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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캐치] ‘접속 폭주·서버 다운’...갤럭시 Z플립 톰브라운 에디션이 뭐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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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iday, February 21, 2020, 15:02:43

21일 자정부터 삼성닷컴 홈페이지서 갤럭시 Z플립 톰브라운 에디션 판매
사이트 서버 다운으로 접속 장애 이어져..새벽 2시경 완판 안내 공지 떠

 

인더뉴스 권지영 기자ㅣ지난 21일 0시 삼성전자 온라인 사이트에서 한밤의 소동이 일어났습니다. 갤럭시 Z플립의 톰브라운 에디션 판매를 위해 접속이 폭주했기 때문인데요. 0시부터 오픈된 사이트는 접속자가 몰리면서 서버가 다운됐고, 지속적으로 오류가 나기도 했습니다.

 

삼성전자는 두번째 폴더블폰인 갤럭시 Z플립을 출시하면서 유명 남성복 브랜드인 톰브라운과 협업했습니다. 이번 에디션은 갤럭시 Z플립을 포함해 톰브라운의 시그니처 디자인을 적용한 갤럭시 워치 액티브2와 갤럭시 버즈 등 스페셜 패키지로 구성됐는데요.

 

갤럭시 Z플립 톰브라운 에디션은 300만원에 달하는 고가임에도 출시 전부터 뜨거운 관심을 모았습니다. 특히 톰브라운이 프리미엄 남성 수트 브랜드인 만큼 남성 고객층을 겨냥했는데요. 실제로 갤럭시 Z플립 톰브라운 에디션은 시그니처 회색 색상에 매트한 느낌의 외관 디자인이 특징입니다.

 

이번 에디션은 한국을 포함한 일부 국가에서만 판매되며, 국내의 경우 3월 초부터 순차적으로 배송됩니다.

 

삼성전자는 “갤럭시 Z플립 톰브라운 에디션은 새로운 폼팩터 폴더블폰에 톰브라운 시그니처 색상과 삼색 패턴 등 절제된 스타일과 차별화된 사용자 경험(UX)이 적용된 제품이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커머스도 아니고”...삼성전자 온라인 사이트 접속 장애

 

 

당초 삼성전자는 갤럭시 Z플립 톰브라운 에디션을 온라인과 일부 삼성디지털프라자에서 판매 예정이었는데, 코로나19 확산에 대한 우려 등으로 온라인에서만 판매하기로 변경했습니다.

 

이 때문에 지난 밤 12시 삼성닷컴 사이트는 폭주했는데요. 초반부터 접속이 원활하지 않아 사용자들의 불만이 쏟아졌고, 1시간 이상 지속되다가 새벽 2시경 준비된 물량이 전량 판매됐습니다.

 

이 후 삼성전자는 홈페이지를 통해 “원활하지 못한 접속 환경에도 불구하고 고객 여러분의 관심 속에 준비된 수량이 모두 소진됐다”고 공지했습니다.

 

톰브라운 에디션 구매자는 실제로 사용을 원하는 소비자와 온라인에서 중고에 되팔기를 계획한 소비자로 나뉘었는데요. 톰브라운 에디션 구매에 실패한 한 소비자는 자신의 SNS에 “평소 톰브라운 팬이어서 구매하려고 사이트에 들어갔는데, 폭주해서 제대로 보지도 못 했다”며 “아마 중고 거래 물량이 많이 나오지 않을까 싶다”고 씁쓸해했습니다.

 

실제로 갤럭시 Z플립 톰브라운 에디션은 매진되자마자 중고거래 사이트에 판매 게시글이 여러개 올라왔습니다. 397만원인 에디션 가격에서 2배 높은 700만원부터 최대 900만원까지 판매한다는 글입니다.

 

온라인 이커머스에서 인기 제품을 할인된 가격에 한정 수량 판매했을 때 1분 만에 소진되고, 이후 웃돈을 얹어 중고거래로 나오는데요. 톰브라운 에디션도 이같은 현상이 되풀이된 것으로 보입니다.

 

현재 삼성전자는 갤럭시 Z플립 톰브라운 에디션 추가 판매를 고민 중입니다. 현재 국내에 배정된 물량은 모두 소진된 상태입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아직까지 추가 판매 여부는 결정되지 않았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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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지영 기자 eileenkwon@inth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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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재부 이원화·환경부 확대…이재명 정부 첫 조직개편 목적은?

기재부 이원화·환경부 확대…이재명 정부 첫 조직개편 목적은?

2025.09.08 09:47:19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이재명 정부가 첫 정부조직 개편안을 발표했습니다. 기획재정부를 둘로 나눠 예산 기능을 분리하고 환경부를 확대 개편해 기후문제와 에너지 정책까지 아우르는 '기후에너지환경부'를 신설하는 것이 주요 골자입니다. 지난 7일 행정안전부가 고위 당정 협의 결과를 토대로 발표한 정부조직 개편안에 따르면 우선, 기획재정부는 2026년 1월 2일부터 예산 기능을 떼어내 국무총리 소속의 ‘기획예산처’로 분리합니다. 기획예산처는 예산편성과 재정정책, 장기 국가발전 전략을 담당하고, 처장은 국무위원으로 임명됩니다. 남은 기재부는 '재정경제부'로 개편돼 경제정책 총괄·조정과 세제, 국고 업무 등을 담당하며 장관은 경제부총리를 겸하게 됩니다. 정부는 이를 통해 재정과 경제정책을 분리해 상호 견제와 균형을 강화하겠다는 구상입니다. 기재부 개편 외에 환경부를 확대 개편한 ‘기후에너지환경부’ 신설도 눈에 띄는 대목입니다. 산업통상자원부의 에너지 업무 일부를 흡수해 환경·기후변화와 에너지 정책을 통합 관리하게 됩니다. 이에 따라 기존 산업부는 ‘산업통상부’로 명칭이 변경하고 원전 수출 등 일부 기능은 계속 담당합니다. 이 외에도 기재부가 관리하던 기후대응기금과 녹색기후기금도 이관돼 재원 운용 일원화를 추진합니다. 정부는 기후위기 대응 컨트롤타워를 강화하는 동시에 2050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기반을 마련하겠다는 방침입니다. 이 밖에도 금융위원회를 금융감독위원회로 개편, 금융정책과 금융감독 기능을 분리하며 금융위와 금감원 업무가 재경부, 금융감독위원회(금감위), 금감원, 금융소비자보호원(금소원) 등 4곳으로 나뉘게 됩니다. 이에 따라 금융위원회는 출범 18년만에 사실상 헤채될 수순을 밟게 되었습니다. 인공지능 거버넌스 체계를 강화하기 위해 과학기술과 인공지능 분야를 총괄 조정하는 과학기술부총리를 신설해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이 부총리를 겸임하도록 할 예정입니다. 교육부장관이 겸하고 있는 사회부총리의 경우 넓은 정책 범위 및 낮은 실효성을 고려해 폐지합니다. 국가인공지능전략위원회의 기능을 확대 개편하여 인공지능 컨트롤타워로서 위상을 강화하고. 중소벤처기업부에 소상공인 전담 차관을 신설해 소상공인 지원 육성과 보호 등 소상공인 관련 기능을 종합적으로 수행할 방침입니다. 방송통신위원회를 대신할 방송미디어통신위원회가 신설하고 검찰의 수사·기소 분리를 위해 검찰청을 폐지하고 공소의 제기와 유지, 영장 청구 등을 수행하기 위해 법무부 장관 소속으로 공소청을 신설합니다. 부패 범죄, 경제 범죄 등 중대 범죄에 대한 수사를 수행하기 위해 행정안전부 장관 소속으로 중대범죄수사청도 신설합니다. 또한 통계청과 특허청을 각각 국가데이터처와 지식재산처로 격상하고 여가부의 성평등가족부 확대 개편도 추진합니다. 이와 같은 내용을 담은 정부조직 개편이 완료되면 중앙행정기관 규모는 현행 19부 3처 20청 6위원회에서 19부 6처 19청 6위원회로 바뀌게 됩니다. 이번 개편은 정부조직법 등 법률 개정안이 공포되는 시점부터 즉시 시행할 예정입니다. 다만, 내년도 예산안 국회 심사 일정을 고려하여 기획예산처, 재정경제부 및 금융감독위원회 개편은 2026년 1월 2일부터 그리고 공소청, 중대범죄수사청 설치는 세부 개편안 마련을 위한 준비 기간을 고려해 법률안 공포일로부터 1년 후에 시행할 계획입니다. 윤호중 행안부 장관은 이번 개편에 대해 "국민이 원하는 핵심 국정과제를 이행하고 새 정부 국정목표를 뒷받침하기 위한 첫 단계로 정부 부처 기능을 효율화하고, 기후위기, AI 대전환 등 복합 문제를 다룰 기반을 구축하는 것을 목표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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