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김현우 기자ㅣ IPO 기대주로 불리는 LS이브이코리아에 시장의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어떤 이유에서 주목 받는지 알아보겠습니다.
회사는 지난 2017년 11월 LS전선에서 물적분할을 통해 설립됐는데요. 이듬해 12월 중국 우시에 위치한 LSCW(자동차부품 제조)를 자회사로 편입했습니다.
주요 제품은 본사 중심의 전기차·ESS 부품(고전압커넥터·와이어링·충전용 하네스 등)과 LSCW 중심의 자동차 공용부품·소재(자동차 전선, 시트 열선 등)입니다. 2019년 잠정실적 기준 매출 비중은 전기차·ESS 부품 35%, 자동차 부품·소재 41%, 부스덕트 24% 정도입니다.
투자포인트로는 크게 두 가지가 있습니다. 우선 전기차와 ESS 부품 사업의 본격적인 성장이 전망된다는 점입니다.
박종선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전기차가 점차 경쟁력을 갖추게 되면서 급속한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며 “이 가운데 LG화학을 비롯해 주요 글로벌 완성차업체(폭스바겐·르노닛산·현대기아·GM·포드·FCA 등)에 제품 공급을 확대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친환경에너지 생산량이 급증하면서 ESS시장이 연평균 25.6% 증가하는 것도 긍정적입니다.
다음으로 지역별 대응을 위한 생산기반 구축과 글로벌 고객 대상 맞춤에 따른 고객 증가로 수주가 지속 증가하고 있다는 점이 주요 포인트입니다. 회사는 세계적인 전기차 고성장 추세에 맞춰 본사 이외 폴란드에도 공장을 설립했는데요. 이 공장은 올해부터 양산을 본격화할 예정입니다.
박 연구원은 “글로벌 고객 대상으로 맞춤 대응을 통해 고전압 커넥터와 하네스를 비롯한 제품을 개발하면서 고객도 지속적으로 확대되고 있다”며 “이로 인한 수주도 지속 증가세”라고 분석했습니다. 2019년말 기준 수주잔고는 5000억원 수준이며 올해 신규수주는 약 3000억원을 예상합니다.
공모 후 주주구성으로는 최대주주인 LS전선 46.8%, 벤처금융 16.8%이고 36% 가량이 공모주입니다. 박 연구원은 “상장 후 유통가능 물량은 전체 주식수의 42.1%인 약 1751만주로 적지 않은 수준”이라고 말했습니다.
LS이브이코리아는 이달 30일 코스닥시장에 상장할 예정입니다. 공모희망가는 5500~6100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