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김현우 기자ㅣ 한국투자증권은 3일 자동차업종에 대해 지난해 12월 현대기아차의 글로벌판매량이 부진한 가운데 연초부터 자동차 섹터 주가가 크게 하락해 서프라이즈가 필요한 시점이라고 분석했습니다.
김진우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현대기아 12월 판매는 신차들이 돋보였으나 전반적인 경기둔화 또한 묻어났다”며 “12월 글로벌 판매량은 현·기차가 각 전년보다 3.9% 감소한 39만 6569대, 6.5% 떨어진 22만 5446대를 기록했다(도매기준)”고 설명했습니다.
김 연구원은 “연초부터 자동차 섹터 주가가 크게 하락했다. 차익실현으로만 해석하기엔 그다지 오르지 않은 종목도 동반 하락했다”며 “외부요인으로 보기에도 일본과 중국 자동차 주가는 견조했다”고 평가했습니다.
이어 “주가 하락은 12월 판매량이나 보수적인 2020년 판매 목표 영향보다는 전반적인 모멘텀 부재가 배경으로 보인다”며 “새로운 악재는 없으나 시장 기대치를 뛰어넘거나 새로운 호재 또한 소강 상태”라고 덧붙였습니다.
그는 “실적 개선세는 이어지나 주가가 이를 이미 반영하고 있고 시장에 확신을 줄 근거가 부족하기 때문”이라며 “이러한 무기력한 업황은 수익성 개선, 전기차 점유율 상승, 신차 판매 호조가 나타나면서 개선될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