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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19 확산 우려로 기업들 재택근무 연장 ‘봇물’...“그만 잠잠해졌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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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nday, March 02, 2020, 06:03:00

코로나 19 확진자 1일 기준 3500명 넘어..기업들, 재택근무 일주일 더 연장 결정
정부, 외출 자제하고 개인 위생수칙 강조..직장인들, 재택근무 연장에 반응 엇갈려

 

인더뉴스 권지영 기자ㅣ#. 코로나 19로 재택근무에 돌입한 직장인 A씨는 사무실로 출근을 고려 중입니다. 일주일 동안 회사 방침에 따라 재택근무를 했는데, 시간이 지나자 집중력도 저하되는 등 일의 효율성이 크게 떨어졌기 때문인데요. 일단 팀장에 “다음주는 사무실로 출근하겠다”고 보고했는데, 전 직원 재택근무 방침이 내려진 상황이어서 고민 중입니다.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 19 확진자가 하룻밤 사이 수 백명씩 늘어나고 있는 가운데, 기업들의 재택근무 기한도 속속 연장되고 있습니다.

 

1일 기준 코로나 19 확진자가 3500명을 넘어섰는데요. 이른바 코로나 19 포비아가 전국을 강타하면서 정부가 위기대응을 최고 수준인 ‘심각 단계’로 높였습니다.

 

정세균 국무총리는 지난 29일 “코로나 19 확산을 막기 위해 국민의 협조가 필요하다”며 “재택근무와 연가를 적극 활용하고, 국민들은 개인위생수칙을 지키며 불필요한 외출을 삼가 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코로나 19 감염 우려가 커지면서 2일 기업들의 재택근무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당초 일주일 동안 재택근무를 계획한 기업들도 지난주 코로나 19가 잠잠해질 기미가 보이지 않으면서 재택근무 기한을 한 주 더 연장한 것입니다.

 

대표적인 기업이 SK텔레콤입니다. SK텔레콤은 지난 28일 “사회 안전 확보와 코로나 확산 저지에 적극 동참하기 위해 재택근무 시행을 8일까지 연장한다”고 안내했습니다.

 

SK텔레콤은 지난주부터 재택근무에 돌입했는데요. 이번주에도 ▲클라우드 PC ‘마이데스크’ ▲협업 Tool ‘팀즈(Teams)’ ▲‘T 전화 그룹통화’ 등 당사 비대면 업무 솔루션을 활용해 정상 근무 예정입니다.

 

KT도 6일까지 재택근무를 이어갑니다. 사무실 출근이 꼭 필요한 인력을 제외한 나머지 직원들은 재택근무 예정입니다.

 

유통업계에서 가장 처음으로 전 직원 재택근무를 결정한 위메프도 기한을 일주일 더 연장했습니다. 티몬과 쿠팡, 11번가도 희망 구성원을 대상으로 재택근무를 진행 중이며, 근무 기한 연장도 고려 중입니다.

 

롯데그룹(롯데지주, 롯데홈쇼핑, 롯데제과, 롯데면세점)도 27일부터 재택 근무에 돌입했으며, 현대백화점그룹(백화점, 면세점, 홈쇼핑)도 2주 동안 재택근무를 결정했습니다.

 

삼성그룹, LG그룹, 현대자동차도 임산부 직원으로 2주간 재택 근무를 시행 중이며, 카카오와 네이버도 원격근무에 나섰습니다.

 

이런 가운데, 임직원 사이에서 재택근무 기한 연장 방침을 두고 의견이 다소 엇갈립니다. 직장인 익명 커뮤니티 ‘블라인드’을 보면 직원들은 코로나 19 감염 확산 우려가 커서 재택근무에 대한 긍정적인 반응이 상당수 올라왔습니다.

 

익명 게시판에는 “(재택근무 연장)빠른 의사결정을 해준 회사에 감사하다”거나 “아이 때문에 회사 출근이 걱정이었는데, 다행이다”는 등의 의견이 주를 이뤘습니다. 다만, 일각에서는 재택근무 시간이 지날수록 일의 효율성이 떨어진다는 우려도 나왔는데요.

 

특히 여러 개의 모니터를 사용하는 직군의 경우 불가피하게 노트북으로 일하는데 어려움이 있다는 의견도 있는데요. 무엇보다 일하는 장소가 바뀌다보니, 사무실에서 일할 때보다 일의 집중도가 떨어진다는 지적입니다.

 

일주일 동안 재택근무한 직장인 A씨는 “막상 재택근무를 해보니 네트워크 등 시스템은 원활해 어디서든 일이 가능하지만, 일의 능률과 효율성이 떨어진다고 느낀다”며 “다음주는 간헐적으로 사무실에 나가서 일하려고 보고했다”고 말했습니다.

 

복수의 직장인들은 “재택근무를 해도 일은 정상적으로 돌아가지만, 하루 빨리 코로나 19가 잠잠해져서 일상으로 돌아갔으면 좋겠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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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지영 기자 eileenkwon@inth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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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에너빌리티, 올해 261 상승…파티는 끝났을까?

두산에너빌리티, 올해 261% 상승…파티는 끝났을까?

2025.07.24 08:50:26

인더뉴스 박호식 기자ㅣ올해들어 두산에너빌리티 주가는 지난 23일까지 종가기준 261% 상승했습니다. 지난연말 1만7550원으로 마무리한 주가는 23일 6만3400원을 기록했습니다. 주가를 끌어올린것은 핵심사업에 대한 기대감입니다. 두산에너빌리티는 대형원전, SMR(소형모듈원전), 가스터빈 3대 사업을 축으로 사업포트폴리오 조정하며 체질을 개선했습니다. 하지만 올들어 주가가 급등하면서 주가상승에 대한 부담이 커졌습니다. 지난달 30일 장중 7만2200원으로 52주 신고가를 찍은 후 방향성을 탐색하는 분위기입니다. 두산에너빌리티 주가는 파티가 끝난걸까요? 증권사 애널리스트들은 두산에너빌리티 주가 방향성을 어떻게 보고 있을까요? 최규헌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역사의 시작을 알리는 시세분출 후 잠시 쿨링타임을 가지는 중"이라고 표현합니다. '잠시 쉬어가는 중'이라는 겁니다. 주가상승에 따른 부담이 있지만, 향후 사업전망에 대한 기대감이 크다는 뜻으로 해석됩니다. 증권사들은 대체로 이런 분위기 입니다. 두산에너빌리티 주요사업이 성장할 것이라는 방향성은 동의합니다. 다만 이 과정에서 성장사업의 구체적인 수주들이 확인돼야 하고, 투자자들은 다소 '긴호흡'이 필요하다고 제시합니다. 최규헌 연구원은 "두산에너빌리티 관련 산업의 구조적인 성장과 산업내 두산에너빌리티 입지에 대한 시장의 기대감은 견고하다"며 "성장사업, 특히 SMR과 가스터빈 관련 신규수주가 나와야 보다 정교한 손익개선폭을 계산하고 높은 밸류에이션을 정당화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제시했습니다. 최 연구원은 지난 23일 목표주가를 10만원으로 상향조정했습니다. 정혜정 KB증권 연구원은 23일 목표주가를 8만9000원으로 상향조정하면서 "대형 및 소형원전 밸류체인에서 대안을 쉽게 찾기 어려운 핵심적인 역할을 맡고 있는 가운데 올해 하반기에서 내년초 주요 고객들로부터 수주가 가시화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제시했습니다. 그는 "팀코리아의 체코원전 계약이 6월 체결되면서 약 4조원의 두산에너빌리티 수주 또한 올해 중에 체결될 전망"이라며 "두산에너빌리티는 한국형 원전에서 원전 주기기 뿐만 아니라 터빈 및 기타 부품 등 기자재 제작과 시공까지 참여하고 있어 기여도가 크다"고 전했습니다. 또 "아직 체코원전 이후 신규 해외원전 수주는 나오지 않은 상태이나 2028년에는 국내 원전 2기 건설이 예정되어 있으며, LOI를 체결한 폴란드 원전(2기)과 UAE 원전 (2기) 수주 가능성도 남아 있다"며 "웨스팅하우스향 원전 주기기 계약도 2026년을 시작으로 꾸준히 늘어날 것으로 예상한다"고 덧붙였습니다. 또 "NuScale Power이 진행중인 루마니아 SMR 프로젝트도 진척이 가시화되고 있다"며 " 올해말~내년초 중으로 Pre-FID 체결이 예상되며 하반기중 1~2개의 신규고객 발주도 예측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문경원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다소 낯선 접근을 합니다. 그는 "두산에너빌리티 주식은 10년 후를 봐야한다"며 긴호흡을 주문했습니다. 문 연구원은 지난 10일 "대형 원전, SMR, 가스터빈사업의 진정한 이익 회수기는 2030년대이지만, 주가는 기다리지 않고 미리 상승하고 있다"며 "당사는 성숙기로 예상되는 2035년을 기준으로 동사의 적정가치 계산을 시도했다. 불확실성이 크지만 그래도 어떤 주식은 10년 후를 봐야 한다"고 제시했습니다. 문 연구원은 2030년 두산에너빌리티(자회사 제외) 영업이익을 2조6000억원, 2035년은 5조8000억원을 전망했습니다. 그 근거가 되는 정량적 가정으로 ▲팀코리아가 중동, 아시아 등지에서 매년 1건(2기)의 대형원전 수주, ▲웨스팅하우스향으로 연간 4~8기 분량의 대형 단조부품 납품 ▲글로벌 SMR 시장 20GW 내외로 성장 및 이 중 30% 점유율 차지 ▲가스터빈 2030년 이후 매년 10기 수주 등을 제시했습니다. 문 연구원은 적정주가를 9만2000원으로 제시하면서 "올 하반기에는 한미정상회담, 7월 23일 ‘AI Action Day’, SMR 및 가스터빈 수주 등 모멘텀이 풍부하다"며 "이 모멘텀들은 높은 밸류에이션을 정당화시킬 수 있는 근거가 될 것이다. 아직 파티는 끝나지 않았다"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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