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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 부실채권비율 금융위기 이후 최저...지난해 말 0.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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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nday, March 09, 2020, 15:03:19

전년보다 0.2%p 하락..부실채권 15조 3000억으로 2조 9000억 감소

 

인더뉴스 박민지 기자ㅣ지난해 말 국내 은행 부실채권비율이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최저 수준으로 나타났습니다.

 

9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국내 은행 부실채권비율은 0.77%로 전년 말 대비 0.2%포인트 하락했습니다. 글로벌 금융위기 때인 2008년 6월말 기준 0.7% 이후 최저 수준입니다.

 

부실채권은 3개월 이상 연체된 대출금 중 돌려받는 것이 불확실한 돈을 의미합니다. 부실채권비율이 낮다는 건 그만큼 은행이 부실 관리에 적극 나서고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신호로 경제 여건이 좋지 않다는 의미이기도 합니다.

 

부실채권 규모는 15조 3000억원으로 전년 말 대비 2조 9000억원(15.8%) 감소했습니다. 기업여신이 13조 2000억원으로 대부분(86.3%)을 차지했으며 가계여신 1조 9000억원, 신용카드채권 2000억원 순이었습니다.

 

지난해 말 국내은행의 대손충당금적립률은 113.2%로 전년 말보다 9.0%포인트 상승하며 3년 연속 올랐습니다.

 

지난해 새로 발생한 부실채권은 모두 15조 1000억원으로 전년의 18조 6000억원보다 3조 6000억원(19.1%) 감소했습니다. 기업여신 신규 부실이 11조 5000억원으로 전년 대비 4조 1000억원(26.6%) 줄어든 영향입니다. 가계여신 신규부실은 3조 1000억원으로 전년보다 6000억원(23.4%) 늘었습니다.

 

부문별로 지난해 말 기업여신 부실채권비율은 전년 말 대비 0.32%포인트 하락한 1.10%였습니다. 대기업여신은 1.50%로 전년 말보다 0.60%포인트, 중소기업여신은 0.89%로 0.16%포인트 각각 낮아졌습니다.

 

가계여신 부실채권비율은 전년 말보다 0.02%포인트 상승한 0.25%를 기록했습니다. 주택담보대출은 0.19%로 전년 말에 비해 0.02%포인트 상승했으며, 기타신용대출도 0.37%로 0.01%포인트 올랐습니다. 신용카드채권 부실채권비율은 1.12%로 전년 말 대비 0.08%포인트 하락했습니다.

 

금감원 관계자는 “향후 신규 부실 추이를 지속 점검하는 한편 충분한 대손충당금을 적립함으로써 손실흡수능력을 강화해 나가도록 유도할 계획”이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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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민지 기자 freshmj@inth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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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리온, 글로벌 생산량 확대에 8300억원 투자…매출 5조 가속화

오리온, 글로벌 생산량 확대에 8300억원 투자…매출 5조 가속화

2025.04.15 12:34:53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오리온[271560]이 총 8300억원을 투자해 매출 5조원, 영업이익 1조원 달성을 위한 글로벌 중장기 성장기반 구축에 나선다고 15일 밝혔습니다. 오리온은 15일 이사회를 열고 충청북도 진천군 테크노폴리스 산업단지 내 생산∙포장∙물류 통합센터 구축에 4600억원을 투자하는 안건을 통과시켰습니다. 최근 5년 내 식품기업의 국내 투자로는 최대 규모입니다. 진천 통합센터는 축구장 26개 크기인 18만8000㎡(약 5만7000평) 부지에 연면적 14만9000㎡(약 4만5000평) 규모로 건설되며 생산, 포장, 물류까지 연결된 원스톱 생산기지입니다. 2027년 완공을 목표로 올해 중순에 착공하며, 국내는 물론 해외 수출 물량에 대한 제품 공급을 담당할 예정입니다. 진천 생산공장이 완공되면 국내 생산능력은 최대 2조3000억원 수준까지 확대됩니다. 진천 통합센터 조성에는 중국과 베트남 법인으로부터 받은 배당금을 사용할 방침입니다. 오리온은 2023년부터 해외 법인의 국내 배당을 하고 있습니다. 올해 2900여억원을 수령할 예정이며, 3년간 누적 배당금액은 약 6400억원입니다. 오리온은 해외 배당금을 식품사업 투자 및 주주환원 확대를 위한 배당 재원으로 사용한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오리온은 러시아와 베트남 등 고성장하고 있는 해외 법인에 대한 투자도 늘릴 계획입니다. 러시아 법인은 현지 판매물량이 최근 6년 연속 두 자릿수 성장을 이어가고 있다. 현재 공장가동률이 120%를 넘어서는 상황에서도 초코파이 공급량이 부족함에 따라 트베리 공장 내 새로운 공장동을 건설하기로 결정했다. 2022년 트베리 신공장을 가동한 이래 3년 만입니다. 총 투자 금액은 2400억원 규모이며 파이, 비스킷, 스낵, 젤리 등 16개 생산라인을 증설합니다. 투자가 마무리되면 연간 총 생산량은 현재의 2배인 7500억원 수준까지 확대되어 러시아 법인의 성장세는 더욱 가속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베트남은 성장잠재력이 큰 시장인 만큼 총 1300억원을 투자해 베트남 1등 식품기업으로서의 위상을 더욱 확고히 한다는 계획입니다. 먼저 올 하반기에는 하노이 옌퐁공장 내 신공장동을 완공하고, 쌀스낵 라인 증설로 공격적인 시장 확대에 나섭니다. 기존 제품의 추가 생산라인도 순차적으로 확대해 향후 9000억원 수준까지 생산능력을 키울 계획입니다. 물류센터와 포장공장이 들어서는 하노이 3공장은 올해 착공해 2026년 완공이 목표입니다. 오리온 관계자는 "1993년 첫 해외 진출 이래 지난 30년간 '성장-투자-성장'의 선순환 체계를 완성하며 해외 매출 비중이 65%를 넘어서는 명실상부한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했다"며 "국내를 비롯해 해외 전 법인이 매년 성장세를 거듭하고 있어 생산능력 확대를 통해 중장기 성장기반을 더욱 공고히 해나갈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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