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김현우 기자ㅣ 유진투자증권은 12일 삼성SDI(006400)에 대해 전기차 시장 성장세와 함께 배터리와 부품소재 체인의 밸류에이션도 상승했다며 목표주가를 33만원에서 38만원으로 상향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노경탁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올해 유럽고객사의 본격적인 전기차 출시 계획에 따라 동사 실적 상장이 기대된다”며 “올해 유럽 전기차 예상 판매량은 전년보다 40%가 증가한 79만대로 추정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노 연구원은 “유럽연합 그린 딜 정책에 따라 유럽 완성차업체들의 전기차 판매 비중이 하반기로 갈수록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며 “또한 내년부터 양산되는 차세대배터리를 통해 장거리 전기차 보급이 가속화되면서 중장기적인 고성장세를 시현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매출 증가로 개선되는 전기차 배터리 부문 손익과 웨어러블 디바이스 시장 개화 등으로 실적 성장이 전망된다”고 덧붙였다.
그는 “전기차 배터리와 부품소재 업체들의 주가 상승이 가파르다”며 “전기차 밸류체인의 강한 반등 이유는 전기차 공급을 웃도는 강한 수요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전기차 관련 사업에 대한 수익성 우려가 해소되기 시작하면서 전기차 시대로의 대전환이 가속화되고 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