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남궁경 기자ㅣ지난 1월부터 시작된 코로나19 때문에 마스크는 우리 생활필수품이 됐습니다. 생활 속에서 마스크를 착용하는 시간이 길어지다 보니 귀 부분에 고통을 호소하는 사람들이 늘고 있는데요.
이런 가운데, 맥심 커피 종이박스에 달린 손잡이를 활용해 마스크 귀통증을 줄이는 방법이 공유돼 화제를 모았습니다. 장기간 마스크를 착용하면서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엔 귀 통증 줄이는 마스트 착용법에 대한 정보 공유가 유행처럼 번지고 있습니다.
17일 소셜미디어와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마스크 귀 안 아프게 쓰는 방법'이라며 '맥심 커피 패키지의 손잡이'를 이용한 방법이 올라왔습니다. 실제로 사용한 네티즌은 "마스크에 연결된 손잡이는 귀에 직접 부담을 주지 않았다"며 "장시간 착용해도 착용감이 좋고, 통증에서 벗어날 수 있다"고 사용법을 소개했습니다.
사용 방법은 간단합니다. 맥심커피 패키지에 달린 손잡이를 상자와 분리한 뒤, 마스크 양쪽 끈에 플라스틱 손잡이 고리를 걸고 착용하면 됩니다. 손잡이가 뒷 머리를 감싸는 모양으로 연출됩니다.
맥심 커피를 만든 동서식품은 이번 손잡이 활용이 재미있다는 반응입니다. 동서식품 관계자는 "맥심 커피를 출시한 지 오래됐지만, 손잡이로 관심받을 줄 몰랐다"면서 "다만, 손잡이와 관련해 별도의 마케팅은 없을 예정이다"고 말했습니다.
이 밖에 네티즌들이 제시한 '귀 통증 완화방법'은 다양합니다. 맘카페에서는 머리가 긴 사람들은 단 두 개의 실핀을 이용해 고통을 최소화하는 방법이 공개됐습니다.
실핀을 마스크 줄과 머리에 고정하는 이 방법도 마스크 줄이 귀에 직접 닿지 않아 통증이 줄이는건데요. 하지만 안경을 착용한 사람은 매번 같은 작업을 반복하때문에 번거롭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짧은 머리를 한 사람도 사용할 수 있는 방법도 소개됐습니다. 화장솜를 접은 뒤 마스크 끈에 덧대 사용하는데, 덧댄 화장솜의 쿠션감 덕분에 고통을 최소화할 수 있다는건데요. 휴지나 화장솜 등 접히고 쿠션감이 있는 물건이면 모두 사용할 수 있습니다.
유튜브에는 다른 용도의 제품을 사용해 만든 통증 방지책도 등장했습니다. 지난 23일 한 유튜버는 ‘케이블 단선 방지용 보호캡’을 이용해 귀 통증 완화방법을 공개했습니다. 이 보호캡은 케이블의 꺾임과 단선을 방지하기 위해 제작됐는데요. 케이블 단선 방지용 보호캡을 마스크 줄에 꽂아 돌리면 통증 방어용 보호캡으로 완성됩니다.
이 유튜버는 “마스크 끈이 귀를 누르는 압박감이 분산된다”며 “장시간 끼고 있어도 하나도 아프지 않다”라며 “반대로 돌리면 쉽게 빠져서 다른 마스크에 사용할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