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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잠자던 돈 1조 4000억 주인 찾아...“올해도 찾아가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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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nday, February 10, 2020, 15:02:12

금감원, '숨은 금융자산 찾기 캠페인'에 162만명 참여
올 상반기에도 캠페인 진행..미사용 카드포인트 포함

 

인더뉴스 박민지 기자ㅣ지난해 금융권이 공동 진행한 ‘숨은 금융자산 찾기’ 캠페인에 소비자 162만명이 참여해 모두 1조 4000억원의 잠자는 돈을 찾아 갔습니다.

 

금융권은 지난해 11월부터 12월 초까지 6주간 이 캠페인을 펼쳤습니다. 캠페인은 법규상 소멸시효가 완성된 휴면 금융재산과 장기(3년 이상) 미거래 금융재산을 대상으로 이뤄졌습니다.

 

찾아간 금액별로 보면 휴면 금융재산이 2207억원, 장기 미거래 금융재산은 1조 1746억원이었습니다. 금감원과 금융권은 그동안 휴면 금융재산에 한정한 캠페인 대상을 지난해부터 장기 미거래 금융재산으로 확대했습니다.

 

금감원 관계자는 “이번에 찾아간 1조 4000억원은 최근 4년간 찾아간 휴면 금융재산 규모(2조 3000억원)의 60%에 달하는 수준으로 단일 캠페인 실적으로는 최대 규모”라고 설명했습니다.

 

유형별로는 보험금이 9247억원으로 가장 많았습니다. 예·적금(3013억원), 휴면성 증권(1054억원), 미수령 주식(574억원) 등이 뒤를 이었습니다. 연령별로 살펴보면 60대 이상(46.1%) 비중이 가장 높았고, 50대 31.5%, 40대 13.9%, 30대 8.6%, 20대 2.4% 순이었습니다.

 

영업점·고객센터를 직접 방문해 찾아간 금액이 1조 3000억원(94.8%)으로 대부분이었고 인터넷과 모바일은 각각 475억원(3.4%), 254억원(1.8%)으로 나타났습니다. 금감원과 금융권은 올해 상반기에 카드포인트를 포함해 숨은 금융자산 찾기 캠페인을 다시 할 예정입니다. 지난해 6월 말 기준 사용되지 않고 남은 카드포인트는 약 2조 3000억원으로 추산됩니다.

 

또 금감원은 고령층이 더 많은 숨은 금융자산을 찾을 수 있도록 은행 창구직원이나 보험설계사를 통해 안내를 강화하는 등 캠페인을 다각적으로 보완할 계획입니다. 숨은 금융자산을 확인하고 찾기 위해서는 금감원 금융소비자 정보 포털 파인에 접속해 '내 계좌 한눈에', '잠자는 내 돈 찾기' 메뉴를 이용하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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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민지 기자 freshmj@inth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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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C, ‘변화와 혁신 추진단’ 출범…”안전 강화한 새공장 조속히 건립 권고”

SPC, ‘변화와 혁신 추진단’ 출범…”안전 강화한 새공장 조속히 건립 권고”

2025.07.22 16:27:19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SPC그룹 ‘변화와 혁신 추진단’이 출범했습니다. 이 조직은 그룹이 당면한 과제 해결에 방향성을 제시하고 각사 대표 협의체인 ‘SPC커미티’에 개선방안을 권고하는 역할을 하게 됩니다. 추진단은 지난 21일 서울 양재동 SPC1945 사옥에서 출범식과 함께 첫 회의를 갖고 안전을 강화한 신규공장 건립 권고안을 채택했습니다. 추진단 의장은 허진수 파리크라상 사장이 맡습니다. 사내 위원은 SPC그룹 도세호 대표이사를 비롯해 파리크라상·SPC삼립·비알코리아·SPC GFS·섹타나인·SPL 등 계열사 대표이사와 임원 등 총 10명으로 구성됩니다. 노동조합의 남녀 대표가 위원으로 참여해 현장의 목소리들이 새로운 변화의 방향에 적극 반영될 수 있도록 했습니다. 사외위원으로는 장성현 대한항공 IT/마케팅부문 부사장(CMO)을 위촉했습니다. 글로벌 기업 오라클 출신의 장성현 부사장은 IT를 기반으로 기획∙마케팅 등 다양한 분야에 전문성을 갖췄습니다. SPC는 대한항공의 경영시스템 혁신을 이끈 경험을 바탕으로 SPC그룹이 구조적 변화를 추진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했습니다. 추진단 출범과 함께 안전시스템·행복한 일터·준법 등 3개의 소위원회도 구성했습니다. ‘안전시스템 소위원회’는 도세호 대표이사가 위원장을 맡고 외부 법률·산업안전 전문가와 함께 안전 중심의 시스템 구축에 나섭니다. ‘행복한 일터 소위원회’의 위원장은 송영수 파리크라상 노조위원장을 임명하고, 김세은 파리크라상 노조 여성부위원장이 함께 참여해 근로환경 개선과 노사간 신뢰회복 방안을 모색합니다. ‘준법 소위원회’는 이승환 파리크라상 컴플라이언스실장을 위원장으로 그룹 준법경영의 체계적 이행을 추진합니다. 허진수 의장과 각 위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첫 회의에서 추진단은 안전경영 강화를 위해 ‘안전 스마트 공장 (IoT기술을 통해 안전을 대폭 강화한 공장)’ 건립을 조속히 추진할 것을 SPC커미티에 권고하기로 했습니다. 안전 스마트 공장은 인공지능(AI) 기술과 IoT센서·로봇 등 디지털 시스템을 대폭 도입해 현장 근로자의 안전성을 확보하는 생산시설을 말합니다. 기존 공장들의 부담을 낮출 수 있도록 생산 물량 일부를 이 공장으로 이관시켜 업무량과 근로 시간을 줄이는 방안도 제시됐습니다. 야간근로 축소 등 생산직군 근무제 개선 추진도 논의됐습니다. SPC커미티는 추진단의 권고를 수용해 구체적인 실행 방안을 마련할 계획입니다. 김세은 파리크라상 노조 여성부위원장은 “그룹 경영진 등이 한 자리에 모인 가운데 행복한 일터를 만들기 위한 방안을 논의할 수 있게 되어 기대가 크다. 현장의 안전과 근로환경, 직원복지에 대한 노동자들의 생생한 의견을 추진단에 적극 개진해 실질적인 현장의 변화로 이어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습니다. SPC그룹 관계자는 “변화와 혁신 추진단은 그룹의 쇄신과 변화 의지를 구체적인 실천으로 이끌어내는 구심점 역할을 하게 된다. 현장의 목소리와 외부 전문가의 조언을 적극 반영하고, 불합리한 관행이나 시대의 흐름에 따르지 못한 업무시스템을 과감하게 고치도록 하겠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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