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창 열기 인더뉴스 부·울·경

Major Company 대기업

현대차그룹, 렌터카사 손잡고 ‘모빌리티 산업’ 생태계 확장

URL복사

Thursday, December 26, 2019, 14:12:56

모빌리티 전문기업 ‘모션’ 설립..렌터카에 IoT 관리 시스템 제공
일반 렌터카사도 시간제 대여 가능해져..‘쏘카’ 경쟁자 늘어날 듯

 

인더뉴스 박경보 기자ㅣ현대자동차그룹이 국내 렌터카 업체들과 손잡고 모빌리티 산업 생태계를 확대합니다. 현대차그룹은 렌터카 업계와의 협력을 바탕으로 모빌리티 전문기업을 설립했는데요. 렌터카에 사물인터넷 기술(IoT)을 활용한 관리 시스템을 도입하는 등 다양한 모빌리티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계획입니다.

 

현대차그룹과 한국렌터카사업조합연합회는 26일 서울 양재동 사옥에서 ‘미래 모빌리티 사업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했습니다. 현대·기아차는 자체 개발한 렌터카 통합 관리 시스템인 ‘모션(MOCEAN) 스마트 솔루션’ 등 다양한 서비스를 렌터카 업계에 제공할 예정입니다.

 

국내 최대 자동차 대여 사업자 단체인 한국렌터카사업조합연합회는 전국 16개 지역의 총 1117개 렌터카 업체(총 93만 대 렌터카 보유)를 회원사로 두고 있는데요. 연합회는 회원사들을 대상으로 해당 서비스에 대한 홍보활동을 펼치는 등 현대차그룹과 상호 협력 체계를 구축하게 됩니다.

 

특히 현대차그룹은 이번 협약과 연계해 모빌리티 전문기업인 ‘모션’을 설립했습니다. 모션은 렌터카 회사의 관리 효율을 극대화시킬 모빌리티 통합 솔루션을 제공하는 기업인데요. 현대차와 기아차가 각각 8대 2 비율로 공동 출자했습니다.

 

현대·기아차는 새로 설립한 모션을 발판삼아 ‘스마트 모빌리티 솔루션 기업’으로 도약하겠다는 포부를 드러냈는데요. 모빌리티 시장의 주체인 렌터카 사업자들과 새로운 협력 모델을 만들게 된 만큼, 국내 모빌리티 산업 발전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최근 차량 호출 서비스 중심으로 국내 모빌리티 시장에 크게 확대되고 있는데요. 기존 렌터카 업체들은 카 셰어링, 구독서비스 같은 공유경제를 도입해야 하지만, 막대한 비용 탓에 모빌리티 시장 진입에 어려움을 겪어왔습니다.

 

이에 따라 ‘모션’은 모빌리티 서비스 도입이 지지부진한 국내 렌터카 회사들에게 통합형 플릿 관리 시스템인 ‘모션 스마트 솔루션’을 공급할 계획입니다. 이 솔루션은 첨단 IoT가 적용된 단말기와 관리 시스템이 통합된 형태인데요. 렌터카 업체의 운영 효율을 높여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한 차원입니다.

 

기존에도 외부 업체들이 개발한 통신 단말기를 통해 차량 위치와 운행경로, 누적거리 등 일부 정보를 확인할 수 있었는데요. 모션의 통신형 단말기는 이보다 많은 정보를 대거 만들어 낸다는 게 현대차그룹의 설명입니다.

 

모션은 차량 위치와 운행경로 등은 물론이고 차량 상태, 원격 도어 잠김·해제, 차량 무선 업데이트, 연료 잔량, 타이어 공기압 상태 등 렌터카 관리에 필요한 각종 정보와 서비스를 업체에 제공할 계획입니다. 특히 렌터카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모니터링 할 수 있어 고객들의 불편을 선제적으로 해소할 수 있게 됐습니다.

 

특히 '모션 스마트 솔루션'은 일반 렌터카 회사들에게 새로운 사업기회를 제공한다는 특징이 있습니다. 이미 대중화된 ‘쏘카’처럼 시간 단위 차량 대여업에 뛰어들 수 있는 어플리케이션과 플랫폼을 지원한다는 이야기입니다.

 

또 현대차그룹은 차량 정비 및 점검, 세차, 충전, 주유, 금융 등 맞춤형 특화 서비스를 모션을 통해 지원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습니다. 모션은 내년 3월까지 실증 테스트를 진행한 뒤 상반기 안에 정식 서비스를 출시할 계획입니다.

 

조석태 한국렌터카사업조합연합회 회장은 “현대차그룹과 헙력해 4차 산업혁명의 핵심인 모빌리티 사업을 준비할 수 있게 됐다”며 “더욱 안전하고 편리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동시에 미래 모빌리티 시대에 대응하기 위한 기반을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한편, 현대차그룹은 최근 미국 LA에 ‘모션 랩(MOCEAN Lab)’을 설립하고 도심 주요 지하철역 기반 카셰어링 서비스를 시민들에게 제공하기로 했는데요. ‘모션 랩’은 앞으로 로보택시, 셔틀 공유, 퍼스널 모빌리티, 도심항공모빌리티(UAM) 등 차세대 모빌리티 서비스에 대한 실증 사업을 진행할 계획입니다.

 

English(中文·日本語) news is the result of applying Google Translate. <iN THE NEWS> is not responsible for the content of English(中文·日本語) news.

배너

박경보 기자 kyung2332@inthenews.co.kr

배너

[C-레벨 터치] 김상현 롯데유통군 부회장 “글로벌 확장·AI 혁신서 기회 모색”

[C-레벨 터치] 김상현 롯데유통군 부회장 “글로벌 확장·AI 혁신서 기회 모색”

2025.06.05 09:44:20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롯데는 김상현 롯데 유통군 총괄대표 부회장이 지난 3일 싱가포르에서 열린 ‘NRF Big Show APAC 2025’에 참석해 롯데 유통군의 혁신과 글로벌 진출 사례를 공유했다고 5일 밝혔습니다. 전미소매연맹(NRF)이 개최하는 ‘NRF Big Show’는 ‘유통 산업의 CES’라 불리는 세계 최대 유통 박람회로 매년 1월 미국에서 열립니다. ‘NRF Big Show APAC’은 지난해 아시아·태평양 지역을 중심으로 싱가포르에서 처음 개최돼 40개국 7000여명 이상의 참관객들에게 글로벌 유통 산업 트렌드를 공유했습니다. 올해 ‘NRF Big Show APAC 2025’는 아시아·태평양 유통업계 CEO와 리더, 유통 전문가 등 약 1만명이 참석해 ‘유통업의 무한한 가능성’이라는 주제로 진행됐습니다. 이날 김상현 부회장은 ‘롯데의 유통 혁신’이라는 주제로 싱가포르 최대 유통기업 페어프라이스 그룹 CEO 비풀 차울라와 대담을 진행했습니다. 이날 김 부회장은 "롯데 유통군은 고객 경험 중심의 차별화된 유통 플랫폼 구축을 지속해가고 있다"며 "롯데몰 웨스트레이크 하노이는 고객 경험을 지속적으로 향상시키기 위한 노력이 단순한 판매를 넘어, 고객과 문화를 연결하는 플랫폼으로 유통업이 진화하고 있음을 보여준다"고 말했습니다. 롯데몰 웨스트레이크 하노이는 쇼핑·문화·체험·프리미엄 요소가 결합된 복합몰로 2023년 개점 이후 9개월 만에 누적 매출 2000억원, 354일 만에 누적 방문객 1000만명을 넘어섰습니다. 올해 1분기에는 전년 대비 매출이 21.9% 증가하고 개점 6분기 만에 영업이익 흑자 전환을 달성했습니다. 김 부회장은 현재 한국 유통 시장이 경제 불확실성과 고령화라는 구조적 과제에 직면해 있지만 글로벌 사업 확장과 AI 기반 혁신에서 새로운 기회를 모색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는 "K푸드, K뷰티, K패션 등 한국 콘텐츠가 세계적으로 주목받는 가운데 페어프라이스와 협업해 롯데마트 익스프레스를 오픈하고 PB 상품을 현지에 적극적으로 소개하고 있다"며 "현지 파트너십을 통해 PB 수출을 가속화할 계획이며 이 협업 모델을 다양한 시장으로 확대할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롯데는 현재 부산에 오카도와 협업한 AI 기반 고객 풀필먼트 센터(CFC)를 구축하고 있습니다. 이를 통해 AI 기반 초개인화 추천과 물류 자동화 역량을 강화하겠다는 심산입니다. 또 김 부회장은 "유통업은 고객의 시간과 경험에 가치를 제공할 수 있어야 한다"며 "고객이 원하는 환경을 만들고 쇼핑을 즐거운 경험으로 만드는 것이 가장 중요한 과제"라고 강조했습니다. 이어 전시회장을 찾은 유통업계 관계자들에게 "현장을 찾아 직원들과 고객들의 목소리를 직접 듣고 끊임없이 배우는 자세가 중요하다"며 "앞으로도 고객 중심 경영을 강화하고 기술과 데이터 기반 혁신을 지속하며 글로벌 시장에서 롯데 유통군의 경쟁력을 한층 끌어올릴 것"이라는 말로 마무리했습니다.


배너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