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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석 7일 만에 선임...박재완 삼성전자 이사회 신임 의장은 누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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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iday, February 21, 2020, 11:02:35

이사회 사상 첫 사외이사 출신이 신임 의장..박재완 의장, 기재부·고용부 장관 역임

 

인더뉴스 권지영 기자ㅣ삼성전자 이사회 신임 의장에 박재완 사외이사가 선임됐습니다. 지난 14일 이상훈 전 의장이 사임한 이후 삼성전자는 후임 인선 작업에 들어갔습니다. 삼성전자서비스 노조 와해 의혹으로 작년 12월 1심에서 1년 6개월을 선고받고 법정 구속됐습니다.

 

이 전 의장 사임 이후 일주일 만에 신임 의장이 결정됐습니다. 박 신임 의장은 지난 2016년 삼성전자 사외이사로 선임돼 이사회 내에서 거버넌스위원장과 감사위원장을 맡고 있습니다.

 

박재완 신임 의장은 1955년 출생으로 서울대학교 경제학과를 졸업했습니다. 이어 미국 하버드대학교에서 정책학 석사와 박사 학위를 받은 ‘정책 전문가’입니다. 지난 2004년 제17대 국회의원을 시작으로 이명박 정권이 출범하면서 2008년 대통령실 정무수석 비서관으로 일했습니다.

 

이 후 대통령실 국정기획수석 비서관을 거쳐 2010년과 2011년 각각 고용노동부 장관과 기획재정부 장관을 역임했습니다.

 

삼성전자가 신임 의장에 사외이사 출신인 박 전 장관을 선임한 배경엔 의사회 독립성을 고려한 결정으로 보입니다. 앞서 업계에서는 삼성전자 이사회 신임 의장에 사외이사인 박 전 장관과 사내이사인 김기남 삼성전자 부회장 등이 거론됐습니다.

 

하지만, 사내이사 모두 대표이사로 등재돼 있어 이사회 의장으로 선임될 경우 이사회 독립성에 대한 우려가 있습니다. 앞서 삼성전자는 지난 2016년 이사회 독립성 강화를 위해 대표이사와 이사회 의장을 분리하기로 선언한 바 있습니다.

 

삼성전자는 “박 의장은 국가경쟁력과 공공부문 개혁에 대한 연구를 활발하게 하고 학문적인 식견도 뛰어나 객관적이고 균형감 있는 시각으로 이사회를 이끌어 회사의 경영 활동을 다각도로 점검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설명했습니다.

 

한편, 삼성전자 정기 주주총회는 오는 3월 18일 열릴 예정입니다. 올해 처음으로 전자투표제를 도입해 여는 주총인데요. 삼성전자는 21일 이사회가 끝난 뒤 주주들에게 주총 안건을 알리는 ‘주총소집 공고’를 공시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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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지영 기자 eileenkwon@inth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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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아파트 공급실적 27.7 ‘저조’…지역별 성적은?

전국 아파트 공급실적 27.7% ‘저조’…지역별 성적은?

2024.05.15 09:48:52

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올해 상반기 중 전국 아파트 분양 공급실적이 저조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자잿값 인상과 지방 미분양 물량 증가, PF(프로젝트파이낸싱) 대출 우려 등으로 분양시장 분위기가 저하되며 저조한 공급실적으로 이어진 것으로 전망되고 있습니다. 14일 우리은행 자산관리컨설팅센터 조사에 따르면, 지난 5월 9일 기준 전국 아파트 분양물량의 계획 대비 공급실적(분양진도율)은 27.7%에 그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연초에 계획된 분양물량의 경우 33만5822가구였으나 9만2954가구만 분양되며 저조한 분양진도율을 기록했습니다. 지역별로 살펴볼 경우 광주를 제외한 모든 지역에서 분양진도율이 절반을 넘기지 못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광주의 경우 분양물량으로 계획했던 2만811가구 중 1만1889가구가 기분양되며 분양진도율 57.1%로 전국에서 계획물량 대비 공급실적이 좋은 지역으로 파악됐습니다. 제주(49.4%), 전북(45.6%), 강원(44.1%)은 분양진도율 40%를 넘기며 비교적 분양속도가 원만한 편인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울산(39.5%), 인천(34.8%), 전남(33.1%), 대전(31.6%), 충남(31.1%), 경북(28.3%)은 전국 평균을 상회한 수치를 올렸습니다. 경기(26.3%), 경남(22.7%), 충북(21.1%), 부산(16.9%), 서울(13.6%), 대구(12.7%), 세종(0%)은 분양진도율이 전국 평균에 미치지 못했습니다. 분양진도율이 낮은 지역은 지역 내 미분양 적체 현상이 장기화 하는 등 공급과잉 우려가 있거나 기분양한 사업지의 청약경쟁률 저조, 지역내 청약대기 수요는 잔존하나 정비사업지별 시행∙시공자 간 공사비 갈등이 커지는 요인 등으로 공급시기 조율이 쉽지 않은 지역들이라고 우리은행 자산관리센터는 전했습니다. 실제 대구와 경기는 지난 3월 기준으로 미분양이 각각 9814가구와 8340가구 적체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서울은 올해 들어 1순위 청약경쟁률이 124.85대 1을 기록할 만큼 청약수요가 풍부하나 분양가 책정을 놓고 갈등하는 정비사업지가 많아 분양에 어려움을 겪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함영진 우리은행 부동산리서치랩장은 "고금리, PF 대출 냉각, 원자재 가격 인상, 미분양 적체 등 여러 요인이 고분양가, 지역별 청약 양극화, 아파트 분양(공급)진도율 저조 문제를 낳고 있다"며 "조만간 여름 분양 비수기가 도래할 예정이라 지역내 청약 대기수요가 상당하더라도 이런저런 요인으로 시원스런 아파트 공급을 단기 기대하기 제한적인 상황"이라고 말했습니다. 함 랩장은 "가을 분양 성수기가 도래하기 전까지 청약통장을 손에 들고 분양시장을 바라보는 수분양자의 청약 선택이 쉽지 않을 것으로 본다"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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