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권지영 기자ㅣ#. 직장인 김진수 씨는 작년 무선청소기를 처음 구매해 1년 동안 잘 사용해왔다. 맞벌이 부부인 김 씨는 매주 토요일 오전 청소기를 돌리는데, 청소 후 필터를 비울 때마다 먼지 날림이 걱정된다. 깨끗하게 청소를 했는데, 필터에 붙은 가루가 심하게 날리기 때문이다.
인더뉴스 권지영 기자ㅣ“청소가 끝난 후 먼지통을 분리해 청정스테이션에 넣으면 가루 날림없이 먼지를 배출해줍니다.”
먼지통 관리 걱정 없이 사용할 수 있는 먼지배출 시스템이 시장에 나왔습니다. 삼성전자가 프리미엄 무선 청소기 ‘삼성 제트’ 신제품을 공개하고 미세먼지 걱정없이 먼지통을 간편하게 관리할 수 있는 ‘청정스테이션’을 처음 선보입니다.
5일 삼성전자에 따르면 ‘삼성 제트’는 최대 200와트(W)의 강력한 흡입력으로 미세먼지까지 빨아들입니다. 또 내부로 들어온 미세먼지가 다시 빠져나가지 않도록 99.999% 배출 차단 시스템을 채용한 프리미엄 무선 청소기인데요.
◇ 가루 날림 없이 먼지통 청소 가능.‘청정스테이션’ 첫 선
이번 신형 삼성 제트를 선보이면서 먼지배출 시스템인 청정스테이션을 처음 공개했습니다. 청소기 사용이 끝난 후 먼지통을 꺼내 별도 기구인 청정스테이션에 넣고 버튼을 누르면 먼지가 배출됩니다.
에어펄스 기술이 적용돼 먼지통을 끼우기만 하면 내부 공기압 차이를 이용해 미세먼지 날림없이 먼지 배출이 가능합니다. 삼성전자에 따르면 먼지통을 비울 때 청정스테이션을 사용하면 미세먼지 날림을 최대 400배까지 줄여줍니다.
또한 5중 청정 헤파 시스템을 채용해 0.3~10µm 크기의 미세먼지까지 99.999% 배출 차단합니다. 청정스테이션에 장착된 먼지 봉투는 상부에 위치한 LED 창이 붉은색으로 변하면 교체하면 됩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그 동안 고객들이 청소기 사용 후 베란다에서 먼지통을 꺼내 배출할 때 오히려 먼지를 다시 흡입하는 경우가 있었다”며 “별도의 물청소 없이 먼지통을 꺼내 청정스테이션에 넣으면 깔끔하게 털어진다”고 설명했습니다.
기존 삼성 제트 청소기를 구매한 소비자도 청정스테이션만 별도로 구매해 사용할 수 있습니다. 청정스테이션 먼지 봉투 교체 주기는 사용 횟수에 따라 2~3개월 가량 됩니다.
◇ 1000만 반려동물 위한 ‘펫 브러시’ 장착..물걸레 브러시 면적 28% 확대
2020년형 무선 청소기 제트는 청소 성능과 소비자 편의성도 한층 높였는데요. 물세척 가능한 먼지통과 고성능 필터 시스템은 그대로 적용하면서 브러시 기능을 업그레이드했습니다.
펫 브러시가 대표적인 예입니다. 반려동물 보유 인구 1000만 시대를 맞아 고무와 솔이 혼합된 펫 브러시를 추가했습니다. 소파나 카페트, 침구 등에 붙은 반려동물의 털을 효과적으로 제거 가능합니다.
물걸레 브러시는 청소용 패드가 총 4cm 가량 늘어나 청소 가능한 면적이 28% 확대됐고, 브러시 밀착력도 높여 청소 성능이 20% 향상됐습니다. 구석 청소가 가능한 삼성 제트 물걸레 브러시의 장점을 극대화하기 위해 브러시가 가구에 부딪혀도 손상을 입히지 않도록 가구 보호 범퍼도 탑재했다는 게 삼성전자 측의 설명입니다.
삼성 제트는 다음달 초에 출시될 예정입니다. 제품 출시에 앞서 제품을 직접 사용해볼 수 있는 사전 체험단도 모집한다. 삼성전자 홈페이지를 통해 이달 6일부터 다음달 8일까지 응모할 수 있다.
정유진 삼성전자 생활가전사업부 상무는 “삼성 제트는 먼지통을 비울 때마다 먼지 날림을 걱정하는 소비자 목소리까지 반영해 청정스테이션을 선보이는 등 청소 전 과정에서 소비자가 원하는 것을 반영한 제품”이라며 “삼성 제트를 통해 소비자들에게 차원이 다른 청소 경험을 제공하겠다”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