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김현우 기자ㅣ 면역항암제 개발 기업 유틸렉스(263050)는 오는 4월 24일부터 29일까지 미국 샌디에고에서 열리는 미국암학회(AACR)에서 면역 항암 파이프라인인 EU103의 비임상 결과를 발표한다고 27일 밝혔다.
AACR은 회원 수 4만명이 넘는 세계 3대 암학회다. 매년 2만여명 이상의 의학 전문가와 기업연구원들이 참석해 제약바이오 산업에 대한 의견을 나누는 자리다.
유틸렉스는 이번 발표에서 ‘EU103’가 암성장을 돕는 ‘M2’ 대식세포를 암성장을 억제하는 ‘M1’ 대식세포로 전이 시키는 기전에 대해서 발표할 예정이다.
회사 관계자는 “이 기전은 M2에서 발현되는 EU103의 타깃 분자는 T세포를 억제한다”며 “여기에 EU103를 투입하게 되면 억제되고 있는 T세포의 결합이 차단되고 다시 T세포를 활성화 시킬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또한 in vivo 실험(동물실험)에서 EU103 주입으로 종양 관련 대식세포(TAM)가 M1(암 성장 억제)세포로 전환되고 T세포 활성화로 종양크기가 줄어드는 비임상 데이터를 확보한 것”이라며 “이 데이터에 관해서 심도 있게 발표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최수영 유틸렉스 사장은 “핵심 항체치료제인 ‘EU103’를 포함해 매년 1개 이상의 글로벌 제약사와 L/O(기술수출)를 진행할 계획”이라며 “유틸렉스의 세 가지 플랫폼인 항체 치료제, T세포 치료제 그리고 CAR-T세포 치료제의 연구 데이터가 상당히 긍정적”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