비 차주별 대출한도가 100만~400만원가량 감소합니다. 연소득 1억원 차주가 5년만기, 만기일시상환, 금리 5.5% 조건으로 신용대출 받는다면 변동형 금리에선 2단계 대비 400만원(1억5200만→1억4800만원), 고정형 금리는 300만원(1억5400만→1억5100만원)으로 한도가 내려갑니다. 금융위, 3단계 규제 전 대출쏠림 경계 권대영 금융위 사무처장은 이날 3단계 스트레스 DSR 시행방안을 공개하면서 "7월1일 3단계 스트레스 DSR 시행 이전 대출 쏠림현상 발생 가능성을 감안해 전 금융권은 가계부채 관리에 만전을 기해달라"고 주문했습니다. 이어 "5월 가계대출 증가세가 확대될 우려가 있는 만큼 금융당국도 금융회사들의 월별·분기별 관리목표 준수여부를 철저하게 모니터링하고 필요시 즉각적으로 조처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권대영 사무처장은 "올해말 지방 주담대가 지방경기와 가계부채에 미치는 영향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스트레스금리 수준을 다시 검토할 계획"이라며 "3단계 스트레스 DSR 시행으로 서민·취약계층 등 실수요자에 과도한 자금위축이 발생하지 않는지도 꼼꼼하게 살피겠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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