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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작년 매출 62조 3062억...사상 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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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ursday, January 30, 2020, 15:01:55

영업익 2조 4361억 원..스마트폰 19분기 연속 적자

 

인더뉴스 이진솔 기자ㅣLG전자가 3년 연속 60조 원을 웃도는 매출을 달성했습니다.

 

LG전자는 지난해 4분기 매출 16조 612억 원, 영업이익 1018억 원을 기록했다고 30일 공시했습니다.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8%, 34.5% 늘어난 수치입니다.

 

이에 따라 지난해 전체 매출은 62조 3062억 원, 영업이익은 2조 4361억 원을 달성했습니다. 매출은 연간 기준 사상 최대로 전년 대비 1.6% 늘었습니다.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9.9% 감소했습니다.

 

 

특히 생활가전을 담당하는 H&A사업본부는 처음으로 연간 매출액 20조 원을 넘었습니다. 영업이익(1조 9962억 원)과 영업이익률(9.3%)도 각각 역대 최고를 기록했습니다. 전장 부품을 생산하는 VS사업본부는 연간 기준 매출액이 5조 원을 처음으로 넘겼습니다. 기업간거래(B2B)를 맡은 BS사업본부도 사상 최대 실적을 냈습니다.

 

지난해 4분기 실적을 사업본부별로 살펴보면 H&A사업본부의 활약이 두드러집니다. 매출 4조 6161억 원에 영업이익 1222억 원으로 사업본부 중 가장 높습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6.7%, 영업이익은 8.5% 늘었습니다.

 

TV와 오디오를 주요 품목으로 생산하는 HE사업본부는 매출 4조 5905억 원, 영업이익 1100억 원을 기록했습니다. 매출액은 연말 성수기 진입과 프리미엄 제품 비중 확대로 전년 동기와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으나 영업이익은 지난 2018년 4분기(2056억 원)과 비교해 46.5% 감소했습니다.

 

스마트폰 사업은 여전히 부진합니다. MC사업본부는 매출 1조 3208억 원, 영업손실 3322억 원을 기록했습니다. 19분기 연속 적자입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21.2% 하락했으며 영업손실은 4.1% 악화했습니다. 해외 시장에서 보급형 제품 판매가 감소한 데다 마케팅 비용 증가와 연말 유통재고 조정으로 수익이 저하됐습니다.

 

VS사업본부는 매출 1조 3552억 원, 영업손실 637억 원을 기록했습니다. 매출액은 글로벌 완성차 시장 침체로 전년 동기 대비 3.1% 줄었습니다. 신제품 양산 안정화가 지연되면서 영업적자가 이어졌습니다.

 

BS사업본부는 매출액 6728억 원, 영업이익 664억 원을 달성했습니다. LED 사이니지 등 프리미엄 제품 판매가 늘고 고출력 프리미엄 태양광 모듈 판매가 증가하면서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2.5% 늘었습니다.

 

◇ ‘캐시카우’ 가전 사업 프리미엄 중심으로 강화..5G로 반전 노리는 MC

 

LG전자는 “가전 시장에서 경쟁 심화와 국제정세 불안 등으로 시장 변동성이 한층 커질 것으로 전망한다”며 “H&A사업본부는 신성장과 프리미엄 제품 매출을 확대해 사업 포트폴리오를 강화하고 효율적인 자원투입과 지속적인 원가 개선을 통해 안정적인 수익을 창출할 계획”이라고 말했습니다.

 

TV시장에서는 경쟁 심화가 예상되지만 올레드와 울트라HD 등 프리미엄 수요는 늘어날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HE사업본부는 프리미엄 제품 판매를 강화하겠다는 계획입니다.

 

스마트폰 시장은 5세대(5G) 이동통신과 폴더블 등 신규 제품 확대로 프리미엄 수요는 늘어날 것으로 보이지만 보급형 시장에서 가격 경쟁이 심화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MC사업본부는 다양한 5G 제품을 적기에 내놓는다는 전략입니다.

 

글로벌 자동차 시장은 미국, 유럽 등 주요 시장 침체로 정체가 예상되지만 유럽 환경규제 강화로 전기차 시장은 확대가 예상됩니다. VS사업본부는 핵심부품 내재화, 소프트웨어 경쟁력 확보 등을 통해 수익성을 개선할 계획입니다.

 

인포메이션 디스플레이 시장은 프리미엄 제품 중심으로 성장하고 태양광 모듈은 가정용 고출력 제품의 판매가 늘 것으로 보입니다. LG전자는 “BS사업본부는 LED 사이니지 등 프리미엄 수요에 적극 대응하고 고출력 태양광 모듈 시장을 적극 공략해 매출과 수익성을 동시에 강화할 계획”이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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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진솔 기자 jinsol@inth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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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더필드] LG유플러스, 보안에 7천억원 투자…“민관 공동의 노력으로 보이스피싱 막아야”

[인더필드] LG유플러스, 보안에 7천억원 투자…“민관 공동의 노력으로 보이스피싱 막아야”

2025.07.29 14:53:30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LG유플러스[032640]가 보이스피싱 피해 예방을 필두로 한 보안 전략을 전면에 내세우며 민관협동정보보안 협의체 구성을 제안했습니다. 29일 LG유플러스[032640]는 서울 용산 사옥에서 보안 전략 간담회를 열고 3대 보안 체계와 보이스피싱·스미싱 예방 풀패키지를 중심으로 한 보안퍼스트 전략을 공개했습니다. 이날 발표자로 나선 홍관희 LG유플러스 정보보안센터장은 "과거에는 보안이 선택이라고들 했지만 이제는 필수의 영역이다"라며 "최근 정부에서도 보이스피싱과 같은 민생 사기에 대해 관심을 갖고 적극 대응하려 하는 만큼 LG유플러스도 적극 협조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LG유플러스는 간담회를 통해 향후 5년 동안 정보보호분야에 약 7000억원 규모의 투자를 단행한다고 밝혔습니다. 홍 센터장은 "매년 1200억에서 1500억원 이상 보안에 투자할 계획"이라고 설명했습니다. LG유플러스는 2023년 7월 CEO 직속 보안전담조직 정보보안센터를 신설한 이후 ▲보안 거버넌스 ▲보안 예방 ▲보안 대응 등 3대 축을 중심으로 보안 체계를 강화하고 있습니다. 보안을 위한 투자와 인력을 지속 확대하고 내부 체계 점검, 블랙박스 모의해킹 등으로 예방 시스템을 강화해 AI 기반 관제 체계를 통한 사이버 위협을 지속 감시 및 예방하겠다는 의지입니다. 더불어 서비스 이용자가 체감할 수 있는 보안 서비스를 강조했습니다. 이날 LG유플러스는 통신사 중 유일하게 범죄 조직이 운영하는 악성 앱 서버를 직접 추적하는 모습을 시연했습니다. 홍 센터장은 악성 앱에 감염된 휴대전화 단말을 악성 앱 화면과 함께 보여주며 해당 단말로 오는 전화를 마치 경찰(112)이 전화한 것처럼 조작하는 모습과 해당 단말로 112에 전화를 걸어도 범죄 조직의 휴대전화로 전화가 가는 모습을 보여줬습니다. 홍 전무는 "악성 앱이 설치되면 전화를 어디로 걸든 범죄 조직이 가로채게 되고 스마트폰 카메라·마이크 등을 통해 실시간 도·감청이 가능하다"고 설명했습니다. LG유플러스는 AI 기술을 활용해 고객피해방지시스템을 운영하고 전국 LG유플러스 매장에 보안전문상담사를 배치, 대응을 지원하게 하며 경찰과 협력해 피해 현장을 함께 찾는 등 방안을 시행하고 있습니다. 홍 센터장은 LG유플러스의 보안에 대한 노력을 강조하면서도 민관 공동의 노력이 필요한 시점이라고도 역설했습니다. 홍 센터장은 "보이스피싱은 통신사만의 문제가 아니다"라며 "단말 제조사, 금융권, 경찰, 정부 등이 함께 머리를 맞대서 대응을 하는 것이 중요하다"라고 말했습니다. 그는 이를 위해서는 AI 기술 등 보안 강화를 위한 통신사의 행정적 책임을 완화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짚었습니다. 또한, 각 기관별 전문성과 연계한 시너지 향상의 중요성도 강조했습니다. 홍 센터장은 "통신사 혼자서 보이스피싱 피해를 뿌리 뽑거나 100% 막을 수는 없다"라며 "적극적인 대응을 위해서는 행정적·법적 완화가 필요하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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