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김현우 기자ㅣ 코스피가 상승 출발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산에 따른 경제적 충격에서 벗어날 것이란 기대가 투자심리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11일 오전 9시 2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0.60% 올라 2214.19를 가리켰다. 간밤 다우지수는 0.60% 상승해 2만 9276.82를 기록했다.
피트 투즈 체이스인베스트먼트카운슬 회장은 “우리 모두 신종 코로나로 인해 올해 1분기 실적에 타격이 있을 것이란 사실은 알고 있다”며 “하지만 이후에는 다시 성장세로 복귀할 것”이라고 전했다.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신종 코로나가 4월쯤이면 더운 날씨로 인해 사라질 것이라고 낙관했다. 그는 이날 백악관에서 주지사들과 만나 “신종 코로나가 4월에는 사라질 것”이라며 “일반적으로 열기가 이러한 종류의 바이러스를 죽인다”고 설명했다.
수급적으로는 기관이 44억원 가량의 주식을 사들이며 지수 상승을 이끌고 있다. 개인과 외국인은 각 36억원, 14억원을 순매도 중이다.
업종별로는 철강금속, 종이목재, 보험 등을 제외하고는 모두 빨간불이다. 음식료품, 화학, 건설업 등이 1% 이상 오른 것을 비롯해 의약품, 유통업, 운수장비, 증권, 섬유의복, 제조업, 전기가스업, 비금속광물 등이 강세다.
시가총액 상위 10개사는 모두 오름세다. 특히 LG화학은 3% 이상 올랐고 삼성SDI는 2% 이상 상승률을 나타냈다. 이밖에 삼성바이오로직스, 현대차, 셀트리온, 삼성물산 등이 1% 이상 상승세다.
한편 코스닥은 전거래일보다 0.43% 올라 678.97을 가리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