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박경보 기자ㅣ르노삼성자동차가 상용차종인 ‘마스터’의 부분변경(페이스리프트) 모델을 출시했습니다. 신형 마스터는 내·외관 변경은 물론 각종 편의·안전사양도 대폭 강화됐는데요. 수입차이지만 3000만 원 초반대의 합리적인 가격과 동급 최고 수준의 보증수리 정책이 장점으로 꼽힙니다.
르노삼성자동차는 르노 마스터의 페이스리프트 모델을 국내 시장에 본격 판매한다고 16일 밝혔습니다. 지난 2018년 10월 국내에 상륙한 르노 마스터는 약 1년 5개월 만에 새롭게 돌아왔는데요. 기존 1톤 트럭엔 없는 각종 안전·편의사양과 승·하차 편의성을 갖추고도 기본 가격이 2900만 원에 책정되면서 큰 관심을 받았습니다.
이번 페이스리프트 모델의 가격은 마스터 밴 S를 기준으로 2999만 원입니다. 밴 L은 3199만 원, 버스 13인승 3729만 원, 15인승은 4699만 원에 판매됩니다.
새로워진 마스터는 내·외관 디자인부터 신차 수준으로 변화했는데요. 밴과 버스 모두 ‘C’자 모양의 주간주행등과 새로운 디자인의 헤드라이트, 보닛, 범퍼, 라디에이터 그릴을 적용했습니다.
특히 실내는 승용차형 디자인의 신규 대시보드와 스티어링 휠, 기어노브 등이 적용됐습니다. 계기반에는 시인성이 우수한 신규 클러스터와 3.5인치 TFT 디스플레이를 탑재했고, 대형 슬라이딩 글로브 박스와 오토 헤드라이트, 오토 와이퍼까지 적용됐습니다.
또 밴과 버스 모두 측풍영향 보정 기능이 새롭게 탑재됐습니다 고속으로 직진 주행시 강한 측면 바람에 의해 차량이 순간적으로 차선을 이탈할 수도 있는 위험한 상황 발생을 최소화하는 기능인데요. 구동력을 능동적으로 제어해 시속 70km 이상의 고속 직진주행 시 안정성을 확보합니다.
마스터의 밴 모델은 동력성능도 소폭 보강했습니다. 밴 모델에 탑재된 최신 2.3L 트윈 터보 디젤 엔진은 최고출력 150마력, 최대토크 39.3kg.m의 힘을 발휘하는데, 이전보다 출력은 5마력, 토크는 2.6kg.m 향상됐습니다. 복합연비도 동시에 개선돼 마스터 밴 S 모델은 리터 당 11.1km, 마스터 밴 L 모델은 10.9km까지 주행이 가능합니다. 다만 버스 모델의 출력(163마력)과 토크(38.7kg.m)는 기존대로 유지됐습니다.
특히 르노 마스터 밴 및 버스에는 동급 최고 수준의 보증수리 정책이 적용됐습니다. 엔진 및 동력부품은 물론, 차체 및 일반부품까지 모두 3년/10만km의 보증기간이 적용되는데요. 구매 고객들은 긴 주행거리로 인한 유지관리비용 부담을 상당부분 해소할 수 있습니다.
김태준 르노삼성 영업본부장은 “뉴 르노 마스터 밴과 버스는 투박했던 경상용차 시장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는 모델”이라며 “기존 안전성과 실용성, 그리고 뛰어난 가성비를 고스란히 유지한 채 다양한 사양이 업그레이드된 만큼, 국내 소상공인을 포함한 다양한 잠재 고객에게 만족스러운 경험을 선사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