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권지영 기자ㅣ삼성전자 갤럭시 S20 시리즈 사전예약이 시작됐습니다. 이동통신사는 20일부터 26일까지 일주일 동안 갤럭시 사전예약을 신청받는데요. 2020년 신형 스마트폰 시리즈가 나온 만큼 이통 3사의 마케팅 경쟁이 치열할 것으로 보입니다.
공시지원금 눈치 경쟁도 시작됐습니다. 이통 3사는 이날 홈페이지에 갤럭시 S20 시리즈의 공시 지원금 규모를 예고했는데요. 확정된 지원금은 아니지만, 각 사의 지원금 수준은 확인할 수 있습니다. 향후 사전예약 추이에 따라 지원금 변동이 예상됩니다.
20일 업계에 따르면 갤럭시 S20 사전 예약에 대한 관심이 뜨거운 가운데, 통신사의 공시지원금이 요금제에 따라 8만~24만원 규모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삼성전자는 이번 갤럭시 S20를 5G 모델로 출시합니다. S20, S20+, S20 울트라 3종을 내놨습니다. 출고가는 갤럭시 S20가 124만 8500원(128GB), 갤럭시 S20+(256GB)135만 3000원, 갤럭시 S20 울트라(256GB) 159만 5000원입니다.
통신사별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갤럭시 S20의 공시지원금이 가장 높은 곳은 KT인데요. KT는 5G 요금제 중 가장 비싼 슈퍼플랜 프리미엄 기준 지원금이 24만 3000원입니다. 이어 슈퍼플랜 스페셜 플러스는 20만 4000원, 슈퍼플랜 스페셜은 18만 7000원, 슈퍼플랜 베이직 플러스 15만 4000원, 슈퍼플랜 베이직은 15만원을 지원합니다.
중저가 요금제인 5G 슬림에 가입하면 지원금은 10만 3000원, 청소년 전용 요금제인 5G Y틴은 8만 9000원 지원을 예고했습니다. 또 KT는 아우라 레드 색상(갤럭시 S20+)을 단독으로 판매하며, 여성 고객층 공략에 나섭니다.
KT를 통해 갤럭시 S20을 사전 예약하고, 3월 5일까지 개통한 고객은 삼성전자 갤럭시 홈미니와 네모닉 미니 중 한 개를 선택할 수 있습니다. 사전예약 고객 전원에게 디스플레이 파손 교체 비용(50%, 1회 한정)을 제공합니다.
KT Device사업본부장 이현석 전무는 “최첨단 기술과 세련된 디자인을 갖춘 갤럭시 S20와 함께 KT만의 차별화된 혜택을 준비했다”며 “특히 슈퍼체인지, 슈퍼찬스R 프로그램을 통해 부담 없이 갤럭시 S20을 경험할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LG유플러스는 갤럭시 S20 지원금 규모가 최대 20만 2000원인데요. 지원금은 요금제별로 5G프리미어 슈퍼가 20만 2000원, 5G프리미어 플러스 18만 5000원, 5G프리미어 레귤러 16만 7000원, 5G스마트 14만 9000원, 5G스탠다드 13만 2000원, 5G라이트 9만 7000원, 5G 라이트 시니어·청소년 7만 9000원입니다.
LG유플러스는 이번 갤럭시 S20 3종의 모델 중 특히 20~30대 여성 고객 수요가 높은 갤럭시 S20에서 전용색상 ‘클라우드 핑크’를 선보입니다.
갤럭시 S20 사전예약 개통 첫날인 2월 27일 가입하는 고객에게는 추첨을 통해 17만 9300원의 무선 이어폰 ‘갤럭시 버즈 플러스’ 무료 구매 쿠폰을 제공합니다. 당첨자는 갤럭시 버즈 플러스 기본 색상인 블루 외에 핑크 색상도 선택 가능합니다.
SK텔레콤은 최대 19만원 지원을 예고했는데요. 가장 높은 요금제인 5GX 플래티넘 가입 기준으로 17만원, 5GX 프라임 15만원, 5GX 스탠다드 12만 3000원, 슬림 10원 등입니다. 여기에 요금제에 따라 1만 5000원~2만 5000원의 추가 지원금을 제공합니다.
예고된 공시 지원금과 추가 지원금을 더하면 가장 고가 요금제(5GX 플래티넘) 기준 19만 5000원 규모입니다. 가장 낮은 요금제인 슬림의 경우 11만 5000원이 지원됩니다.
SK텔레콤은 갤럭시 S20+의 아우라 블루 색을 단독으로 판매하는데요. SK텔레콤은 전국의 주요 5G 부스트파크(건대, 홍대, 가로수길, 광주 유스퀘어, 부산 남포동, 대전 파란별 방송국)에서 대대적인 블루 마케팅을 진행합니다.
SK텔레콤 공식 온라인샵이나 T월드 다이렉트에서 사전 예약한 경우 선착순 3000명에 에코백, 신세계 상품권 3만원 등으로 구성된 아우리 블루 패키지를 제공합니다.
SK텔레콤과 KT는 가장 높은 요금제를 선택했을 경우 지원금을 최대 24만 3000원을 제공합니다. LG유플러스의 경우 경쟁사보다 낮은 20만 2000원을 지원합니다. 한명진 MNO마케팅그룹장은 “갤럭시S20 예약 판매를 맞아 고객에게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는 구매 혜택과 지역 특화 체험 이벤트를 마련했다”고 강조했습니다.
한편, 이통사의 공시 지원금은 오는 27일 개통 개시일에 확정됩니다. 통신 3사는 이날 예고한 공시 지원금을 추후 상향 조정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