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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금융, 지난해 당기순이익 3조 4035억...전년比 7.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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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dnesday, February 05, 2020, 16:02:19

신한은행, 순익 2조 3293억으로 2.2% 증가..금리인하에도 은행 호조로 ‘안정적 수익’ 구축

 

인더뉴스 박민지 기자ㅣ신한금융그룹이 지난해 3조 4035억원의 순이익으로 역대 최고실적을 거뒀습니다. 지난해 금융권을 강타한 저금리 기조와 파생결합펀드(DLF) 사태 등 여파에도 이자이익과 비이자이익이 모두 고르게 성장했다는 평가입니다

 

5일 신한금융지주는 지난해 2018년(3조 1567억원)보다 7.8% 증가한 3조 4035억원의 순이익을 기록했다고 밝혔습니다. 2018년에 이어 2년 연속 3조원대의 순이익을 냈습니다.

 

계열사별로는 신한은행이 지난해 연초부터 지속된 원화 대출자산 성장을 기반으로 이자 이익이 전년 대비 5.1% 성장하며 2조 3292억원의 순이익을 기록했습니다. 전년 대비 2.2% 증가했고 원화대출은 1년 새 7.4% 성장했습니다. 가계대출과 기업대출이 각각 9.0%, 5.7% 늘어 꾸준한 대출 수요 증가가 안정적인 성장 흐름에 보탬이 됐습니다.

 

신한금융투자는 지난해 1년 새 12.1% 감소한 2208억원의 순이익을 거뒀습니다. 주식시장 거래대금 감소 영향으로 증권수탁수수료가 전년 대비 28.1% 줄어든 영향이 컸습니다. 다만 IB 수수료는 GIB 기반으로 안정적인 성장세를 보였습니다.

 

신한생명의 순이익은 1239억원으로 전년 대비 5.5% 줄었습니다. 수입보험료는 4조 2993억원으로 전년 대비 6.3% 감소했지만 12월 말 보험금 지급 여력비율(RBC 기준)은 226.6%(잠정)로 규제 비율인 150% 대비 양호한 수준을 유지했습니다.

 

오렌지라이프는 2715억원, 신한캐피탈은 1260억원, 신한BNP파리바자산운용은 150억원, 신한저축은행은 231억원의 연간순이익을 기록했습니다.

 

신한카드는 지난해 전년 대비 2.0% 감소한 5088억원의 순이익을 냈습니다. 리스, 할부금융 등이 큰 폭의 성장세를 거뒀지만 전체 영업 수익 감소를 메우지는 못했습니다. 향후 꾸준한 신성장 모델 비즈니스 발굴과 마케팅 등 판관비 비용 절감 노력을 통해 견고한 수익을 유지한다는 계획입니다.

 

신한금융은 이날 열린 결산 이사회에서 보통주 배당안을 전년대비 250원 증가한 1850원으로 결의했습니다. 3월 정기주주총회에서 배당안이 확정되면 보통주 배당성향은 약 25%, 배당 시가 수익률은 약 4.1% 수준으로 예상됩니다.

 

신한금융 관계자는 “은행부문에서는 견고한 자산 성장으로 지속 가능한 성장 기반을 확보했고, 비은행부문은 비이자 중심의 사업 포트폴리오 다각화 전략을 통해 그룹 실적 개선의 구심점 역할을 했다”며 “올해는 더욱 가시적인 성과를 창출하는 한 해를 만들 계획”이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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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민지 기자 freshmj@inth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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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재부 이원화·환경부 확대…이재명 정부 첫 조직개편 목적은?

기재부 이원화·환경부 확대…이재명 정부 첫 조직개편 목적은?

2025.09.08 09:47:19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이재명 정부가 첫 정부조직 개편안을 발표했습니다. 기획재정부를 둘로 나눠 예산 기능을 분리하고 환경부를 확대 개편해 기후문제와 에너지 정책까지 아우르는 '기후에너지환경부'를 신설하는 것이 주요 골자입니다. 지난 7일 행정안전부가 고위 당정 협의 결과를 토대로 발표한 정부조직 개편안에 따르면 우선, 기획재정부는 2026년 1월 2일부터 예산 기능을 떼어내 국무총리 소속의 ‘기획예산처’로 분리합니다. 기획예산처는 예산편성과 재정정책, 장기 국가발전 전략을 담당하고, 처장은 국무위원으로 임명됩니다. 남은 기재부는 '재정경제부'로 개편돼 경제정책 총괄·조정과 세제, 국고 업무 등을 담당하며 장관은 경제부총리를 겸하게 됩니다. 정부는 이를 통해 재정과 경제정책을 분리해 상호 견제와 균형을 강화하겠다는 구상입니다. 기재부 개편 외에 환경부를 확대 개편한 ‘기후에너지환경부’ 신설도 눈에 띄는 대목입니다. 산업통상자원부의 에너지 업무 일부를 흡수해 환경·기후변화와 에너지 정책을 통합 관리하게 됩니다. 이에 따라 기존 산업부는 ‘산업통상부’로 명칭이 변경하고 원전 수출 등 일부 기능은 계속 담당합니다. 이 외에도 기재부가 관리하던 기후대응기금과 녹색기후기금도 이관돼 재원 운용 일원화를 추진합니다. 정부는 기후위기 대응 컨트롤타워를 강화하는 동시에 2050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기반을 마련하겠다는 방침입니다. 이 밖에도 금융위원회를 금융감독위원회로 개편, 금융정책과 금융감독 기능을 분리하며 금융위와 금감원 업무가 재경부, 금융감독위원회(금감위), 금감원, 금융소비자보호원(금소원) 등 4곳으로 나뉘게 됩니다. 이에 따라 금융위원회는 출범 18년만에 사실상 헤채될 수순을 밟게 되었습니다. 인공지능 거버넌스 체계를 강화하기 위해 과학기술과 인공지능 분야를 총괄 조정하는 과학기술부총리를 신설해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이 부총리를 겸임하도록 할 예정입니다. 교육부장관이 겸하고 있는 사회부총리의 경우 넓은 정책 범위 및 낮은 실효성을 고려해 폐지합니다. 국가인공지능전략위원회의 기능을 확대 개편하여 인공지능 컨트롤타워로서 위상을 강화하고. 중소벤처기업부에 소상공인 전담 차관을 신설해 소상공인 지원 육성과 보호 등 소상공인 관련 기능을 종합적으로 수행할 방침입니다. 방송통신위원회를 대신할 방송미디어통신위원회가 신설하고 검찰의 수사·기소 분리를 위해 검찰청을 폐지하고 공소의 제기와 유지, 영장 청구 등을 수행하기 위해 법무부 장관 소속으로 공소청을 신설합니다. 부패 범죄, 경제 범죄 등 중대 범죄에 대한 수사를 수행하기 위해 행정안전부 장관 소속으로 중대범죄수사청도 신설합니다. 또한 통계청과 특허청을 각각 국가데이터처와 지식재산처로 격상하고 여가부의 성평등가족부 확대 개편도 추진합니다. 이와 같은 내용을 담은 정부조직 개편이 완료되면 중앙행정기관 규모는 현행 19부 3처 20청 6위원회에서 19부 6처 19청 6위원회로 바뀌게 됩니다. 이번 개편은 정부조직법 등 법률 개정안이 공포되는 시점부터 즉시 시행할 예정입니다. 다만, 내년도 예산안 국회 심사 일정을 고려하여 기획예산처, 재정경제부 및 금융감독위원회 개편은 2026년 1월 2일부터 그리고 공소청, 중대범죄수사청 설치는 세부 개편안 마련을 위한 준비 기간을 고려해 법률안 공포일로부터 1년 후에 시행할 계획입니다. 윤호중 행안부 장관은 이번 개편에 대해 "국민이 원하는 핵심 국정과제를 이행하고 새 정부 국정목표를 뒷받침하기 위한 첫 단계로 정부 부처 기능을 효율화하고, 기후위기, AI 대전환 등 복합 문제를 다룰 기반을 구축하는 것을 목표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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