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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T, ‘잼(ZEM)폰’ 출시...부모 ‘안심’·자녀 ‘학업’ 다 잡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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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iday, February 28, 2020, 11:02:34

어린이 전용 스마트폰 선봬..실시간 자녀 위치 확인·SOS 긴급위치 알림
웹서핑·앱스토어 접근 차단..‘키즈폰 카카오톡’ 별도 설치 가능

 

인더뉴스 권지영 기자ㅣ“아이의 안전 확인은 하고 싶지만, 스마트폰 중독은 걱정된다.”

 

SK테레콤이 초등학교 입학 자녀를 둔 부모들의 공통된 고민 해결에 나섭니다.

 

SK텔레콤(대표이사 사장 박정호)은 자체 기획한 어린이 전용 스마트폰 ‘잼(ZEM)폰’을 오는 2월 28일부터 온∙오프라인에서 판매합니다. 이번 ‘잼폰’은 ▲실시간 자녀 위치 확인이 가능하며 ▲웹서핑, 앱스토어 접근은 차단하고 ▲방수기능과 강한 내구성을 갖춘 ‘초경량’ 키즈폰인데요.

 

◇ 실시간 위치조회, 단말 상태 확인, SOS긴급 알림 가능

 

부모는 ‘잼(ZEM)-부모용’ 앱을 통해 ‘잼폰’을 소지하고 있는 자녀의 실시간 위치를 조회할 수 있습니다. 또 ‘위치 자동 전송’ 기능’을 통해 원하는 시간마다 자녀의 위치 정보를 공유 받을 수 있는데요. 해당 기능은 ‘잼(ZEM)-부모용’ 앱을 내려 받아 이용할 수 있습니다. 부모의 통신사와 무관하게 자녀들이 SK텔레콤을 사용하면 누구나 이용 가능합니다.

 

단말 상태 확인 기능은 자녀 핸드폰이 꺼져 연락이 안되면 종일 불안한 부모의 심정을 반영했습니다. ‘잼폰’은 배터리 전원이 15%, 5%일 때 보호자에게 충전 필요 알림을 전송합니다. 전원이 꺼지거나 켜질 때는 위치 정보와 함께 ON/OFF 상태 알림이 전송됩니다.

 

또한 자녀가 위급 상황에 처하면 ‘SOS긴급위치 알림’을 통해 부모에게 알림을 보낼 수 있는데요. 자녀가 전원 버튼을 5회 누르면 부모에게 자녀 위치와 함께 SOS 메시지가 전송되는 기능입니다.

 

웹서핑, 앱스토어 등 차단..부모 동의 시 ‘키즈폰 카카오톡’ 설치 가능

 

과기정통부 통계 자료에 따르면 2019년 유아·아동의 스마트폰 과의존 위험군은 22.9% 수준으로 전년 대비 2.2%포인트 증가했습니다. 오늘날 아이들은 ‘스마트폰을 가지고 태어난 세대’라고 불릴 만큼 초등학교 입학 전부터 스마트폰을 구매하는 추세인데요. 모바일 기기를 바르게 사용하는 습관을 조기에 형성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해진 이유이기도 합니다.

 

이번 ‘잼폰’은 ▲웹서핑 불가 ▲앱스토어 미탑재 ▲모르는 번호 수신 차단 기능을 통해 스마트폰 중독과 유해물 노출 위험을 없앴습니다. 인터넷 검색은 ‘네이버 사전’ 웹 서비스의 사전 검색에 한해 제공됩니다. 이 외 사이트로의 접근은 ‘현재 폰에서 지원하지 않는 서비스’라고 알림이 뜨며 접근이 차단됩니다.

 

앱스토어 자체가 탑재돼 있지 않아 게임을 비롯한 추가 앱을 설치할 수 없는데요. 또한 ZEM앱의 ‘자녀 안심케어’ 기능을 통해 ‘잼폰’에 등록된 연락처 외 모르는 번호로 오는 연락을 차단할 수도 있습니다.

 

일부 고객의 의견을 반영해 부모 동의 하에 ‘키즈폰 카카오톡’은 설치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키즈폰 카카오톡은 기존 카카오톡의 핵심 기능은 유지하되, 제3자의 말걸기 및 초대를 차단하고 비속어 필터 기능 등 유해한 기능은 차단한 것이 특징입니다. SNS 중독을 우려한 부모의 걱정과 자녀와의 소통을 원하는 부모의 입장을 모두 고려한 것입니다.

 

 

◇ 무게 84g ‘초경량’..방수기능 탑재·‘고릴라3글라스’로 내구성 향상

 

‘잼폰’ 무게는 84g으로 초경량입니다. 최신 스마트폰 중 가볍다고 평가받는 제품의 무게가 약 150g으로 거의 절반 수준인데요. 아이들이 ‘잼폰’을 목이나 어깨에 걸어도 부담 없게끔 특별히 가볍게 제작했습니다. 제품의 너비는 신용카드 정도로 작아 아이들이 편하게 사용할 수 있습니다.

 

무게는 가볍지만 하드웨어 스펙은 가볍지 않습니다. ‘잼폰’은 방수방진 등급에서 ‘IP67’을 받아 자녀들이 침수 걱정 없이 사용할 수 있는데요. 20만원 대 휴대폰에 수심 1m에서 30분을 버틸 수 있는 IP67의 방수를 지원하는 것은 이례적이라는 게 SK텔레콤의 설명입니다. 액정에는 코닝의 ‘고릴라글라스3’를 적용해 내구성을 강화했습니다.

 

카메라는 1300만 화소의 고화질 카메라를 장착했는데요. 사진과 동영상 촬영을 즐기는 키즈폰 사용 패턴을 반영했습니다.

 

◇ 모바일 영어 학습 지원..윤선생 ‘초통영’·네이버 ‘파파고’·‘사전’ 탑재

 

자녀들이 영어에 흥미를 느낄 수 있도록 ▲윤선생 초통영 ▲네이버 파파고 ▲네이버 사전도 탑재했습니다.

 

특히 ‘초통영’은 윤선생에서 출시한 기초 초등영어 학습 상품입니다. 미취학과 초등학교 저학년 전용 학습 콘텐츠로 구성돼 학습 앱과 교재를 통해 알파벳부터 기초 영어 표현까지 배울 수 있습니다. 잼폰 구매고객에게는 윤선생에서 5만 5000원 상당의 초통영 1개월 학습패키지를 제공합니다.

 

기존 키즈폰에서 사용자들이 많이 이용하며 호평했던 네이버 서비스들은 계속 제공하는데요. 외국어 번역을 쉽게 접근할 수 있는 ‘파파고’앱과 영어사전, 국어사전, 한자사전, 중국어사전 등 다양한 언어 사전을 활용할 수 있는 ‘네이버 사전’앱을 탑재했습니다.

 

문갑인 SK텔레콤 스마트디바이스 본부장은 “부모의 심정으로 아이들에게 유익 하면서 부모들의 걱정을 해결해줄 수 있도록 기획했다”며 “앞으로도 고객의 요구에 부합하는 상품과 서비스를 선보여 나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English(中文·日本語) news is the result of applying Google Translate. <iN THE NEWS> is not responsible for the content of English(中文·日本語) 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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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지영 기자 eileenkwon@inth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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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에너빌리티, 올해 261 상승…파티는 끝났을까?

두산에너빌리티, 올해 261% 상승…파티는 끝났을까?

2025.07.24 08:50:26

인더뉴스 박호식 기자ㅣ올해들어 두산에너빌리티 주가는 지난 23일까지 종가기준 261% 상승했습니다. 지난연말 1만7550원으로 마무리한 주가는 23일 6만3400원을 기록했습니다. 주가를 끌어올린것은 핵심사업에 대한 기대감입니다. 두산에너빌리티는 대형원전, SMR(소형모듈원전), 가스터빈 3대 사업을 축으로 사업포트폴리오 조정하며 체질을 개선했습니다. 하지만 올들어 주가가 급등하면서 주가상승에 대한 부담이 커졌습니다. 지난달 30일 장중 7만2200원으로 52주 신고가를 찍은 후 방향성을 탐색하는 분위기입니다. 두산에너빌리티 주가는 파티가 끝난걸까요? 증권사 애널리스트들은 두산에너빌리티 주가 방향성을 어떻게 보고 있을까요? 최규헌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역사의 시작을 알리는 시세분출 후 잠시 쿨링타임을 가지는 중"이라고 표현합니다. '잠시 쉬어가는 중'이라는 겁니다. 주가상승에 따른 부담이 있지만, 향후 사업전망에 대한 기대감이 크다는 뜻으로 해석됩니다. 증권사들은 대체로 이런 분위기 입니다. 두산에너빌리티 주요사업이 성장할 것이라는 방향성은 동의합니다. 다만 이 과정에서 성장사업의 구체적인 수주들이 확인돼야 하고, 투자자들은 다소 '긴호흡'이 필요하다고 제시합니다. 최규헌 연구원은 "두산에너빌리티 관련 산업의 구조적인 성장과 산업내 두산에너빌리티 입지에 대한 시장의 기대감은 견고하다"며 "성장사업, 특히 SMR과 가스터빈 관련 신규수주가 나와야 보다 정교한 손익개선폭을 계산하고 높은 밸류에이션을 정당화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제시했습니다. 최 연구원은 지난 23일 목표주가를 10만원으로 상향조정했습니다. 정혜정 KB증권 연구원은 23일 목표주가를 8만9000원으로 상향조정하면서 "대형 및 소형원전 밸류체인에서 대안을 쉽게 찾기 어려운 핵심적인 역할을 맡고 있는 가운데 올해 하반기에서 내년초 주요 고객들로부터 수주가 가시화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제시했습니다. 그는 "팀코리아의 체코원전 계약이 6월 체결되면서 약 4조원의 두산에너빌리티 수주 또한 올해 중에 체결될 전망"이라며 "두산에너빌리티는 한국형 원전에서 원전 주기기 뿐만 아니라 터빈 및 기타 부품 등 기자재 제작과 시공까지 참여하고 있어 기여도가 크다"고 전했습니다. 또 "아직 체코원전 이후 신규 해외원전 수주는 나오지 않은 상태이나 2028년에는 국내 원전 2기 건설이 예정되어 있으며, LOI를 체결한 폴란드 원전(2기)과 UAE 원전 (2기) 수주 가능성도 남아 있다"며 "웨스팅하우스향 원전 주기기 계약도 2026년을 시작으로 꾸준히 늘어날 것으로 예상한다"고 덧붙였습니다. 또 "NuScale Power이 진행중인 루마니아 SMR 프로젝트도 진척이 가시화되고 있다"며 " 올해말~내년초 중으로 Pre-FID 체결이 예상되며 하반기중 1~2개의 신규고객 발주도 예측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문경원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다소 낯선 접근을 합니다. 그는 "두산에너빌리티 주식은 10년 후를 봐야한다"며 긴호흡을 주문했습니다. 문 연구원은 지난 10일 "대형 원전, SMR, 가스터빈사업의 진정한 이익 회수기는 2030년대이지만, 주가는 기다리지 않고 미리 상승하고 있다"며 "당사는 성숙기로 예상되는 2035년을 기준으로 동사의 적정가치 계산을 시도했다. 불확실성이 크지만 그래도 어떤 주식은 10년 후를 봐야 한다"고 제시했습니다. 문 연구원은 2030년 두산에너빌리티(자회사 제외) 영업이익을 2조6000억원, 2035년은 5조8000억원을 전망했습니다. 그 근거가 되는 정량적 가정으로 ▲팀코리아가 중동, 아시아 등지에서 매년 1건(2기)의 대형원전 수주, ▲웨스팅하우스향으로 연간 4~8기 분량의 대형 단조부품 납품 ▲글로벌 SMR 시장 20GW 내외로 성장 및 이 중 30% 점유율 차지 ▲가스터빈 2030년 이후 매년 10기 수주 등을 제시했습니다. 문 연구원은 적정주가를 9만2000원으로 제시하면서 "올 하반기에는 한미정상회담, 7월 23일 ‘AI Action Day’, SMR 및 가스터빈 수주 등 모멘텀이 풍부하다"며 "이 모멘텀들은 높은 밸류에이션을 정당화시킬 수 있는 근거가 될 것이다. 아직 파티는 끝나지 않았다"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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