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박민지 기자ㅣ우리금융지주는 지주 출범 후 첫 결산 주주총회 소집을 위한 이사회를 3일 개최했습니다.
우리금융지주 이사회 멤버에 추가되는 사내이사로 이원덕 부사장이 내정됐습니다. 이 부사장은 우리은행 경영기획그룹장과 CFO를 역임했으며, 현재 지주회사 전략담당 부문장을 맡고 있습니다. 부사장 중 최연장자인 점도 사내이사 후보 추천에 고려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지금까지 우리금융 이사회에 참여해 온 사내이사는 손태승 회장 한 명뿐이었습니다. 나머지는 과점주주를 대표하는 사외이사 5명과 최대주주인 예금보험공사 측 비상임이사 1명 등이었습니다. 이 부사장이 사내이사 후보로 추가 추천돼 지배구조의 안정성을 기하게 됐습니다.
아울러 지난해 우리금융이 우리카드를 자회사로 편입하는 과정에서 우리금융 지분 4%를 매입한 대만 푸본생명 추천 인사인 첨문악 이사도 이번에 사외이사로 참여하게 됐습니다.
예보 파견 비상임이사는 임기만료로 인해 김홍태 이사로 변경할 예정입니다. 첨문악 푸본생명 이사는 대만 출신으로 ABN AMRO, 씨티은행 등에서 근무한 금융전문가입니다.
이번 우리금융 이사회에서는 결산배당을 포함한 재무제표 승인과 내부통제관리위원회 신설, 이사후보 확정, 정관변경 등 오는 25일 주주총회에서 다뤄질 주요안건이 의결됐습니다. 결산배당은 주당 700원으로 결의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