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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H, 1969년 준공된 대구 최고령 아파트 정비사업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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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uesday, December 17, 2019, 12:12:10

대구 동인시영 LH참여형 가로주택정비사업 사업 시행계획 인가 신청
행복주택 101호 포함 373호 조성...세입자 이주대책 등 둥지 내몰림 방지

 

인더뉴스 진은혜 기자ㅣ 한국토지주택공사(이하 LH)는 대구 동인시영 ‘LH참여형 가로주택정비사업’의 사업시행 계획 인가를 시작으로 대구 지역 내 최고령 아파트 정비사업을 본격 추진한다고 17일 밝혔습니다.

 

1969년 준공된 동인 시영 아파트는 대구시의 현존 최고령 아파트로 총 5개 동 272세대로 구성됐습니다. 최초로 수세식 화장실이 설치되고 연탄운반을 위해 계단실 대신 경사로가 조성되는 등 60년대 우리나라 주거문화의 특징을 잘 보여주는 역사적 의미를 지닌 단지입니다.

 

준공 후 50년이 지나면서 아파트 노후화와 열악한 주거환경을 개선하고자 수차례 정비사업을 추진했지만, 사업성 부족 등의 사유로 번번이 무산된 후 지난 2017년 LH의 참여로 사업이 본격화됐습니다. 올해 건축 심의와 시공사 선정을 마치고 지난 6일 사업 시행계획 인가를 신청한 상태입니다.

 

LH는 ‘동인시영 가로주택정비사업’을 통해 조합원 분양주택 272호와 행복주택 101호를 함께 공급할 예정입니다. LH 관계자는 “입지여건·주거환경이 우수한 도심에 저렴한 임대주택을 공급함으로써 청년층의 주거안정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설명했습니다.

 

아울러 조합원 분양률 99.6% 달성과 함께 원주민의 둥지 내몰림을 방지하기 위해 재정착을 희망하는 세입자에게 행복주택 우선 입주권을 주고 공사 기간 중 임대주택 임시거처를 제공할 계획입니다. 또한, 개발 이전의 역사적 흔적과 삶의 추억 등 생활문화 유산을 보존하기 위해 ‘마을흔적 남기기’ 기록물과 기념관 건립을 함께 추진할 예정입니다.

 

한편, 대구에는 동인시영 외에도 대구방촌 및 대구대명 1·2·3지구가 LH참여형 가로주택정비사업으로 추진되고 있습니다. LH 측은 수도권에 집중된 소규모 정비사업을 지방으로 분산해 지역 균형발전을 도모할 방침입니다.

 

고희권 LH 도시재생본부장은 “수도권뿐만 아니라 지방에서도 LH참여형 가로주택정비사업이 가시적인 성과를 보이고 있다”며 “앞으로도 LH는 도심의 노후·저층 주거지 재생과 임대주택 공급을 통해 공공디벨로퍼로서의 역할을 충실히 수행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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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은혜 기자 eh.jin@inth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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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레벨 터치] 김상현 롯데유통군 부회장 “글로벌 확장·AI 혁신서 기회 모색”

[C-레벨 터치] 김상현 롯데유통군 부회장 “글로벌 확장·AI 혁신서 기회 모색”

2025.06.05 09:44:20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롯데는 김상현 롯데 유통군 총괄대표 부회장이 지난 3일 싱가포르에서 열린 ‘NRF Big Show APAC 2025’에 참석해 롯데 유통군의 혁신과 글로벌 진출 사례를 공유했다고 5일 밝혔습니다. 전미소매연맹(NRF)이 개최하는 ‘NRF Big Show’는 ‘유통 산업의 CES’라 불리는 세계 최대 유통 박람회로 매년 1월 미국에서 열립니다. ‘NRF Big Show APAC’은 지난해 아시아·태평양 지역을 중심으로 싱가포르에서 처음 개최돼 40개국 7000여명 이상의 참관객들에게 글로벌 유통 산업 트렌드를 공유했습니다. 올해 ‘NRF Big Show APAC 2025’는 아시아·태평양 유통업계 CEO와 리더, 유통 전문가 등 약 1만명이 참석해 ‘유통업의 무한한 가능성’이라는 주제로 진행됐습니다. 이날 김상현 부회장은 ‘롯데의 유통 혁신’이라는 주제로 싱가포르 최대 유통기업 페어프라이스 그룹 CEO 비풀 차울라와 대담을 진행했습니다. 이날 김 부회장은 "롯데 유통군은 고객 경험 중심의 차별화된 유통 플랫폼 구축을 지속해가고 있다"며 "롯데몰 웨스트레이크 하노이는 고객 경험을 지속적으로 향상시키기 위한 노력이 단순한 판매를 넘어, 고객과 문화를 연결하는 플랫폼으로 유통업이 진화하고 있음을 보여준다"고 말했습니다. 롯데몰 웨스트레이크 하노이는 쇼핑·문화·체험·프리미엄 요소가 결합된 복합몰로 2023년 개점 이후 9개월 만에 누적 매출 2000억원, 354일 만에 누적 방문객 1000만명을 넘어섰습니다. 올해 1분기에는 전년 대비 매출이 21.9% 증가하고 개점 6분기 만에 영업이익 흑자 전환을 달성했습니다. 김 부회장은 현재 한국 유통 시장이 경제 불확실성과 고령화라는 구조적 과제에 직면해 있지만 글로벌 사업 확장과 AI 기반 혁신에서 새로운 기회를 모색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는 "K푸드, K뷰티, K패션 등 한국 콘텐츠가 세계적으로 주목받는 가운데 페어프라이스와 협업해 롯데마트 익스프레스를 오픈하고 PB 상품을 현지에 적극적으로 소개하고 있다"며 "현지 파트너십을 통해 PB 수출을 가속화할 계획이며 이 협업 모델을 다양한 시장으로 확대할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롯데는 현재 부산에 오카도와 협업한 AI 기반 고객 풀필먼트 센터(CFC)를 구축하고 있습니다. 이를 통해 AI 기반 초개인화 추천과 물류 자동화 역량을 강화하겠다는 심산입니다. 또 김 부회장은 "유통업은 고객의 시간과 경험에 가치를 제공할 수 있어야 한다"며 "고객이 원하는 환경을 만들고 쇼핑을 즐거운 경험으로 만드는 것이 가장 중요한 과제"라고 강조했습니다. 이어 전시회장을 찾은 유통업계 관계자들에게 "현장을 찾아 직원들과 고객들의 목소리를 직접 듣고 끊임없이 배우는 자세가 중요하다"며 "앞으로도 고객 중심 경영을 강화하고 기술과 데이터 기반 혁신을 지속하며 글로벌 시장에서 롯데 유통군의 경쟁력을 한층 끌어올릴 것"이라는 말로 마무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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