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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캐치] 현대차-LG화학, 배터리 합작공장 세우나...“협력방안 검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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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nday, January 20, 2020, 10:01:39

절반씩 투자해 충남 당진에 배터리 공장 세울 듯..“확정은 아냐”
이해관계 맞아떨어져 실현 가능성 높아..전기차 시장 우위 선점

 

인더뉴스 박경보 기자ㅣ현대자동차와 LG화학이 전기차 배터리 생산을 위한 합작법인을 설립할 것으로 보입니다. 일단 두 회사 모두 “확정된 것은 없다”는 입장이지만, 양쪽의 이해관계가 맞아떨어지는 만큼 구체적인 협력이 가시화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현대차그룹은 20일 입장문을 내고 “글로벌 배터리 업체들과 다각적 협력방안을 검토 중이지만, 특정 업체와의 제휴 등은 확정된 바 없다”고 밝혔는데요. LG화학 역시 같은 내용이 담긴 입장문을 공유했습니다.

 

앞서 지난 19일 한국경제는 “현대차와 LG화학이 올해 안에 전기차 배터리셀 합작법인을 설립하기로 하고 세부 방안을 논의 중”이라고 보도했습니다. 이에 따르면 두 회사는 충남 당진에 배터리 공장을 세우고 지분을 절반씩 갖게 되는데요. 구체적인 투자액은 알려지지 않았으나 수조 원대에 이를 전망입니다.

 

일단 두 회사는 합작법인 설립에 선을 그었지만, 협력방안이 다각도로 논의되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아직 ‘확정’되지 않았을 뿐, 배터리 합작공장 설립은 충분히 가능한 시나리오라는 뜻입니다.

 

본격적인 전기차 시대를 맞아 현대차그룹과 국내 배터리업계는 같은 곳을 보고 있는데요. 현대차는 미래 모빌리티 제품과 서비스 개발에 집중해 2025년까지 세계 3대 전기차 회사로 도약한다는 중장기 목표를 세웠습니다. 2025년까지 전기차 및 수소전기차의 연간 글로벌 판매를 총 67만대까지 확대할 방침입니다.

 

 

전기차에 집중하는 배터리업계 역시 대규모 투자에 따른 위험부담을 최소화하면서도 안정적인 수요처를 확보해야 합니다. 높은 품질의 배터리를 안정적으로 공급받아야 하는 자동차 회사와 이해관계가 맞아떨어지는 셈입니다.

 

앞서 LG화학은 중국 지리차, 미국 GM 등 글로벌 완성차 업체들과 전기차 배터리셀 합작법인 설립을 발표했습니다. 이를 통해 LG화학은 5개의 자체 생산공장과 2개의 합작 생산공장 등 총 7개의 생산기지를 확보하게 되는데요. 현대차그룹까지 동맹군으로 끌어들일 경우, 전기차 배터리 분야에서 확실한 글로벌 1위로 자리매김하게 될 전망입니다.

 

업계 관계자는 “현대차와 LG화학은 각각 완성차 제조 기술과 배터리 기술이 뛰어난 글로벌 업체”라며 “세계적인 경쟁력을 보유한 두 회사가 협력한다면, 친환경차 시장에서 해외 경쟁업체들보다 우위를 갖출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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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경보 기자 kyung2332@inth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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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금융, 보험 자회사 편입 ‘종합금융 완성’...임종룡 회장 “1등 그룹 재도약 큰 걸음”

우리금융, 보험 자회사 편입 ‘종합금융 완성’...임종룡 회장 “1등 그룹 재도약 큰 걸음”

2025.07.01 14:33:37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우리금융그룹(회장 임종룡)이 동양생명·ABL생명의 자회사 편입을 완료했습니다. 지난해 8월 그룹 이사회에서 보험사 인수를 결의하고 주식매매계약을 체결한 이후 약 10개월간의 준비과정을 거쳐 맺은 결실입니다. 이로써 우리금융그룹은 지난해 8월초 우리투자증권 출범을 통한 증권업 진출에 이어 보험업 진출까지 마무리하면서 은행·증권·보험 등을 모두 포괄하는 종합금융그룹 포트폴리오를 완성하게 됐습니다. 우리금융은 "이번에 편입한 동양생명·ABL생명은 긴 업력과 탄탄한 판매채널이 강점으로, 업계 대형급 수준의 고객·자산·이익규모를 보유하고 있다"며 "여기에 그룹 계열사들과의 시너지 효과가 더해지면 자산 및 수익규모 증대, 비(非)은행 비중확대 등 재무구조 개선에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설명했습니다. 우리금융은 또 "시장 역시 그룹 사업포트폴리오 다변화, 수익기반 다각화, 고객층 확대, 계열사간 협업을 통한 시너지 등을 통해 기업가치 상승을 이끌 것이라는 분석을 내놓고 있다"며 "실제로 최근 동양생명·ABL생명 신용등급 상향, 우리금융지주·동양생명 주가상승 흐름 등도 이러한 기대를 반영한 결과로 해석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우리금융은 지난해 9월 ‘생명보험회사 인수단 TFT’(단장 성대규)를 출범시켜 조직·인사·재무·리스크·IT 등 전 부문에 걸쳐 그룹 경영관리체계와 부합하도록 정비했습니다. 이와 동시에 향후 보험사 경영방향, 그룹 시너지전략 등을 수립하며 자회사 편입을 위한 사전준비를 해왔습니다. 또한 그룹 임직원의 보험업 역량 제고를 위해 임종룡 회장을 비롯한 그룹 임직원이 ▲보험산업 ▲벤치마킹 사례 ▲보험업 법규 ▲회계제도 등 업무 전반에 걸친 교육을 이수하는 등 보험업에 대한 내부 이해도를 높였습니다. 우리금융그룹은 보험 자회사 편입이 단순한 사업확대를 넘어 우리금융의 미래 성장기반을 공고히 했다는 점을 강조했습니다. 특히 우리투자증권과 함께 동양생명·ABL생명 두 보험사를 그룹의 비(非)은행부문 핵심축으로 육성하겠다는 전략을 제시했습니다. 우선 외형성장보다는 자본건전성에 중점을 두고, 고객중심의 혁신적인 상품개발과 방카슈랑스·GA·디지털 채널을 활용한 판매기반을 확대할 계획입니다. 특히 보험심사와 지급절차에는 인공지능(AI)과 빅데이터 기반 기술을 도입해 고객에게 보다 신속하고 정확한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입니다. 또 헬스케어 및 요양서비스 등 신사업에 적극 진출하는 등 비(非)금융 부문과의 연계를 통해 보험산업에서 새로운 성장모델을 구축하기로 했습니다. 이를 통해 저출생·고령화 위기극복을 위한 사회적 역할도 강화해 나간다는 방침입니다. 이와 함께 은행·카드·증권·자산운용 등 그룹 자회사와 보험사 간의 유기적 협력을 바탕으로 ▲그룹 공동상품 출시 ▲WM/CIB 부문 통합 서비스 등 차별화된 종합금융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시너지 협업에 신속히 나선다는 계획입니다. 임종룡 회장은 "우리금융그룹이 2001년 4월 국내 최초 금융지주회사를 설립한 이후 은행·증권·보험·카드 등 모든 금융 포트폴리오를 포괄하는 종합금융그룹 체제를 다시 완성하게 됐다"며 "오늘은 지난해 3월 예보 잔여지분 매입·소각으로 완전민영화를 달성한 데 이어 1등금융그룹 재도약을 위한 여정에 큰 걸음을 내딛은 날"이라고 의미를 부여했습니다. 또 "방카슈랑스, 자산운용, 디지털 혁신,AI 대전환 등 다양한 분야의 시너지를 통해 고객과 주주 모두를 위한 혁신적인 가치를 창출하겠다"는 비전도 밝혔습니다. 자회사 편입 절차를 마무리한 임종룡 회장은 동양생명·ABL생명 임직원들에게 손편지를 보내 "오랜 역사와 저력을 지닌 두 보험사의 전문성과 경험이 그룹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또한 "이제 한 가족으로서 상호 존중과 소통을 바탕으로 우리금융그룹의 경쟁력을 높여가자"고 당부하며 "그룹 차원의 적극적인 지원을 통해 두 보험사의 안정적인 정착과 성장을 뒷받침하겠다"고 의지를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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